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달반 친구들
스팀잇을 하며
자꾸만 옛 생각이 난다고 쓴 적이 있어요
예전 사진을 살펴보다가
발견하게 된 세 장의 사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하리라곤
상상도 한적 없던 제가
지인의 부탁으로
1학년 아이들의 방과후를 책임(?)진 적이 있었죠^^
작은 시골 학교였어요
봄이면 아이들과 냉이며 쑥을 캐러 다녀보고
함께 캐온 나물을 학교 앞 분식집 아주머니께 드리면
쑥개떡이랑 냉이국을 만들어주시곤 했어요...
여름이면 학교 밖 개울가에 앉아
수박도 잘라먹고 물놀이도 하고요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
학교 담벼락을 따라 걷다가
가끔 초록뱀도 만날 수 있는...
아이들과 으악~~~!!!!! 소리지르며 손잡고 뛰어다니던
그런 학교...
가을엔 지천에 깔린 나뭇잎을 주워다
멋진 콜라쥬 작품을 만들어 보고
겨울이면 당연히 눈싸움이죠^-^
1학년 8명의 아이들...
벌써 10년 전이니 그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었겠네요
잘 지내고 있겠죠?
저의 지금이 행복한 이유는
이렇게나 예쁜 아이들과 지냈던
소소한 기억들이 쌓여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혹시 몰라 아이들 사진은 며칠 후 펑할게요
저도 어렷을 적 추억이 떠오르네요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라겟습니다.
팁이요님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편한 밤되세요!
앗저만그런게아니었네요 옛생각도많이나고 반성도많이하게되고 좋은사람이되고싶은..스팀잇참좋습니다..^^
맞아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니
저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ㅎ 잘 보고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의 동심과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큰 즐거움을 줍니다.
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공감합니다
아이들의 눈빛과 웃음만큼 행복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저도 성당에서 어린 동심들과 열심히 놀고 있네요~
^^ 진검님 힘내세요
아이들과 놀으려면 체력 잘 보충하셔야 합니다!!
아 왜 영상을 본 느낌일까요? 머릿속에 그려져요. ^^
너무 그리운 날들이예요
이제 제 아이들과 채워갈 시간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얼른 커서 같이 개울가서 놀고 싶어요^^
늘 예쁜 댓글 감사드려요
하하하 천원 오천원 할아버지 눈썹은 너무 잘그렸네요..ㅋㅋ
이 수업 진행하면서 어찌나 웃었는지 몰라요..ㅎㅎ
너무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이죠^^
저도 초등학생들 가르쳐본적 있어서.. 그 느낌 알 것 같습니다.
그녀석들도 이제 곧 대학에 가겠네요.
"선생님! 엄마 몰래 컵라면 사주시면 안돼요?~" 하던 애들... ㅋㅋㅋ
엄마 몰래!!!
라는게 중요한거죠..ㅎㅎ
저도 아이스크림, 떡볶이 엄청 뜯겼네요ㅎㅎ
맞아요...ㅋ
덕분에 저 편의점 음식들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 많이 배웠더랬습니다. ㅎㅎ
길마님 댓글에서 즐거움이 느껴져요..ㅎㅎ
그 아이들이 @ddllddll님의 사랑을 받아 또 얼마나 예쁘게 자랐을까요~
아이들 덕분에 @ddllddll님이 지금 행복할 수 있다는 말도 멋집니다.
방과후에 신나게 놀 수 있었던 아이들은 더 밝고 명랑하게 자랐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방과후에도 학습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학원다니는 아이들도 많고~~ 세상이 좀 달라졌으면...좋겠다 싶습니다~~^ ^
대학을 막 졸업하고 이 일을 부탁받았을 때
마침 너무 지친 와중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께 그랬어요
같이 신나게 놀아줄 자신있다고요ㅎㅎ
공부시키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선언했답니다
다행이 많이 허용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1년이 참 행복했어요
지나고보니
다신 없을 반짝반짝한 순간들이네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잖아요.
그것이 삶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요소안 것 같아요^^
맞아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들이 삶의 원천이 되어주죠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예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
내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호돌박님 그런데 늦게까지 안 주무시네요!!
저도 시골출신이라..ㅎㅎ냉이캐고 개울가에서 물놀이하고..낯설지 않네요!!
아이 때는 밖에서 뛰어노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현실은...그러기 쉽지 않지만요
초등학교 때까진 막 놀아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