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 본 크립토월드 - 5. Personal ICO 가 실현되는 세상

in #kr8 years ago (edited)

배우 장자연이 자살한 지 9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이 사건에 연류된 인물들이 베일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언제까지 이 죽은 배우의 억울함으로 관 안에 있는 그녀를 질식시키게 할 것인가?

이것은 장자연 개인의 문제일까, 연예계 안에서 일어나는 성에 관한 전반적인 인류의 문제일까? 그리고 이것은 온전히 여성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남녀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권력을 가진자가 취하는 하나의 왜곡된 착취의 형태일까?

지난 해 10월에 미국에서 불거진 #metoo 라는 사회운동은 전세계에 화제로 떠올랐다.
Tarana Burke 라는 미국의 인권운동가가 처음 시작한 이 움직임은 원래는 2006년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작년 10월,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이 그의 사회적 위치와 권력을 통해 수많은 여성배우들을 수십년간 성추행 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하비 와인스타인의 경력을 잠깐 살펴보자.
하비 와인스타인은 현재 66세의 나이로, 그의 친동생 밥(Bob)과 함께 영화사 미라맥스의 공동창시자이다. 이 회사의 대표작으로는
Sex, Lies, and Videotape(1989), The Crying Game (1992), Pulp Fiction (1994), Heavenly Creatures (1994), Flirting with Disaster (1996), and Shakespeare in Love (1998) 등이 있다.

와인스타인은 Shakespeare in Love 로 아카데미 제작상을 받은 경력이 있고, The Producers, Billy Elliot the Musical, and August: Osage County 로 7개의 토니상을 받은 경력도 갖고있다. 미라맥스를 떠난 후엔, 다시 동생과 2005년 부터 2017년까지 일명 mini-major film studio 형태의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가 미국영화계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헐리우드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배고픈 젊은 남녀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예전에 미국 래퍼 에미넴의 인생을 실화바탕으로 만든 8 miles 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에미넴의 여자친구(배우지망생)는 배우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열정을 갖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한 제작자는 그녀와의 섹스를 요구했고 그 제작자와 섹스를 하는 장면을 에미넴은 보게되고 둘의 연인관계는 그렇게 끝나고 만다.

어떤 연예계 종사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의지로 (그것을 원하던 원하지 않던) 성관계를 갖는다. 왜냐면, 상대방이 원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옷을 벗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옷을 벗는 것에 동의했을 지라도, 단지 동의했다는 그 이유로 그 순간이 치욕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이 문제가 붉어진 후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그녀들도 모두 나와 같은 감정을 갖고 있는 줄 알았다.’

순진한 남자였을까? 진정 그가 추행한 여자들 모두가 본인을 좋아했었을 거라고 믿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그 여자들을 모두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여성의 권리가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에 적잖이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을 직접 말하러 나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당해 본 사람은 분명 알 것이다. 이것은 비단 여자의 문제만은 아니다. 만약 남자가 남자 또는 여자한테 성추행을 당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더 말하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피해자를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한다면 여성쪽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여성의 문제로 보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은 여성의 문제로 보기보단 사회적 약자가 성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는 문제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한 인간이 이런 문제로 인해 자살만이 해결할 길이라 여기는 상황까지 간다는 것은, 그 밑에는 어쩌면 정말 곪을대로 곪은 일촉즉발의 응축상태인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위 몇프로의 배우를 제외한 다음의 배우들,,,
그들은 어느 정도까지의 수치심을 감내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공부한 이후로, 우리 인류의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보는 시각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회에 만연한 곪을대로 곪은 인류의 오랜 문제들을 직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 문제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 왔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선 그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은 앞서 무슨 일 때문에 일어났는지를 알아야 하고, 그 문제는 또 그 이전을 들여다봐야 하고,,,,,, 끝도 없는 이 같은 달걀과 닭의 문제는 양파속을 까듯이, 까도까도 끝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그런 문제들을 외면하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신선한, 아주 좋은 것에 눈을 돌리기로 했다. 잘 자라줄 싹에다 나의 에너지를 쏟기로 한 것이다. 이 곳을 다듬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줘서 좋은 토양을 만들면, 저쪽의 곪음이 이쪽의 좋은 토양으로 처음엔 격한 반항을 하겠지만, 어느새 염증은 가라앉고 오랜 문제는 눈녹듯 사라질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자 완전한 처방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래의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많은 장자연에게 말해주고 싶다.

자신의 탤런트를 블럭체인에 올리라고, 당신이 노래를 잘 한다면 당신의 노래하는 모습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당신이 연기를 잘 한다면 당신의 연기실력을 블럭체인에 올리고, 당신의 멋진 얼굴 또는 몸매로 모델이 되고 싶다면 당신의 캣워크를 올리라고 그게 집 마루가 됐던 어디가 됐던간에, 그리고 당신이 데뷔를 준비할 즈음에 당신을 팔로우했던 사람들에게 당신의 가능성을 어필하라고. 그 사람들이 당신의 코인을 사 줄 사람들이라고.

당신을 성공하게 해 줄 사람은 제작자 사장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들이라고, 그 사람들이 당신의 정성어린 음반을 사 줄 사람이자, 당신의 영화를 돈 내고 볼 사람들이고, 당신을 위해 광고와 프로모션을 해 줄 사람들이고, 당신이 아파할때 함께 아파해 줄 사람들이라고.

당신이 옷 벗고 싶지 않을 때 벗지 않아도 된다고.
당신이 취하고 싶지 않을 때 취하지 않아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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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있는 글입니다. 마음 한구석을 강하게 찌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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