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담수첩] 정가의 서울사는 맑은, 소녀에게 바치는 노래. 사랑합니다.

in #kr5 years ago (edited)

IMG_0092.JPG


아니야, 그럴리 없어. 내가 아무리 인물 사진을 찍어도 폰에 남겨놓지 않고 지워도, 구글 포토에는 옮겼을텐데 지워질리가 없는데, 다음 클라우드가 그 전에도 나를 배신했던 것처럼 이렇게 또 사진을 날리나. @sintai님 이럴 때도 있나요. 엄마 폰에는 남겨져 있을까. 엄마와 동생을 담았던 그 사진, 방금 전에 떠올린 그 프레임의 사진이. 진짜 무심한 놈이다. 그걸 지우냐.

대신 엄마와 단둘이 첫 여행에서 남겼던 사진을 옮긴다.

친구랑 술을 먹고 들어왔다.
조국을 안주 삼아서.

또 썼다 지운다.

블라블라.

오늘도 다 지운다.
누워서 침 뱉기지.

修身齊家治國平天下

그 뜻은 알아요.
암요, 당신은 그 한 글자 한 글자 다 읽히고 읽겠지요.
정작 중요한 걸 모르고서는...


나는 그이를 너무도 닮아서...
엄마도 많이 닮아서...
두분이 만나기 전 그...어렸을 때 안 좋았던,
그 때 만들어진 성격만,
다 나에게 온 것 같아서...

블라블라.....
왜?가 붙으면 너무도.......................


https://steemit.com/cn/@eternalight/6mnfsj

같은 집에 사는 또 다른 남정네, 나는 어떨까.
나를 내가 보면 ㅅㅂ이 또, 또 나온다.
2년 전 그 때 쓴 글이랑 달라진 게 없구나.

엄마 팔아서 지금 여기서 제일 많이도 응원받았던 글인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그 뜻은 아버지보다 못 배운 울 엄마가 더 잘 알것이다.
정신차리자. 이 집구석 남정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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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는데
기계라는게 늘 정상 작동하지는 않기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아..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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