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님의 “고래 고래”에 대한 답글

in #kr7 years ago

천운님께서 올려주신 고래 고래에 단 댓글인데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따로 포스팅으로 올립니다. 보상 소각을 걸었으니 마음껏 보팅하셔도 좋습니다


스팀잇 커뮤니티에 케이알 태그를 벗어나 트렌딩을 보면 놀랍다. 아니 부럽다. 그리고 왜 우리 한국인들은 그 대열에 합류를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다. 이건 언어의 장벽만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 다른 여러 문제가 있으리라 그러나 짚고 넘어가고 싶다. 왜 우리는 이런 대열에 합류하는 유저들이 없을까? 우리의 위상이 상당 하다 면서 말이다. 우리도 영웅이 필요하고 스타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고소득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스팀잇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싶다. 속된 말로 제대로 출세하는 젊은 유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툼보다는 격려를 해야 하고 시기 질투보다는 환호를 할줄 알아야 한다.

같은 생각입니다. 말씀을 잘 꺼내주신 것 같고 제가 왜 문제제기를 했는지도 좀 더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KR에서 소위 “성지”글이 탄생했던 것을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비캐 진영의 세그윗 연기를 정확히 예측해서 국내 각종 게시판 및 트레이딩뷰에까지 공유된 @granturismo님의 포스팅입니다.

지금은 기록이 깨졌지만 그전까지는 kr 커뮤니티 최고인 3만 조회수를 찍었습니다. 근데 보상은 얼마였을까요? 143.54불입니다. 보팅 내역을 보시면 소위 “보팅풀”에 계신분들은 전혀 관심이 없으셨고, 올드스톤님만 보팅을 24%로 하셨습니다. 제가 하도 쪽팔려서 개인적으로 100스팀인가를 보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에는 @asbear 님의 포스팅이 10만뷰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보상은 전보다는 많은 242불이고 아직 보팅을 더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팅풀에 속하신 분들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올드스톤님만 55% 보팅을 해주셨습니다. (내일쯤 제가 보팅파워를 회복한 다음에 풀보팅을 해서 300불대로 올릴 계획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보팅풀에 속한 어떤 분의 보상을 보니 264불입니다. 조회수를 따지는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174입니다. 보팅목록을 보면 보팅풀 멤버들이 오롯이 다 계시고, 올드스톤님도 보팅파워가 2배 가량 큰 부계정인 슬로워커 계정까지 함께 써서 보팅을 하셨습니다.

이런 보상 현황을 알고 asbear님께서 충격적이었다고 댓글을 다신 것도 기억이 납니다. 스타가 탄생하면 좋겠다고요? 사실 이미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큰 보팅파워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관심을 안 갖고 계신겁니다. 그분들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팅을 하셨다면 당당히 트랜딩 첫 페이지에 한국 커뮤니티의 글이 올라갔을겁니다. 꼭 투자를 많이 한 사람이 스타가 되고 고소득자가 되어야 할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인생역전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열광합니다.

지금 한국 커뮤니티분들은 과연 열광할 수 있을까요? 투자금이 적다는 이유문으로 10만명이 본 글이 200명도 안되는 사람이 본 글보다 보상을 적게 받는 현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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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야기를 잘 꺼낸것 같군요.
난 사실 능력있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스타로 발돋음하는것을 보고 싶었던 지금도 그런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간 나는 코인투자에는 관심이 없어서 투자에 관한 글은 거의 읽지를 않았습니다.
사실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니 그럴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은 업비트 출현 이후 옆에서 자꾸 전화기를 꺼내서 보는 지인들을 보면서 뭐야 하니 이런겁니다. 그래 그러면 나 도 좀 해줘봐 해서 들여다 보니, 역시 마음가는데 몸도 간다고 조금씩 투자에 관한 글도 관심이 가더군요.
그러다보니 율님이 아무리 와서 누구글이 좋더라 해도 그래요 그런가 하는것이 이제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렵기는 여전하네요.
그래도 폭넓게 읽어보려는 자세는 필요하다 싶어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왕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스타는 영웅은 반짝 하고 사라지는것 은 아니라고 봅니다. 꾸준한 노력과 성원이 있어야겠지요. 그런면에서 올드스톤님이나 크레옵님 모두 훌륭하시군요. 이토록 훌륭하신 분들이 조금만 더 끈기 있게 임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고 투자자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존중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농사지을 토지를 늘리는 일이 여기서는 투자라고 봅니다. 그러면 투자자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입장에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clayop님이 보는 투자자에 대한 시각은 온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clayop님이 약간의 사고 전환을 해서 앞장 서 주신다면 자꾸 쥐려고 하고 보호막을 치려는것에서 조금은 누그러
들것이고 그렇게 되면 여러 스티미언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극단적인 논리는 결국 파생 상품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파탄을 만드는것이라고 보기에 꺼내보는 이야기입니다. 어떤것이 옳고 그르다는 답이 없습니다. 죽기 살기로 싸우면 결국 죽습니다. 오늘 사자성어로 올린 오월동주 [吳越同舟]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가 적도 아니고 부모를 죽인 원수도 아니고, 비온뒤 땅은 더 굳는다 하니 비한번 뿌렸다 치고 단단해진 마당에서 신명나게 놀아보는 kr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진다고 져 주었다고 진사람이 다 망했으면 세상이 망했습니다.
모두가 이기는 방법은 모두가 지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바보같지만 지고도 이기는 방법에 모두가 사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훈계조가 되었는데 마음 불편하다면 이런 글을 올리지않고 내 앞가림이나 하겠습니다.
나도 스팀잇의 선한 가치를 위하여 선한 가치를 가지고 하고자하는것이 있어서...

끝으로 이런 의견 냅니다.
@sochul님이 꾸준하게 지원해온 신규작가 발굴 지원 사업처럼@clayop님이 앞장서서 @sochul님의 사업 진행 방식을 응용 엄정한 선정을 통해서 삼사명을 뽑아서 1개월이나 2개월정도씩 집중 지원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면 보팅풀인지 하는 분들과 고래 분들도 적극이던 면피용이던 지원을 할것이라 봅니다. 더군다나 홍보를 하면 스티미언들도 관심을 가질것이구요. 그래서 우리도 현시점에 500불이상 받는 kr에 스타를 만들어 봅시다. 효자는 타고 나는게 아니라 만들어 지는것이라고 우리 어머니는 늘 말씀하십니다. 스타나 영웅 도 나는 그렇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지원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초기에는 큐리에 제 파워를 다 임대했었고, 그 이후로도 스팀파워 대부분이 온전히 다 제 것이었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당장 지난 세 달 동안만 해도 60여분께 스파 무상임대를 했고요. 예전에 보팅풀 얘기가 나왔을때도 지원중이었습니다.

뭘 더 바라시는건지 참 마음이 어렵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누구에게 보팅을 요구한적도 보팅을 해준다고 생색을 내본적도 그렇다고 조제리님이나 그누구에게 나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뭔가를 해달라한적은 없습니다. 그간 님께서 해오신 사업들을 잘 압니다. 성과도 있었다는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에 이야기도 나를 스타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분산지원도 방법이지만 집중 지원도 방법이 아니겠나하는 생각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훌륭한 분들과 논의를 잘해 보시면 방법이 없지도 않을듯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kr 커무니티에 집중 지원이 있다면 스타가 될분은 여러분 있다고 봅니다. 가마솟에 찬물은 오랜 시간동안 불을 지펴야 끓지만 한번끓은 물은 약한불로라도 돋우어 주면 계속 차분하게 끓어 넘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이 어려운 상황이었던지라 조금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 같네요. 집중지원과 분산지원은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집중지원을 했더니 윤장이 나와서 어뷰징을 해대고, 지난번에는 분산지원을 했더니 관리가 안되는 틈에 중복지원에 보팅풀 가담을 하고...

오랜만에 스팀파워 빵빵하게 해서 좋아보이는 글들에 보상을 팍팍 올리니까 좋네요. 제가 이렇게 집중지원을 하는동안 천운님도 지인분들께 분산지원을 독려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콘님께서 벌써 시작하시긴 했지만, 제가 알기론 적어도 다섯 분 이상의 5만 스파를 가진 분들이 계시거든요. 이분들까지 다 참여하시면 훨씬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항상응원합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큰 이슈가 됐던 글도 조회수가 1만건이 넘었었습니다 글의 내용을 삭제 했었지만 다른 고래들의 글을 보면 조회수가 기껏 100건이 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보상은 100달러는 기본으로 넘어가더라구요... 제 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겨우 30달러의 보상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고래한분이 보팅을 해주신게 15달러 정도더라구요... 지금은 물론 스팀달러와 스팀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30달러라는 가격은 엄청나지만 이게 과연 올바르고 형평성있는 분배인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스팀달러와 스팀이 엄청난 펌핑을 해서 사람도 유입되고 또 이런 문제가 다시 이슈화 되고있는데 과연 가격펌핑이 이뤄지기 전에 스팀으로 사람의 유입이 늘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저는 오히려 현 상황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투자를 많이 하는쪽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두는게 맞지만 현상황에서의 스팀은 그냥 코인의 한종류이고 세력의 펌핑에 의해 돌아가는 그저그냥 그런 코인뿐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내요... 서로의 입장 차이가 다르지만 저같은경우 스팀에 조금이라도 투자를 하고 싶은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깊이 공감합니다. kr에서도 글내용만으로 수백불을 찍어대는 스타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보팅풀은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메크로로 돌이면 뷰수는
쉽게 늘릴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 10여년전에서
저도 네이버에 메크로 돌려서
자동완성 단어 만들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팔로워 수를 늘려주거나
좋아요를 눌러 주는 프로그램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북에서 유튜브에서
돌아 다니고 있거든요
팔로워수 구독자수 조회수 모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기준이 뷰수가 되면
사람들 뷰 늘리는 프로그램 돌릴것 같습니다

크레욥님의 의도파악이 빠른 사람들은 행동할 것입니다. 이분은 뷰를 중시하는구나~

개발자들과 증인들도 조회수 조작이 쉽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작을 통해 뷰만 높여봤자 눈에만 잘 띌 뿐 알맹이인 포스팅은 그대로입니다.
저는 오히려 뷰수를 조작한다고 생각되는 계정이 눈에 띄면 다운보팅을 할 것 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다 인지하고 계셨군요
역시👍

이 글은 뷰수가 많은 글이 많은 보상을 받아야한다는 관점의 글이 아닙니다.

위에 언급하신 두 글은 내용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되고 여기저기 많이 공유 되었기 때문에 많은 뷰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글이 스팀에 끼친 영향력의 관점에서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것 같습니다

@clayop님이 적으신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야기 하셨다고 생각되네요

맥락을 이해 못하는 저의하찮은 댓글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활동량이 전혀 없는 계정의 뷰수는.. 카운팅 안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음 정말 스티밋은 어려운점이 많은 ㅎㅎ 그래서 애정이..★

아이고 이런 좋은 글에 제가 거론되니까 부끄럽군요. 저 조회수는 뽀록이 아닐까 싶은데요.ㅋㅋ 사실 저글을 쓸때 제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코인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짐작이 되어서요. 아버지나 친구들이 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하고 화가나더라구요.

저는 정치 성향도 사상도 가치관도 진보성향이라, 항상 같이 가고 같이 잘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거나 행동에 앞장서는것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삐져나가는 부분을 밀어넣는 그런 쪽에 가깝죠. 그런데 그란투리스모님 같이 천재적인 투자센스와 설득력있는 언변을 가진 분만 받는 줄 알았던 세간 관심을 저도 조금 받으니 고무적이면서도 신선했습니다. 모두들 부모 형제 친구 생각해서 글을 전파 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함께 잘살자는 마음이 사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너죽고 나죽자 경쟁하는 코인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었기도하구요.

요즘 clayop님의 상황 대처 방식에서 같이 가자는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져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힘은 평소에는 작아보여도 때가 되면 무엇보다도 강력한 힘이 될겁니다. 저또한 작은 힘이지만 전적으로 지지하겠습니다. 진지한글을 요까지. ㅎㅎ

지지합니다.
신규 유져 유입이 많은 글 같은 경우에는 내부적으로 레퍼럴 보너스라도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ㅎㅎ

@tabris님이닷...

스팀잇에 합류한지 며칠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기존에 활동하셨던 분들의 고민도 많은 듯합니다. 흠흠...

조금 더 스팀잇의 유저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문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시작했던 6개월전의 보팅의 문제와 지금있는 보팅풀의 문제가 크게 다르지않음을 느낍니다. 커뮤니티가 성장하더라도 지금처럼 보팅풀이 있겠죠, 하지만 유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컨텐츠가 스스로가 가치를 지니게 되는 순간이 오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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