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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steemit] 젠트리피케이션:큐레이션의 전문화

in #kr6 years ago (edited)
  • 이전 글부터 꼭 한번 읽어보기를 동료 스티미언께 추천드리면서. ^^
  • 큐레이팅의 큐레이팅에 대한 견해는 공감합니다. 높은 단계이므로 현 수준에서 많이 도약해야 가능할 겁니다.
  • 누군가 "주간 STEEMIT KR" 같은 것을 시작할 날이 올겁니다.
  • 큐레이팅의 최종 진화 단계는 "태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기업형 큐레이팅 집단이 생겨나면 기존의 큐레이팅은 무력화될 것입니다. 활성화 될 수록 도태되는 큐레이터와 작가들이 생겨나겠죠. 이를 두고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정도 수준이면 SMT가 자리가 잡히면서 현재 스팀잇 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팀잇에 보팅에 비해 댓글이 적은 작가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중에는 qrwerq님이 대표적입니다. ㅋ 아이디도 어렵습니다. ㅋ
  • 제꺼 포스팅하러 들어왔다가 님의 글을 읽는다고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님의 글은 집요하고 끈질기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독자에게 대가를 지불하게 만드는 글. 다 읽고 나면, 돈을 주고 산 기분입니다. 이는 칭찬도 비난도 아닙니다. ^^
  • 이 밤에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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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비해 글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외려 부끄럽네요. 칭찬 감사드립니다.

저도 큐레이팅의 최종 단계 중 하나는 태그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말그대로 '전유적' 태그가 활성화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큐레이션의 경우 결국 프랜차이즈이냐 부띠끄(boutique) 같은 형태냐로 치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하게 가려면 프랜차이즈에서 찾고, 독특한 취향을 찾으려면 부띠끄를 찾겠지요.

SMT에 대하여는 양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스팀잇은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주체로서의 개인 혹은 집단을 강조하는 반면에, 오히려 SMT는 생산자, 소비자, 투자자를 분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두가지의 다른 철학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SMT가 자리잡힌다고 하더라도 결국 '향유적' 플랫폼인 스팀잇과 스팀잇 내의 채널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는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SMT가 커뮤니티에 관련한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다는 입장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나이브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제 아이디는 왼손으로 리듬을 타며 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닉네임 챌린지에서 밝힌것처럼, 어떠한 고정관념에 블로그의 색이 입혀지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에, 아이디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약간은 딱딱하고 차가운(?)글을 쓸 때에는, 아무래도 일을 할 때의 제 성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정합적이고 완결적이지 않으면 어딘가 불편해하는 성향도 같이 가지고 있다보니 (...)

여튼 생각할 거리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을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

대단한 칭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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