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호] 안되면 되게 하자(#9) 약속 지키기 위한 노력 | 도시락 준비(건강을 위한 노력)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5 years ago (edited)

1. 13시에 글 쓰기

  • 스팀잇 기반 간호대 동아리 일상간호에서는 매일 13시에 스팀잇에 글쓰기를 하자고 제가 제안했습니다.

습관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일상을 관리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매일 같은 시간에 공원을 지나, 그 때가 되면 아~ 그 시간이구나 하고 사람들이 인식한다고 하죠. 건강이 좋지않아 했던 규칙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제가 매일 글을 쓰게 하는 이유는, 적어도 내가 무엇을 기록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다보면 나에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무엇은 나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반성을 통하여 일신우일신으로 이어지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간에 소통입니다. 소통은 생각, 생활, 말 등을 통해서 나와 함께 생활하는 상대를 유연하게 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회에서 이 소통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 말과 글 또는 제스쳐를 잘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13시에 글 쓰기 습관은 우리 간호대학생들이 간호현장이라는 사회에 진입하였을 때, 소속된 사회에서 빠르게 안정 궤도에 진입하게 해줄 것입니다.


2. 내가 글을 여러 개 쓰는 이유

  • 저는 일상간호 동아리 회원들에게 매일 다섯 개의 주제에 대한 글을 써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스팀잇에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면,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표현해보자는 의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의도가 아니라 이제 신입간호사 채용에서 경쟁해야 하는 이들이므로 적어도 자신들이 마주해야 할 질문에 대해서 미리부터 생각을 정리하면 면접장에서는 편하게 자신이 생각했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개로 정한 이유는, 이전 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 대다수는, 그 분량은 소화해냈습니다. 무엇보다 매일 수행한 다섯가지 주제 글쓰기는 보름에서 한 달 정도면 자신의 생각을 일관성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어 어떠한 면접에도 자신감있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취업을 위한 면접장에서 입사지원자들에게 질문한 내용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일반적인 것과 나에 대한 것, 그리고 직업에 관련된 것이 주 내용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나' 자신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 면접관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 면접장에서의 나의 행동에 대한 질문입니다. 따라서 나에 대한 반성과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당황하게 되며, 이는 미미할지 모르나 당락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한 제안으로 제가 2003년도부터 2012년까지 활동한 내용을 담은 책을 소개하였으며, 그 책을 중심으로 다섯 개의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라고 하였습니다.


3. 나의 건강을 위한 일상 생활

  • 소고기국을 담은 텀블러 도시락 준비하기

저는 11년간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였습니다. 근무하는 동안 저는 항상 불안과 싸워야 했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간호사가 일에 대한 조급증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몇 몇 간호사들과 면담을 통해서도 확인하였고 저 또한 그러했으므로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 조급증에 대한 증상으로는 근무 중 식사하지 않기와 화장실 가지 않기입니다. 사실 누가 가지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참고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식사하러 다녀오는 그 20여분의 시간, 화장실 가는 그 짧은 시간에 내가 일을 한다면이라는 조건, 다음 근무자에게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하여 인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두고 자신이 선택한 결정입니다. 물론, 결과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며, 식사를 거르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깝게 하는 구조적인 환경도 있습니다. 그러한 구조를 떠나서 어쨌거나 내가 그렇게 선택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 조급증으로 형성된 습관은 병원간호사 생활을 그만두고도 이어졌습니다.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며, 내가 해 먹기보다는 주로 식당이나 마트에서 조리된 음식을 사 먹게 됩니다. 이와 같은 식사습관은 나이 40이 넘어도 유지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 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알람을 맞춰두고 울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대학원 다닐 때라 식당에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야해서 식당 운영시간을 놓치면 식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매점을 찾아다니거나 오늘은 뭘 먹을까하는 고민을 하는 시간은 절약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이용하는 방법은 도시락 싸기입니다. 이는 교수생활을 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자꾸 식사 시간을 놓치는 것 같아서, 근처 한우고기를 파는 식당(회산식당)에서 양지를 사다가 국을 끓여 텀블러에 담아가는 도시락입니다. 텀블러에 커피 대신 소고기 국을 넣는 방법은 이영자가 텀블러에 떡국을 넣고 먹는다는 방송을 보고 따라 했습니다. 내가 만든 음식이니 무엇보다 건강합니다. 물론, 맛 보장은 어렵겠지만 건강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일상간호 동아리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배달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되어서 입니다. 조미료도 있을 것이고 건강한 식재료인지 걱정도 되고해서입니다. 그냥 먼저 길을 걸었던 선배의 걱정입니다.


4. 요즘 관심있는 것은 | 강릉과 커피

  • 테라로사 드립커피는 이티오피아였다.

전부터 테라로사 드립커피가 맛있다고 했었습니다. 아끼고 아꼈던 테라로사 드립커피를 내려 마셔보았는데,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이티오피아 콩이었습니다. 해서 내일은 테라로사 커피공장에 가서 원두콩을 사오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여행객들로 사람들이 붐빌테니 내일 여유있게 요즘 읽고 있는 책을 들고 가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해보려고 합니다.

강릉은 우연히 들렀다 자리를 주셔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릉에서 한 달 살기도 하는데, 저는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으니 이런 감사가 없습니다. 있는 동안에 여러 곳을 다녀보려 합니다.


5. 너무 길어서 여기서 끝^^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우리들입니다.
간호 현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조그만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얘들아. 이곳이 너희가 사는 곳이니까 말이다. [마가렛 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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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yberrn님

랜덤 보팅 당첨 되셨어요!!

보팅하고 갈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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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yberrn님!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뉴비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태그 작성하시고 보팅 받아가시는게 제가 더 기쁩니다^^
평소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한데 앞으로도 참여 바랍니다:D

감사합니다. 저도 뉴비이지만, 새로 시작하는 뉴비들에게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제가 만나는 이들이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분들이 보이면 많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기경험을 적극적으로학생들 에게 전하려 노럭하는 교수님 의마음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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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머님. 그러나 저의 적극적인 마음과 표현이 다소 저항이라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또 그런 현상이 없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지나가는 소리가 아닐 거라는 것은 제 생각일 거구요. “나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하는거다. 너네는 처음일지 몰라도 나는 마지막이다.” 제가 절실합니다. 그런데 좀 적극적입니다. 그래서 항상 문제를 예측하며 고민합니다. 항상 용기 잃지않게 해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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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키워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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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고있는데.. 우리 동아리 친구들 모두 건강한 학교생활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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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후배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뼈와 살이 될 이야기네요. @cyberrn님 건강도 계속 꼭꼭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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