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이야기] 매트리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띠로링입니다!

여기 스팀잇에 무슨 이야기를 해 볼까 하다가
제가 이리저리 사방팔방 뛰면서 알게 된 매트리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볼까 합니다.

매트리스는 자주 바꾸질 않으니, 막상 바꾸려고 하면 잘 모르겠고 막막한 감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내용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이것저것 알려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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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면서 생의 1/3을 잠으로 보낸다고 하죠?

매트리스는 재질에 따라 스프링, 메모리폼, 라텍스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물침대라던지, 한국에만 있는 특수한 돌침대, 흙침대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종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스프링 매트리스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고, 여전히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트리스입니다.
스프링(코일)과 섬유질, 폼이 주 재질이고 그 구성요소의 퀄리티에 따라 품질이 결정되죠.

여전히 국내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종류이고,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지지력스프링 특유의 탄성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가격대도 다른 매트리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죠.

하지만 스프링의 수명이 다하면 꺼짐현상이 생기고,
스프링 사이에는 결국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몸의 압력을 분산시키는 데 있어 약점을 드러냅니다.
메모리폼이나, 라텍스에 비해서요.

서로 연결되어있는 본넬스프링이 내구성면에서는 더 우수하지만
스프링이 하나로 움직여 옆 사람의 움직임을 느낀다는 불편함이 있고
그런 점에서 독립스프링은 제각각 다르게 반응하는 스프링이니 문제가 덜하지만
본넬스프링보다 내구성은 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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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폼 매트리스

스프링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흡수력과 탄력성을 가진 폼으로 만든 매트리스입니다.
스프링 매트리스가 점유한 시장을 빠른 속도로 흡수해 가는 매트리스기도 하죠.

메모리폼은 머리, 어깨, 다리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무게가 줄어들 때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과 움직임을 흡수하는 능력이 성능을 판가름하죠.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움직일 때 옆 사람이 방해받지 않을 정도로 흡수력이 뛰어나고
사람의 몸에 맞춰진 형태로 체압을 받아내기 때문에
무중력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딱 맞춰져 지지하는 메모리 폼의 특성상
체온에 의한 열 보존율 때문에 더위에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메모리 폼 자체가 1세대에서 2세대로, 2세대에서 3세대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통기성 확보를 중요 이슈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스프링에 비하면 더울 수 밖에 없습니다.
빈틈 없는 지지력은 다시 말해 공기가 통할 틈도 적다는 것이기 때문에,
양날의 검과 같다고 볼 수 있죠.

가격대도 스프링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강한 열로 순간적인 팽창을 유도해 제조하는 공정 과정 상
특유의 냄새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환기를 통해 1주일 안팎이면 사라지지만
불편함이라면 불편함이라고 할 수 있겠죠.

냄새가 조금 나도 인체에는 무해합니다.
(공정과 원자재에 따라 다르니 모든 제품이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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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와는 다른 강점으로
메모리폼 이전에 국내에서 꽤 성공을 거둔 매트리스입니다.

라텍스에는 천연라텍스, 합성라텍스, CL라텍스(케미컬라텍스)가 있는데
천연라텍스와 합성라텍스의 경우 고무나무 원액을 원료로 제작합니다.
CL라텍스는 라텍스와 비슷한 체감을 구현해 낸 화합물이고, 라텍스 원액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매트리스 특징으로는 가격이 비싸고 무겁다는 점,
수명이 길고 메모리폼처럼 인체의 구조를 따르는 지지력과 쿠션감을 만들어낸다는 점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사용하면, 가루가 날리는 경화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비단 라텍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매트리스가 수명이 다하면 교체를 해 주어야 하는건 똑같죠.

그리고 천연이라고 해서, 100% 라텍스 원액만을 이용해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액체상태의 라텍스에서 추가로 공정을 거쳐야 매트리스의 형태가 완성되기 때문에
모든 라텍스 매트리스에는 4~10%의 첨가제가 들어가게 되며
때문에 엄밀히 말해 합성이 아닌 라텍스는 존재할 수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연 라텍스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하고 좋은 제품인 것도 아닙니다.
대전소비자연맹에서 17개 라텍스 제품으로 실시했던 품질조사에 따르면
모든 제품에서 아닐린이 검출되었고
(아닐린 : 접촉성 피부염, 호흡 곤란,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가장 우수한 판정을 받았던 매트리스는 첨가제 비율이 28%였던 합성 라텍스였죠.

좋고 나쁜 라텍스는 천연인지 합성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원액과 첨가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죠.

간단하게 대표적인 매트리스에 대해 설명해봤는데, 너무 중구난방이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그 외에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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