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거

in #kr8 years ago

잘 산다는 거/@cjsdns

사람으로 로 태어나 한평생을 살다가 잘 죽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평균적으로 수명이 늘어난 요즘은 더욱 그러하다.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환갑이면 천수를 누렸다고 잔치도
성대하게 차리고 가족과 친지들 동네 사람 모두 모여서
축하를 하고 차려진 음식을 함께하면서 왁자지껄하게
지냈던 기억들이 생생하다.

그러나 요즘은 환갑이 환갑이 아니다.
예전 같은 축하 잔치는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가족들과
밥 한 끼 하고 가족 여행이나 아니면 부부 여행으로 평소
가고 싶었던 곳들을 찾는 풍습으로 변해 가고 있다.


출처: e나라지표 http://www.index.go.kr/main.do?cate=6

도표에서 보다시피 우리나라도 기대 수명이 괄목할만하게
늘었고 그로 인하여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이제는 젊어서 잘 사는 것 못지않게 늙어서 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되었으며 그렇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그런 것들을 나열하기는 지금
준비가 되어있지 못하고 오늘 하려고 하는 이야기와도 다소
거리 감이 있다.

낮 12시쯤 출발해서 대전에 있는 건양대 장례식장을 들려 조문을
하고 오니 7시가 넘은 듯하다. 잠시 조문만 하고 왔는데도 어둠이
내렸다. 군대 동기의 아버님이 돌아가시어 다녀왔는데 향년 94
이시니 천수를 누린 것은 틀림없는데 그래도 친구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여러 가지 생각과 함께 마음이 착잡하다.

나의 경우도 90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아직은 건강하시니 다행이기는 한데 세상에 못 믿을 것 중에
하나가 노인분들 근력 좋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자식 된
도리로 늘 염려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 이리라.

사람으로 태어나서 천수를 누리고 하늘나라로 간다는 것도
알고 보면 큰 축복인데 급격하게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실
노후가 비참한 경우도 허다하게 본다.
우리 세대를 지칭하여 우스개 소리로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
버림받는 첫 세대라는 말들도 유행을 했었다.

사실 지금 60대들의 고민이 그대로 들어있는 말이다.
수명이 늘어 나니 자식들에게 노후를 맡길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고 그렇다고 노후대책이 잘 되어있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자식이 희망이었던 세대들
그러나 노후마저 준비된 거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엄한
현실은 많은 이들을 절망의 늪으로 몰아 넣을 수 있고 젊은이의
문제와는 다른 또 다른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태어나서 잘 먹고 잘살다가 잘 죽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인생이라, 각자의 인생 드라마는 모두가 해피 엔딩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문상을 함께 다녀오는 친구 셋이서 해답이 없는
이야기를 늘어지게 했다.
잘 산다는 것은 결국은 잘 죽는다는 것인데 그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에는 우리 모두 이견이 없었다.

스팀잇에 미래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증이 가득한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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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길지 않을때도 비슷한 문제 였지 않나 싶습니다. 아버님을 비교적 많지 않은 나이로 먼저 보낸 아들로서는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좋은밤 되세요..

아버님을 생각하시면 마음이 짠하시겠어요.
가족을 위해 고생만 하시다 가셨다는 생각이 늘 들겠네요.
junny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시면서 하늘나라에서도
흐믓해 하실거 같습니다.

전에 어느글에서 요즘은 하도 무병장수 하니까 60대도 '청년'이라고 칭해야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잘 산다는 것이 결국 잘 죽는것이라는 말씀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참 공감가네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결과가 있으리라 받아들이고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더군다나 부모님이 계시면 더욱더...

그런데 손자 데리고 아이들이 오면 아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합니다.

잘 산다는 기준. 참 어려운 기준이네요.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그 속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는게 가장 현명할 것 같아요 :) 뉴비 인사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행복하세요.
열심히 꾸준히 하시고요.

군대동기를 아직까지 연락하고 만나시는 것도 대단하시네요.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건강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연이 벌써 40년이 넘었네요.
그시절 참 아름다웠습니다.
늘행복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기대수명이 높아지면 점점더 노인분들의 복지가 참 힘들것같습니다.. 직장인일때도 하루 하루가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 노후대책을 많은 분들이 하기는 어렵가고 생각되네요 정부입장에서도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자분들에게 복지수준을 더 늘리기도 참.. 하고 쉽지않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저는 50대 초반입니다. 저희 세대도 그렇고 60대 이상 어르신들도 그렇고 정말 노후가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팔로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팀잇 여기저기 구경다니며 제 소개도 짧게 하고 있습니다.
'터보힘준' 유머(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있는 유머)와
인성교육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3대 구경거리는 미인, 동물, 유머라고 합니다.
제 창작 품위유머도 한 번 구경 오십시요 @isson99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웨려 자식까지 돌볼까 걱정입니다
취직안되면
할아버지집 와서 농사지으면 되지 라는
농담으로
취업난 앞둔 애들 맘 편하게해줍니다 ㅎㅎ

그렇지요.
캥거루 족이 있기는 하더군요
늘 행복하세요.

저도 의정부에 지인 모친상 문상갔다가 귀가 중인데요. 고인은 아흔넘기시고 아프지 않고 편하게 임종하셨다고 상주가 그러는데요. 아프지 않고 생을 마감하는거. 그것도 행복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축복이네요.
저도 아버지 어머니가 늘 건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보다 큰 축복도 없습니다.

저도 백살넘어 사는것이 목표인데요..
아직은 1/3밖에 살지 않았지만... 요즘 시간 지나가는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찔해집니다.

할거 다 못하고 볼거 다못보고 즐길거 다 못즐기면 어쩌나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매일 무언가를 하곤하네요..

천운님도 건강히 오래노래 사실길 바래봅니다..

저는 다른건 떠나서 어느정도 어른에 대한 공경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온라인이라 그것마저 쉽게 무너지는건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곤하네요.

그래도 다들 더 살아보면 자연스레 깨우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겠죠~

애낳기 전에 아이가 얼마나 귀여운 존재인지 몰랐던것처럼요....

애낳기 전에 아이가 얼마나 귀여운 존재인지 몰랐던것처럼요....

이렇듯이 경험이 중요하지요.
늘 행복한 가정 꾸리시기 바랍니다.

건강이최곱니다!!
젊든 아니든 안아파야 미래가 있는것이죠!!!
아자아자 아프지맙시다~~^^

옳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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