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소소한 밋업

in #kr6 years ago (edited)

얼마 전 @soyoungjung 님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rbaggo 님이랑 해서 만나자고 ~~ 약속시간과 장소를 이리 저리 조율하다. 홍대에서 8시에 만나기로 했다. 그러다 당일인 오늘 식사할 시간 생각해서 6시 반쯤으로 옮겨서 약속을 옮겼다.

만나기 전..

좀 일찍 움직여서 글좀 끄적이면서 놀까 해서 5시 쯤 도착해서 카페에 가서 뒹굴거리며 이것 음악들으면 끄적끄적하며 사람구경을 한다. 스팀잇에 포스팅할껄 적을까 했지만 심히 낙서낙서한 느낌의 산만한 글들이라 자제를 한다. (뭐 포스팅에 올라가는 글들도 그러하기는 하지만) 1층 창가에 앉은 지라 사람들이 오고 가는게 잘 보인다. 홍대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내가 사는 곳은 조용조용한 느낌이 좋지만 때로는 심심하다 싶기도 해서... 이런 다른 톤의 분위기와 마주하면 즐거워 진다.

약속시간 30분 전 앉아만 있는 것에 답답함이 느껴진다. 발이 걸어라 그대여.. 넌 앞으로 나아가야해.. 거리를 걸어야해 하며 밖으로 나를 미는 듯한 느낌이 느껴진다. 산책을 하다.. 문뜩 어제 살까 말까 했던 외투가 떠오른다. 어제는 반팔에 반바지 거기에 쪼리.. 까지 완벽한 여름 모드였던지라.. 외투를 입었는데 겉도는 느낌이어서 안땡겼다. 옷 자체는 참으로 예뻤는데..

어제는 탑텐 / 유니클로 / 무지를 둘러 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탑텐에서 맨투맨 하나만 샀었다. 쌀쌀해져서 외투나 살까 해서 갔는데.. 뭐 여하튼~~

오늘 다시 유니클로를 찾아가서 입어본다. 청바지에 갈색 맨투맨을 입었는데 그 위에 카피시테일 파카를 입어 본다. 왜 피시테일파카일까 검색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처음에는 피시라길레 물고기모양과 관련있으려나 했는데 아니었음..

피시테일(뒷부분이 좌우로 벌어진 치마 같은 디자인) 파카는 1950년대 처음 생산되었다. 그 이름은 ‘최초의 유연한 형태의 옷, 즉 여차여차한 상황에서 이렇게 저렇게 입어도 훌륭한 선택이 되는, 쓰임이 만 가지인 옷’이라는 뜻이다. 어떤 기후나 조건에도 착용하기 적합하게 만든 옷으로 M-51 점퍼에 처음 접목했다. 피트는 여유롭고, 가볍고 튼튼한 면으로 만든 외피에 알파카 울 라이닝이나 여우 털 후드 트리밍을 달 수도 있다. 피시테일 파카의 각 지느러미는 다리를 감싸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낙하산 부대원을 공기역학적 방법으로 안전하게 보호해주었다.출처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3120210383837019&googleamp)

구매하고 나니 딱 화장실 들렸다 이동하면 약속시간에 맞는다. 구매하고 입고 바로 이동 ~~

만남

홍대역 9번 출구에 딱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두리번 두리번 누군가가 다가온다. 익숙한 얼굴이다. 스팀잇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그 얼굴 그분이다. @rbaggo 님 해맑게 미소 지으면서 오셔서 살짝은 어색한 인사를 주고 받는다. 일단은 이어폰 부터 뺀다. 갑자기 이어폰 케이스는 어디간건지.. 가방속을 찾아 헤메다가 찾아서 넣고는 이야기 나누면서 남은 한분을 기다린다.

@soyoungjung 님께 전화가 온다. 어디시냐고~~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본다. 어딘가에서 총총총 다가오신다. 3달만에 뵈었는데 그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다~~

일단은 식사를 하러 걷기로 한다. 소영님이 아는 닭갈비집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면서 중간에 땡기는 곳이 있으면 거기로 들어가고 없으면 그곳으로 들어가기로~~

소소한 이런 저런 대화들이 축구패스를 주고 받듯이 오고 가고 한다. 르바님은 오늘 내시경 받으셔서 목이 아파서 음식을 잘 못드신다고 한다. 오랜만에 오셨는데 맛난거 많이 드셔야 되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스친다.

결국 닭갈비집 앞까지 도착해서 거기로 들어가기로 한다. 맛있는 집인지 앞에 기다리는 손님이 있어 이름을 적고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해외라고는 이번년 가족들과 오키나와가 전부인지라 세계일주의 호기심에 그것에 관해 이런 저런 질문을 드린다.

우리 시간이 되어서 입장 ~~ 르바님은 많이 못드시므로 닭갈비 2인분에 콜라하나 조금뒤에 볶음밥을 먹기로 한다. 아 안탁깝 ㅜㅜ 소영님이 매운건 별로이시라고 하셔서 중간 맛으로 ~~

무엇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그락~붉그락~거리는 닭갈비가 나온다. 잠시 익히고는 다 되었다고 먹어도 된다고 해서 한입.. ~~ 와 닥갈비 오랜만이어서 이곳이 맛있어서 입속으로 쏙쏙 잘들어간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꾸준히 흡입을 하다 보니 어느세 바닥을 드러낸다. 매콤하고 담백한 그 느낌이 아직도 입가에 있는데~~르바님은 맛보는 정도에서 한입한입 드신다.

마무리로 볶음밥을 2인분 이것도 금새 뚝딱~~~ 너무 배부른 것도 아니고.. 출출한 것도 아니고 딱 알맞게 먹었더니 기분이 좋다.

다음은 어디를 갈까 이야기를 나누다 일단은 소화도 시킬겸 구경도 할겸 거리를 걷기로 한다. 각약각색의 사람들이 개성을 뽑내며 거리를 걷는다. 정말 사람이 많다.

예전에 기억나는 예쁜 카페가 있어 그쪽으로 가본다. 그 주변에 갔다가 거기에 올라가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올라가서 안착~~~

나는 44사이즈 음료 ~~ 르바님은 100세 음료~~ 소영님은 아포가토를 주문한다. ~~ 내 음료의 디톡스라는 키워드가 마음에 들었다. 내면의 것도 몸의 것도 불필요한 것들을 다 개워내고 가벼운 삶을 살고 싶다는 무의식의 표현이었을까 ^^

그곳에서 2~3시간 정도 있었던듯 하다. 스팀잇에 대한 이야기 ~~ 여행에 대한 이야기~~ 일상에 대한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뭐 결론은 가즈아!!! 였으려나 ^^

10시 쯤이었을까 나와서 각자의 길로 흩어졌다. 나는 버스 그리고 다른 분들은 중앙선과 2호선으로 각자의 길로 가서 블록체인 위에서 만나기로 ㅎㅎ

아 마지막으로 인증샷 ㅎㅎ 초상권??? 을 여쭙고 마지막 한께찍은 사진을 @soyoungjung 님의 핸드폰으로 찰칵 ~~

photo by @soyoungjung

모두 즐거웠습니다. ^^

특별 이벤트 당첨자

특별 : 누낌 -> 느낌
이 정답이었습니다 ^^

@skuld2000 님 축하드립니다. ^^

천하제일 오타대회

심각한 오타쟁이인 가운데의 자기갱생 + 글 읽는 분들의 즐거움과 보팅 빵빵이벤트입니다.

이 글에서 오타 또는 맞춤법을 찾으시는 분 시간순서대로 순번과 함께 적어 주시면 5분에게 30% 보팅을 해드립니다.
기간은 글이 쓰여진 뒤로 24시간입니다.

양식

양식 미준수 시에 순위에 드셔도 탈락?입니다. ^^ 양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신의 순번 : 원본오타 -> 수정된글

예로 첫번째 분이 '콩부하러'란 글을 발견했다면 아래처럼 되겠지요 ^^

001 : 콩부하러 -> 공부하러

-- 중복되는 경우에는 먼저적어주신 분에게만 ^^
-- ' : ' 의 여부는 유연성있게 넘어가겠습니다. ㅎㅎ
-- 앞에 양식 미준수, 중복의 경우에는 카운팅에 안들어가니 이어서 해주세요
-- 만일 같은 순번이 있을 경우에는 뒷 순번은 탈락(눈치게임입니다.ㅎㅎ ) 002가 두명이면 뒤의 002는 탈락
-- .. 이나 ~~ 사투리등은 예외사항입니다. ^^
-- 선착순과 특별은 중복 당첨은 없습니다. ^^

선착순에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추가 이벤트입니다. ^^
당첨자는 다음 포스팅에 발표합니다. 만약 같은 것을 찾으신 분이 있다면 먼저 써주신분이 당첨자입니다. ^^

선착순에 있으신분들은 특별이벤트 부분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그 이외의 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니까요
중복해서 뒤에 쓰셔도 특별이벤트 당첨가능하십니다. ^^ 물론 빠르게 쓰신 한 분이요.

잡담

스미골님이 포스팅해주셨지요 ~~ 디라이브가 다른 블록체인으로 갔다고 ㅜㅜ 추억많은 디라이브인데 날 버리고 가더라니~~ 언어의 장벽이 있으니 그쪽에서 종종 겜방이나 열어 볼까요? ㅎㅎ
디튜브도 라이브스트림을 준비한듯 하던데 테스트해봐야 겠습니다. 막상 요즘 방송은 안하면서 말이죠 ㅎㅎ

불금 아니 이제 불토네요 모두들 즐거운 나날 보내셔요 ~~

Sort:  

004 : 안땡겼다 -> 안 땡겼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004번 바로 들어오시는 군요 고맙습니다. ^^

술 마시고 자다일어나서 운좋게 타이밍이 맞았네요 ㅎ
감사합니다 ^^

002:한께 찍은 ->함께 찍은
어우 밋업 부럽습니다!!

오옷 002번 바로 들어오시는 군요 ^^ ㅎㅎ
밋업왕자 기린아님 아니십니까? ㅎㅎ

001 :닥갈비 -> 닭갈비
ㅋㅋㅋ 밋업은 항상 옳아요

003:피시라길레ㅡ>피시라길래

헉 디라이브 배신이네요ㅡㅡㅋ
가운데님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레 래는 매번 틀리는 ㅜㅜ 버릇이 ㅜㅜ 그러게요 디라이브 배신..

005: 각약각색의 ->각양각색의

오 005번 축하드립니다. 매일 빠름 빠름이시네요 ^^

닭갈비가 맛있어 보이네요.
추석을 앞두고 홍대거리..
가을분위기에
젊음의 기운이 전해집니다.

소, 맥같은 것은 없군요^^

술을 드시는 분이 없어서.. 아 르바님이 계시긴 했지만 그날 건강검진으로 ㅎㅎㅎ

즐거운 추석 보내셔요 ^^

완전히 건전한 생뢀을 하시는군요..
연휴에 좋은 시간 보내세요^^

엇 르바님과의 밋업이군요 ㅎㅎ 디라이브가 스팀을 떠나는 게 저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직접 방송을 해보신 입장에서는 어떠셨을까요.. ㅠㅠ 다른 블록체인에서 혼쭐난 후에 정신차리고(?) 스팀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네 즐거운 밋업이었습니다~ 아쉽게 디라이브가 떠나다니 칫 ~ ㅋㅋ 혼줄이라 일단 디라이브 자체에 충성하는 사용자들은 아직 그리 많은건 아닌 듯 한데 앞으로 지켜 봐야 겠지요 ^^ 디튜브라이브가 안정적이기를 기대해 보고 잇씁니다 ^^

002:문뜩->문득
ㅋㅋㅋㅋㅋ 오늘은 굿~~!@!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둘다 맞춤법에 맞는 말이라네요 ^^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front=D0E34C587EEFC2E1852C4727E8321874?mn_id=61&qna_seq=45864&pageIndex=1

자 새롭게 도전을 ~~

여러분 002번은 아직 비어 있습니다.

허걱...
다른 것으로 할걸 ㅠㅠㅠㅠㅠ

대박사건!!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즐거운 한가위 되셔요 ^^

즐건 밋업을 하셨군요
근데 한가위라 그런가요
알굴에 보름달이떴어요~~ ㅎㅎ

뭐 한가위 쯤 되면 다 보름달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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