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보다 맘이 불편한 하루................!!!!

in #kr7 years ago

아재400.jpg

살아가면서 아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답니다.

초딩때 맹장 수술이후 이렇다 할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았던 삶에서 일주일 전
“어..??!!
내 몸에 이상이 있네..?“

싶어 동네 의원에 들렸더니 남양주의 한 병원을 소개해 주면서 동네 의원에서 치료가 불가능 하다 합니다.

어렵게 예약을 잡아 남양주의 한 병원을 찾았더니 강동구에 있는 모 대학 병원으로 다시 센터링 합니다.

모 교수님 진료 예약 엄청 힘들다 며 자신의 병원을 찾아 왔으니 다행으로 그 교수님께 진료 예약 한 것이라고 폼 엄청 잡습니다.

대학 병원에 예약 신청했더니 4월경까지 예약이 꽉 차 있는데 남양주 병원 소개라 일주일 후 20여분 비는 시간에 진료 잡아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늘

황송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길에 오릅니다.
병원에 도착해 수속을 밟아 봅니다.
이건 예약이고 뭐고 없습니다.
거냥 병원 맘대로 입니다.

예약한 시간을 훨씬 초과한 후 아들 또래의 의사 선생님 두 분께 진료를 받는 중 교수님 들어오셔서 상담내용 들어 보시고 불편한 부위 한번 더듬어 보시더니 초음파 촬영 한번 해 보고 결과 보자고 하십니다.

다시 접수처로 옮겨 초음파 시간 잡아 봅니다.

3월 중순께나 초음파 촬영 가능하답니다.

헌데 교수님 진료 환자이니 음...음....시간을 쪼개어 내일 2시 가능하다며 또 폼 잡습니다.
그리고는 초음파 촬영 후 이달 말경에나 교수님께서 결과를 보시고 연락 주신다 합니다.

진료 날짜 잡고 교수님 진료 후 어떻게 치료 할지 결정 하자고하네요.

헌데 그 누구도 지금 불편해 삶이 고달프지 않느냐며 묻지 않는 걸까요..??

오늘 내 몸이 불편한 걸까요..?!
아님 마음이 불편한 걸까요..................??!!

.

청평에서 본좌는 위급한 환자는 아닌걸루다......하면서 한 잔 준비하고 있는
................................y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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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제가 그 상황이였어도 많이 불편했을 것 같아요.
특히 예약하고 그 시간에 갔는데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기다릴때...
완전 불편하죠.. 이럴꺼면 내가 이렇게 서둘러서 왔나..

아직 큰병원의 진료, 검사는 받아 보지 않았지만
가까운 병원에서 검진, 초음파, 내시경등을 하러 가는 날에도 마음이 불안하고 안좋더라고요. 다음 병원 진료 검사 이전까지 잠시 편하게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넵...!!
급한병은 아닌 모양입니다.
이리저리 돌리는 걸 보면요....^^

나 재작년 수술대 위에 있었잖니...

혹 고래...뭐 그런거....ㅡ.ㅡ

저도 가끔 몸이 아파 병원을 가거나, 아픈 친구의 보호자가 되어 병원을 들를 때면 왠지 거드름 피우는 의원들의 모습에 실망할 때가 있어요. 왜들 환자의 입장보다도 본인의 커리어에 더 큰 무게를 두는 건지...

빙고...!!
저두 나름의 커리어는 있는데 ....ㅎㅎ

아픈것도 서러운데 ㅠ
큰 병 아니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넘 잘 놀아서 생긴 병이랍니다....ㅎㅎㅎ

음... 술 병???;;;;

ㅋㅋㅋ
술을 좋아 하지만 죽을 정도로 마시지는 않는답니당....^^

헐...
부디 큰 병 없이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큰 병은 아니랍니다.
불편한 병이랍니당.....^^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그렇군요.
병원에서 병을 고칠 수 있는 세상인게 참 다행입니다.
몸조리 잘 하시길.

깊은 위로 말씀 드립니다!!!
환자가 약자니 의사 선생님 뜻에
따라야지요
아직도 행정이 조금 불투명하군요
병원에서 환자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고 치료했으면 좋겠네요
요새 '김영란법'시행으로 의료행정 질서가 바로 잡혔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무딘 거일수도 있답니다.
검강검진 외에는 병원 고객이 되어본 기억이 없어서요.....그리고 위로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어머니 심장재검받으러갔는데 의사쌤이라는 인간이 70대의 어머니 앞에서 급사라는 단어를 몇번이나 내뱉더라구요
한대 후려갈겼음 시원하겠드만ㅋ
의사가 참 대단한 벼슬인가봅니다
건강관리 마음관리 !!

마음이 불편하면 몸이 편할수없는것같습니다...
쾌유하시길 빌게요 ㅠㅠ
보팅하고갑니다

병원에 몇년째 못가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왠지 검사 받으면 무서운 이야기 들을거 같아서 말이죠.
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것과는 별개로 약주를 너무 자주 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래서야 혹시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술한잔 나누지 못하면 아쉬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