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추천영화 55 -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 (Score: A Film Music Documentary)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 Score: A Film Music Documentary, 2016

감독 맷 슈레이더
출연 한스 짐머(본인), 대니 엘프만(본인), 존 윌리엄스(본인)

오래전 무성영화 시절에는
대사는 자막으로 처리하고 영화 음악은 없던 시절이 있었죠

오히려
시끄러운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를 커버하기 위해
극장안에서 실시간으로 음악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영화만큼이나 OST가 가지는 힘이 엄청나게 커졌죠
어떤 영화는 영화자체보다 OST가 더 인기가 많은 영화도 등장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추억속 영화들은 항상 음악과 함께 하고 있는걸 발견합니다
우연히 들리는 음악소리에 오래전 보았던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어느새 음악은 영화를 더 영화답게 만드는 빼놓을수 없는것이 되어버렸죠

실제로,
히치콕 영화 [ 새 & 현기증 & 싸이코 ]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 감독 '버나드 허만'은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60%는 히치콕이 만들고 40%는 내가 만들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의 탄생 배경과
실제 주인공들이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미납니다

낯선 영화 음악 다큐이지만
누구도 만든적 없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는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오래전 명화부터 요근래 만들어진 영화 음악까지
유명한 장면에 쓰였던 음악을 듣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되죠

게다가
추억속 영화 장면과 잊고 지냈던 음악까지 겸비한
당시 음악 감독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이 영화는 커다란 화면보다는
잘 갖추어진 오디오 시스템과 함께 본다면 더욱 더 환상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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