[미생물 이야기] - 10편 : 유익균과 농사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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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농장 전경

안녕하세요? 스팀잇 동지 여러분 개털입니다. 지난 미생물 이야기 7 편부터는 유익균을 활용하여 생활에 접목해 효과를 보는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생물 이야기]-10편 : 유익균과 농사' 로 유익균의 활용을 통한 건강한 유기농 농사법과 자연 순환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증금속에 의한 혈액 오염

현재 전세계적으로 농업이 안고 있는 최대의 과제는 화학비료나 농약의 대량 투여로 인한 토양환경의 악화입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에는 제초제 성분의 맹독이나 중금속등 우리가 작물을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몸에 축적되어 심각한 병을 일으키는 원인되는 물질들이 들어 있습니다. 얼마전 모 잡지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채식 주의자의 건강을 확인해 보니 오히려 일반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혈액 내 중금속 오염이 더 심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일부 농부들의 이야기이지만 자신이 재배하는 농작물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못 먹게 한다는 얘길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농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농부들의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이렇게 화학 약품과 비료를 많이 쓰면 지(地)력의 저하로 인해 쌀이나 채소, 과일 등도 품질 좋은 농산물의 수확이 점점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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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법을 더욱 더 연구개발 해야...

이것을 개선하고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유익균을 사용하여 농사를 짓는 유기농법 입니다. 비료의 3대 요소인 질소(N), 인(P), 칼륨(K)은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식물의 생육에 있어서 N,P,K 만으로는 충분하다 할 수 없습니다. 유익 미생물이나 미네랄이 없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지(地)력 저하의 원인은 화학비료나 농약의 사용으로 인한 토양내의 생물(지렁이나 미생물) 및 미네랄 성분의 감소와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개선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유기농법에 있어서 필수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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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껍질의 찌꺼기로 직접 만드는 발효비료

고품질의 발효비료의 필요성

발효비료나 그 외의 유기농법이 있습니다만, 재배지의 선정이나 수분, 통기, 가스배출 등에 결함이 있을 경우 병원균의 침해나 발아 불량이라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현재 필요시 되는 것은 간편하게 양질의 유기비료를 만들거나 토양을 개량할 수 있는 강력한 토양 미생물일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초강력 유익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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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살아 있는것들은 자연으로 돌아간다.

자연적인 그대로가 좋다

자연계에는 생물계에서 여러 생물들이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관계인 ‘식물연쇄’라는 훌륭한 순화구조가 존재합니다. 삼림이나 초원에서는 초목이 자라고, 초식동물이 살며, 육식동물이 그 정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들이 그 생을 마치고 흙으로 돌아갈 때 연쇄로 흙 속의 생물로 이어져 그 곳에서 또다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순환을 태양과 비와 바람의 힘이 지탱해주며, 지상과 지하의 동-식물은 일정한 균형을 이루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공존공영의 순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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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물의 오염으로 죽어가는 과실수의 모습

점점 오염되어가는 땅

그러나, 이 균형이 우리들 인간의 손에 의해 파괴되려 하고 있습니다. 이 큰 변화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를 맞이 하여 모든 것이 효율화 되는 가운데, 현재 인간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소각처분 할 때에 발생하는 다이옥신 문제, 불법 투기 등이 산이나 물가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해 온 농업이 흙 속에 사는 미생물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화학비료를 투여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인해, 대지는 이미 자력으로는 갱생할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져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식량은 영양가가 떨어질뿐더러 잔류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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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균의 활동으로 죽어가던 과실수의 잔뿌리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유익균의 효과

‘유익균’ 은 균형 잡힌 복수종의 균 작용으로 흙 속의 미생물을 증가시키고 토양 내 유익한 활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토양이 단립구조(aggregate)가 되어 흙의 투수성과 통기성이 좋아져 작물의 생육이 촉진됩니다. 또한, 작물은 양분의 흡수와 함께 뿌리 털에서 근산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 근산을 토양균이 먹어주기 때문에 뿌리가 부패하여 작물이 노화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외에도 토양균은 발효시 발생하는 가스나 유기산으로 흙 속의 광물 성분을 용해 시켜 작물에 미네랄 성분을 공급해 줍니다. 이러한 토양에서 자란 작물은 본래 가지고 있는 기능을 회복하고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병이나 해충 등을 죽이거나 근접하지 못하게 방향성 물질을 발산시키게 되기 때문에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생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물론 나빠진 환경에선 복원 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농부 입장에서는 기다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강력 ‘유익균’ 을 사용하게 되면 이 기간을 단축하여 도움을 주게 됩니다.

유익균을 농산물 적용하여 얻는 효과

  • 작물의 병증이 감소하고 수확량이 증가한다.
  • 유익균의 발효 효과로 인해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며 냉해에 강하다.
  • 영양가가 높고 안전하며 맛있는 작물이 수확되며 보관성이 좋아진다.
  • 과수류의 열매가 알차진다.
  • 성장이 촉진되고 빛깔이 윤이 나며 맛이 좋아지고 향기로워진다.
  • 꽃이 크고 색이 선명해지며 오래간다.
  •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의 감소하여 자연이나 인체를 건강하게 한다.
  • 연작장해 극복
  • 비용절감
  • 병충해로 부터 강해진다.

이 외에도 많은 이로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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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유익균을 뿌리는 모습

일반재배와 유익균을 적용한 재배의 비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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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 호르몬제와 화학비료로 키우고 있는 3개월된 타피오카. 발육 상태가 고르지 않다.
오른편 : 유익균으로만 키우고 있는 3개월 된 타피오카의 모습 성장이 고르고 비용이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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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 일반적인 관행으로 재배하는 딸기 묘목의 모습
오른편 : 유익균을 사용하여 키우는 딸기 묘목의 모습. 같은 농장내 같은 시기

앞으로 유익균을 이용한 유기농법이 더욱 더 성장하여 토양의 질도 높이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작물이 재배되어 자급 자족이 가능한 농업 환경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농사일을 해도 충분한 금전적인 보상이 돌아와 무분별한 작물 수입이 줄어들어 안전한 밥상이 되는 날도 오기를 바래 봅니다.

다음에는 [미생물 이야기] - 11편을 이어 가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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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은 유익균 농법을 얼른 전파해주세요.
식탁의 안전까지 책임 질 수있게~
개털님 짱 멋져요~^^ 그리고 @칭찬해

우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칭찬해 도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이 돌아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우와 진짜 차이가 크네요! 유익균 정말 대단한 거군요!!

개털님 덕에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1! :)

잘 지내시죠? 글이 아직 없으시니 궁금하네요.^^

흥분되는 @gaeteul님 안녕하세요! 겨울이 입니다. 섹시한 @twinpapa님 소개로 왔어요. 칭찬이 아주 자자 하시더라구요!! 끝내주는 글 올려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작은 선물로 0.4 SBD를 보내드립니다 ^^

우와! 겨울님! 감사합니다. @twinpapa 님께는 제가 가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더욱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와~ 저렇게 차이가 나나요? 역시 땅이 사니 식물들도 건강히 잘 자라나 봅니다... 사람을 위해서도 화학제보단 유익균을 활용한 농업이 활성화 되어야 겠네요!

넵. 독거님! 뭐든지 밑바탕만 건강하면 뭘해도 잘 자라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뭘 하려고 크게 노력을 안해도요. 요즘은 많이 많들어내야 하는 욕심때문에 오히려 피폐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더 늦기전에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겠네요.

유익균 이 좀 비싼가요...우리나라에선 들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서.. 개털님 제품 수입되면 사용해보구 싶은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유기농법이 요즘 대세로 자리잡는 것 같습니다. 주부들도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네.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걱정이네요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중금속 오염이라니~
개털님이 유익균으로 좋은 세상 만들어 주십셔~~ 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더 행복한 날 되세요.^^

유익균 정말 좋은데요?! 혹시 진드기 같은거 예방도 될까요?
한국에 있을 때 주말농장을 했는데, 농장 주인 아저씨께서 오일이랑 이것 저것 섞어서 만드신 오가닉 농약을 사용 했더니 거의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열매는 괜찮았는데 잎채소와 꽃에 진딧물이 번성해서 완전 충격먹었어요. 진짜 깨끗하게 여러번 씻어 먹었는데, 사실 진짜 깨끗하게 씻어먹어야 할 채소는 제가 키운 채소가 아니라 밖에서 사먹는 깨끗한 채소라는 생각이 들어서 묘했어요.

아무래도 깨끗한 채소 일수록 더욱더 화학제가 많이 들어가겠지요. 나무 같은 경우는 뿌리가 건강해지니 금방 스스로 병충해를 예방하는방향제 물질을 내 놓는지 좋아지던데 작물 같은 경우는 금방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벼 같은경우는 줄기와 털이 쎄져서 벌레가 먹지를 못하던데 제가 키우는 고추나 토마토에도 벌레가 안끼고요. 그런데 저희 집 베란다에 있는 나무에는 진딧물이 올라서 뿌려봤는데 금새 좋아지던데 그게 산도 때문인지... 아니면 물이 묻으면서 말라서 그러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병충해엔 스스로 방향제 물질을 퍼트려 스스로 예방하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집 노란 덩쿨 꽃에 진딧물이 엄청 생겼는데, 물만 뿌려서는 숨을 뿐 안 없어지더라구요. 식초 탄 물도 크게 소용이 없어서 :(

막 상상이 됩니다. 더덕더덕 붙어 포개져 있나 보군요. 나무가 약하면 스스로 방어를 못하니...잠깐 치료를 하시고 유산균을 쓰면 되겠습니다. 담배 꽁초 3-4개를 물에 담궈서 하루 두시고 그걸로 스프레이 하시면 살생을 하게 되십니다.^^

오!! 담에 그렇게 해볼께요. 오늘 나가 봤더니 더위 때문인지 진딧물이 아예 사라졌더라구요. 신기신기합니다.

와...유익균에 대한 자세하고 유익한 정보 잘봤습니다.
대단하세요^^
편안한 밤보내시구요 날이 덥네요.. 여긴 현재 서울..

여기도 덥네요. 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가니... 건강관리 잘 하세요.^^

와 대단하세요 댓글관리 엄청 잘하시네요
건강관리 잘하세용 ^^

언뜻 생각하기에는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것 같은데 오히려 비용이 절감되는군요. 그렇다면 왜 모든 농가에서 유익균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건가요? 궁금하네요.

몰라서가 대부분일꺼에요..

그 이유도 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네. 화학비료와 유익균 단가 부분만 따져봤을때는 더 드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작물을 키우는 기간 대비와 품질 및 수확량등을 따져보면 더 싸다는게 농사 하시는 분들의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서서히 변화하기 때문에 눈에 확확 보여줘야 믿는 습성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보니 일단 믿음이 강하지 않아서 해오던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한 화학비료는 대기업이 장악을 해서 물량공세 광고등으로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 반면 유익균은 아직 대기업이 손을 대고 있지 않아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영세업자라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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