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리뷰]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in #kr6 years ago


넷플릭스 가장을 맡다보니...새로 온 식구들이 추천작을 물어보곤 하더라고요...(내가 결재하는데 왜 너네때문에 내가 튕기니...)
뭐...기묘한 이야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등등 워낙 '어맛 이건 봐야해!'인 작품들이 있지만...그 밖에 안보고 넘어가기 십상인 작품들도 많죠.

그중 하나로 최근 서비스된 종이의 집!
미드도 아니고 영드도 아니고 중드도 아니고 일드도 아닌 무려 스드!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전 비밀이지만 대학때 전공이 스페인어였고요 움하하.(아무래도 전공이다보니 당연히 못합니다)


조폐국을 습격해 인질을 잡은 강도단. 이 범죄를 설계한 교수(El profesor)과 경찰과의 신경전! 와! 이렇게 보면 처음 떠오르는건 오션스 시리즈나 좀 과장해서 프리즌 브레이크같은 철두철미한 계획을 가운데 둔 치열한 심리전! 이런 발에 치일정도로 많은 스토리라인인데...

단순히 경찰과 두뇌싸움을 하는 범죄물 이상의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설계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만들고 싶지만...강도단과 인질, 경찰 모두 사람인지라 사소한 돌발행동 하나하나가 서로의 계획을 조금씩 어그러뜨려 갑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캐릭터 각각 특징이 있는데...한 명 한 명의 성격이 너무나 입체적입니다. 이런 장르가 대부분 각 캐릭터가 맡고 있는 고정된 인물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기껏해야 '알고보면 좋은사람', '알고보니 나쁜사람' 정도라면(혹은 프리즌 브레이크처럼 어른의 사정으로 억지로 설정을 붙이거나...),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현실의 사람들처럼 너무나 다양한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인질이고 범인들이고 점점 집중력도 떨어지고, 피곤하고, 귀찮고, 아몰랑이고...철두철미한 범죄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오히려 인간적인 이유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는 독특한 범죄물입니다.

물론 덕분에 강렬한 캐릭터성은 어느정도 희생해야 했지만 '인간적인 범죄물'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왜 이미 15화로 완결된걸 12화까지 '시즌 1'로 끊어놨는지...(뭐 넷플릭스에서 종종 있는 일이긴 하지만...)

독특하고 매력적인 범죄 드라마. 한번 연휴때 정주행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예고편입니다

Sort:  

안녕하세요 글잘 읽었습니다
오늘 계정 등록한 초보입니다
선팔하고갈께요 보시면 맞팔부탁드립니다 꾸벅

네 반갑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Thank you fhool for making a transfer to me for an upvote of 1.28% on this post!

Half of your bid goes to @budgets which funds growth projects for Steem like our top 25 posts on Steem!

The other half helps holders of Steem power earn about 60% APR on a delegation to me!

For help, will you please visit https://jerrybanfield.com/contact/ because I check my discord server daily?

To learn more about Steem, will you please use http://steem.guide/ because this URL forwards to my most recently updated complete Steem tutorial?

This post has received a 1.02 % upvote from @booster thanks to: @fhool.

미드 빠인데 엄청 캐치하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ㅎㅎ @칭찬해

ㅎㅎ 감사합니다. 한번 봐보세요~

멋진 @fhool님 안녕하세요! 개수습 입니다. 황홀한 @koreancrypter님 소개로 왔어요. 칭찬이 아주 자자 하시더라구요!! 알흠다운 글 올려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작은 선물로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안 그래도 최근에 보던 걸 다 봐서 지금 뭐 볼까 하는 중....
심야식당이 다음 시즌이 있어서 보고 있어요.
공부 핑계 삼아 보는 드라마라 ㅋㅋㅋ 스페인 드라마라...
근데 일단 비쥬얼은 강렬하네요...

ㅎㅎ 지금 클릭해서 봅니다~

역시 공부는 드라마죠! ㅎㅎㅎ 애니에서 귀동냥한 일본어만으로도 일본가서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더라고요 ㅎㅎㅎ

1일 1회 포스팅!
1일 1회 짱짱맨 태그 사용!
^^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저...이거 보고 있는데...ㅋㅋ
넘 잼있네요..못 끊겠음....

ㅎㅎㅎㅎ 아 캐릭터들 진짜...
덴베르 웃음소리가 너무 중독성 있어서 자꾸 따라하게되요 ㅎㅎㅎㅎ

저는 최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나만이 없는 거리]를 보았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함 봐야겠군요. 무료 기간이 끝나가건만.. 아무쪼록 새해 스팀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_ _ )

나만이 없는 거리 좋죠!!
일단 기묘한 이야기, 루머x3, 제시카 존스 이 세가지는 다 보셨죠? 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28
BTC 57740.57
ETH 3127.01
USDT 1.00
SBD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