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아침운동기~~

in #kr6 years ago (edited)

갑자기 코어인지 책이 생각나 어제 카페 갈때 챙겨가서 읽었다. 최근 산건 감정해부학이었는데 눈이 간건 그쪽이다 ㅎㅎ 읽으면서 따라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사고 몇페이지 넘기다 다른 책으로 눈이 갔다 ~~ 뭔가 '감정해부학'책에게 미안 ~~ 오늘은 이 책을 좀 읽어 볼까 )

아래의 자세를 하면 몸이 이완되고 몸의 깊은 곳을 탐구하기 편해진다. 이 자세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하면서 몸의 긴장된 부위나 올라오는 이미지를 자각하면 좀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코어인지에서는 CRP~~ 알렉산더테크닉에서는 세마슈파인이라 부른다.

의식적인 인지를 통해 내부를 감지할 때 부지불식간에 올라오는 조건화된 기억이나 해소되지 못한 감정들은 운동인지와 결부되어 있다. 인체의 근육계는 감정이나 생각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내부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의식을 집중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이미지, 생각, 믿음, 감정들이 이러한 감각과 연계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왜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지 지나치게 고민하거나 변화시켜보려고 긴장하면 의식은 현재 느껴지는 감각에서 다음 감각으로 이동하게 된다. 애써 변화를 만들지 말고 의식의 흐름속에서 점차 풀어지도록 내버려 두어라. 그러면 해소되지 못했던 기억들은 저절로 녹아나간다.
내부에서 느껴지는 감각, 느낌, 그리고 생각들을 외부에서 실시간적으로 가해지는 자극과 매치시켜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인체의 신경, 에너지, 그리고 화학적인 기전을 자극하게 된다. 인지는 촉매다. 귀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의 진동, 피부를 자극하는 바람, 몸의 무게, 그리고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같은 외부자극을 내부감각과 매치시켜 균형을 잡으며 그 순간에 현존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신경패턴이 형성되며, 오래된 습관이 깨져나갈 것이다. 선명하고 신선한 느낌이 깨어나면 인지는 더욱 높아지며, 점차 진보된 인지를 지지해주는 느낌이 생겨난다. - 코어인지 중에서 -

어제 밤과 오늘 아침에 안정위자세에서 코어를 느끼는 수련을 했다. 코어속으로 인식하며 깊어지려 할 수록 두려움이 올라왔고 그것에 대한 저항으로 긴장감이 올라온다. 몸 여기 저기 관련해서 근육도 인식해 보는데 뻣뻣하다. 코어가 긴장할 때는 척추가 땡겨지면서 턱도 함께 긴장된다.

옆으로 눕는 태아자세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다가 왔다. 어느 시절의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두려움이 많이 세겨져 있나보다 싶다.

숲소리를 검색해서 틀로 알람을 맞추어 놓고 수련을 하는데 갑자기 알람이 울리면 흐름이 깨져 버린다. 6분정도로 가볍게 맞추어 놓고 있는데 너무 짧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알람소리에 몸이 놀라므로 알람이 아니라 해당 시간이 되면 숲음악이 꺼지도록 설정하고 수련을 해야 겠다.

끝낸뒤에 허리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척추를 위아래로 오고 가게 한다. 척추의 움직임에 따라 턱도 따라 움직이게 된다.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오고 가면서 칫솔질 되듯이 풀어지는 감이 있어서 좋다. 웃통을 벗고서 하고 있는지라 땀이 흘러 요가메트에 붙어서 거슬리기는 한다. 다음에는 편안한 티를 입고 해야 겠다.

고양이 자세로 허리를 좀 풀어 주고 엉덩이를 쭉 뒤로 빼서 어께를 풀어 준다. 자세가 엉성해서 그런지 긴장이 씈빠지는 느낌은 아니다. 몇가지 자세를 더 해볼까 하다 별로 떠오르는게 없다.

팔굽혀 펴기를 잠시 해본다. 근력보다는 팔굽혀 펴기 할때 몸의 어떤근육이 자극을 받는지 움직이는지 근육간의 조화는 잘 일어나는지 보고 싶어서 였다. 몇개를 천천히 해본다. 허리따로 어께따로 노는 느낌이다. 오른손에 비해 왼손의 근력이 딸려서 그런지 살짝은 틀어지는 감도 있다. 천천히 움직이며 관찰하다 보니 한번에 근력이 더 필요해 왼손이 힘겨워 하는 듯~~ 어떤 근육이 사용되는지 검색해 보고 느껴보면서 천천히.. 그리고 무릎꿇고 좀더 깊게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세가 엉성한 걸수도 있으니 자세도 좀 보고 ~~ 다양한 손위치별 자세별 종류도 다양하던데
뭐 그냥 근력운동은 지루하니까 꼬장이기도 ㅎㅎ 지금은 20개 남짓 하면 헉헉~~
http://naver.me/FLoIbJ5J
https://weighttraining.guide/?s=+push-up

일주일에 이틀은 도장에 가서 운동하니 그리하고 남은 날에는 이런 몸을 자각하고 감정을 풀고 ~~ 균형을잡고 이완하는 것 위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마음수련도 되고 몸도 균형잡히고 ~~

운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몸도 몸이지만 효율적이며 깊이 있는 움직임 ~~ 몸을 깊게 느끼기~~ 몸을 통한 마음 수련등이 등이 목적이다. 그러고 보니 뭔가 거창하다. ㅋㅋ 뭔가 금방질리는 스타일이기에 깊게 들어가기 전에 흥미가 사라져 새로운 것 새로운 것 하는 면이 있는데.. 여러가지를 하면서도 몸자체에 깊게 들어가고자 하는 의도의 씨앗은 품고 있어야 겠다.

생명의 그물망으로 상호의존하고, '상호연결'되어 있는 인간은 '상호피드백'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환경에 적응하고 반응하며 심오한 자기치유를 할 수 있는 자기교정 시스템을 가진 놀라운 생명체다. 그러므로 새로운 패러다음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뿐만 아니라 운동 교육 방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사실 몸에게 서는 법, 움직이는 법, 또는 호흡하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단지 몸이 지닌 기능성을 방해하지만 않으면 된다. 그러므로 인지야말로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서 핵심 요소이다.
이러한 이해를 체화하는 것은 또 다른 도전 과제이다. 몸이 지닌 자기교정 시스템을 활성화 시키는 핵심인 '인지' 능력을 높이려고, 뭔가 옳다'고 여기는 것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도 버려야 할 태도이다. 틀어진 곳을 교정하거나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멋있게 만드는 기계론적 패러다임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다차원적 측면에서 구조와 기능의 온전한 '체화'가 중요하다. 체화란 '인지' 충만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잘못된 부위를 고치거나 조각하듯 몸을 다음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움직임 가운데 유연성과 강함을 지닌, 중심화 되고 자기교정 가능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부의 소마인지를 깨워야 한다. 인간은 이미 성숙한 신경계를 가지고 태어났다. 또한 조화로운 에너지흐름을 가능케 하는 소마지성을 지니고 있다. <코어인지> 중에서

크으 멋지다. 이런 글들 보면 뭔가 몸에서 가능성이 올라오는 느낌이다. ㅎㅎ

잡담

아침에 가볍게 운동한 것 써본다는게 뭔가 조잘조잘 합니다 ㅋㅋㅋ 이것 저것 검색하고 짜집기하고 하고 생각 나열하는걸 좋아해서 (정리는 늘 안되지만 ㅋㅋ ) 요상하게 섞어서 엉뚱한 소리도 자주 ㅋㅋ

몸에는 늘 관심이 많은데 깨작이다 말고 ~~ 깨작이다 말고 해서~~ 지식도 ~~ 몸의 상태에도 깊이?가 많이 부족한 감이 ~~ 바디워크코스 같은걸 제대로 들어 볼까싶네요...

천하제일 맞춤법 대회를 좀 변형해서 매 포스팅마다 할까 고민중이네요. 예전에 할때 그것 관련해서 덧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수정하기 힘겨 웠는데 선착순 5명이라던지 ~~ 아니면 어떤 구간을 정해서 오타구역으로 한다던지 해서 하는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중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알겠제만 제가 좀 심각해요 ㅋㅋㅋ 잘모르는데다가 ~~ 한번쭉 빨리쓰고 퇴고도 없는지라... 쿨럭.. 나중에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 하며 올라가서 보고는 어어어어? 이런 티나는 오타를 하고 놀란다니까요 ㅋㅋ 그래서 다시 한번 시작해 볼까 합니다. 혹시 의견있으면 부탁드려요 ㅎㅎ

오늘은 그래도 선선한 편인듯 하네요. 즐거운 주말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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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련만 하면 뭐하나요 ~ 장가를 가야죠 ~ 쓸 데가 있어야죠 ~ ㅋㅋ
이 글은 7일인 되기 전에 삭제할 계획입니다 ^^

장가가 뭐 중요한게요 ~~ 숨쉬고 걷고 그런게 다 몸을 쓰는거죠 ㅋㅋ
7일뒤에 확인하러 오면 되는건가요? ㅋㅋㅋ

화이팅!!

감동입니다.
사람의 몸이 저 경지에 이른다는 사실
리스팀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코어운동이 좋다는 얘기는 들고 해보고 싶긴한데
혼자하는 운동은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역시 저같은 사람은 센타를 찾아 트레이닝을 받아야 꾸준히
할수있는것같아요~

저도 혼자는 운동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확실히 나가서 잡아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많이 끌어 올리는 것 같아요 ㅋㅋㅋ 평소에는 놀이처럼 가볍게 ~~

운동도 탐구하고 연구하고 생각해야 할게 많네요

저는 단순해서 그냥 머리속을 비우고 몸을 움직이는 편이었는데 덕분에 조금 배워갑니다~ 많이 배우려니 너무 어려워요~ ㅎㅎ

그럼 행복한 일요일 보내시기 바래요~

사람마다 스타일인 것 같아요. 머리를 비우고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부분이 영향을 받고 밸런스가 어떤지를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인체는 자체적으로 균형을 잡아간다고 하니 알고보면 고수님이실 수도 ^^
즐건 일요일 되셔요 ^^

ㅎㅎ 듣고보니 설마 제가 고수?? ㅋ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더운날 운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소소하지않습니다.ㅋㅋ 팔굽혀펴기 영상은 좋네요. 따라해봐야 할듯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ㅋㄲ)

ㅋㅋㅋ 요즘 에어컨도 빵빵하던데 오늘부터 가시죠 ㅋㅋ

오타 이제 다들 이해하실거에요. 폰으로 입력하다보면...ㅋㅋ 그것보다 늘 틀리는 맞춤법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타인의 이해도 있겠지만~ 제가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해서요~ 다시 한번 찾아서 수정하고 하면서 아 이런 부분 틀렸구나 이건 이거구나 하는 학습과정이 ~~
몇번 이상 틀린 것을 말씀해 주시는 분에게는 좀더 큰 보팅 이런 것도 좋겠네요 ㅎㅎ
(그리고 특별한 일 없음 PC에서 쓰는.. ㅋㅋㅋ )

오타왕이 오타를 지적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것 같아서요 ㅋㅋ
저도 쭉 써내려간후 확인없이 저장 누르는 편이라^^

ㅋㅋㅋㅋ 이 구역의 오타왕은 전데요 막 오타부심 ㅋㅋ

운동 좀 해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ㅋ

티비보면서라도 해야하는데 좀 하다보면 힘들어 포기하고 ㅎ요즘은 넘 더워서 집에서 절대못하죠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아무리 오타나도 읽는데 지장만 없으면 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도 짬나는 시간에 운동좀 해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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