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또 비가 온다는데...

내일은 또 비가 온다는데.../cjsdns

주말이면 비가 유독 내리는 그런 해가 있었다.
올해도 또 그려러는지 모르겠다.
해가 넘어가니 으스스하고 몸이 찌뿌둥한데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비가 내린단다.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라니 피해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내일이 무슨 요일이지 하고 보니 주말이다.

올해도 주말이면 비가 오려나 작년인가 재작에도 주말이면 비가 내려서 유원지 장사를 하는 지인이 말하기를 밥 먹고 살기 힘들겠다고 여름을 다 보내면서 푸념 섞인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하늘에서 오는 비야 어쩔 수 없기는 한데 주말 장사를 해야 하는 유원지나 펜션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타격이 크고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적으면 편의점 매출까지도 주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한편 주말을 맞이해서 도시에 자식들이 내려와서 농사일이라도 거들어 줄라치면 비가 내리니 농사꾼 입장에서도 주말에 오는 비는 전혀 반갑지가 않다. 그러나 자기 싫어하는 것을 모르는지 하늘은 주말이면 비를 내린다. 모처럼 주말에 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주말에 비는 반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들면 그건 또 더욱 큰 난리다. 제아무리 급수 시설이 잘되어 있어도 공급할 원수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을 거역하고는 못 산다고 하는가 보다.

이제 스팀 가격이 한동안 저점에서 머물더니 반등을 한다. 스팀이 저점에서 머무는 것은 가뭄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해봤다. 가격 자체가 빈약하니 보상이 될 스팀이나 스팀 파워가 겨우 연명이나 할 정도로 생기고 그렇다 보니 누구나 할 거 없이 빈약한 주머니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처져있는 느낌이다. 그런 거 보면 스팀은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말고 주말이던 평일이던 조금씩 올라 주면 좋겠다.

한동안 전업 스티미언을 외치던 분들 모두 안녕하신지 궁금해진다. 나 역시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실상 전업 스티미언 생각보다 힘든 일 같다.
이거야 말로 은근과 끈기 없이는 힘든 일이고 포스팅을 매일 한다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다.
글 쓰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도 쉽지 않은 것이 전업 스티미언이다.

전업 스티미언을 하려면 본인이 제아무리 능력자라도 스팀 파워를 어느 정도 소유하는 것이 필수이겠지만 스팀 가격도 적당히 받쳐주어야 가능하지 그렇지 않으면 보상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형편없어 맘처럼 안되는 것이 전업 스티미언일것 같다. 스팀 가격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나눔도 더욱 원활해지고 잔칫집처럼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올 것 같은데 다행히 어제부터 움직여 주니 껑충껑충은 아니라도 좋으니 조금씩 우상향 했으면 좋게고 이왕 우상향 할바에는 힘이 들더라도 아주 긴 능선 백두대간을 올라탔으면 좋겠다.

사람의 마음은 종잡을수 없는가 봅니다.
좀더 몸을 불리거든 움직이기를 바랬는데
그러다 보니 올라서는게 서운했는데 이왕 나섰다면
쉼없이 꾸준하게 가주기를 바라고 있으니...

비내리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니
이글을 읽는
스티미언 여러분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청평에서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