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읽어주는 변호사 제4차] 질문자님은 승리하는 삶을 사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겁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질문자님의 질문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활한 금전운을 위해 투잡을 뛰고 있습니다
6월 정도 두개쯤 더 들어와달라고 기도하고 있네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찌 잘 진행될 수 있을까요?

또한 질문자님은 이전 질문자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본인의 인적 사항 및 처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래에, 누군지 추론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내용을 간략히 바꿔 이 역시도 올립니다.

제 소개를 드릴게요.
저는 현재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짧지 않고요,
처음 입사한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두루 거쳐보았습니다.
10년 전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는 몇 군데 대학에 출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과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습니다.
후회는 전혀 없고요.
나름 밝은 성격으로 힘들지만 열심히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살아온 세월에 비하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요.
금전적으로 풀릴 기회가 많았는데 결국 다른 사람 돈 버는 것 구경만 하고,
아이들 양육한다고 빚만 생겼네요.
게다가 전남편 빚까지 어쩌다 보니 껴안게 되었습니다.
싱글맘이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이 제일 힘듭니다.



질문에 대한 답 - 질문자님은 승리하는 삶을 사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겁니다.


총 여섯 장을 뽑았으며 최종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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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비유하면, 모든 파트가 즐겁고 밝은 이야기만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원래 인간의 삶은 그렇게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마냥 행복한 시간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불운한 시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기왕 그런 게 인생이라면, 서두에 흥미진진한 소재가 가득하나 나머지 부분들은 그것을 복기하며 우려먹는 것보다는, 마지막에 가장 훌륭한 성공담을 설명하기 위해 전체적인 내용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구조적 완결성이 더 높습니다.

만약 질문자님이, 인생에서 가장 황홀한 10년을 아무 곳에나 배치할 수 있다면 어느 곳에 두겠습니까? 젊음은 젊은이에게 너무 아깝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인생의 전반기, 그 자기 시간의 가치도 잘 모르는 그 시점에 달콤한 맛을 느끼고 시간이 지나 다시 맛볼 수 없는 그것을 마냥 아쉬워하는 것보다는, 세상의 모든 맛을 다 보고 마지막에 그것을 종합적으로 수확하여 보다 넓도 조화로운 시각으로 자기 생 전반을 음미할 수 있는 사람의 삶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축복 받은 삶입니다. 즉 행복과 불행이 공존해야만 하는 것이 삶이라면, 행복을 맨 뒤로 배치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앞으로 질문자님의 인생에 어떤 드라마틱한 일들이 펼쳐지는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 오랜 절망 속에 찾아온 변화가, 대가 없이 얻은 일시적인 즐거움보다 더 질문자님의 삶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삶은, 최후의 승자가 되어 웃는 자의 삶이며 그 같은 관점에서 평가하면, 지금껏 겪으신 모든 고난들은 주인공이 승리하는 서사시 속의 일화들에 불과합니다.


첫번째 카드의 해석


첫번째 카드는 과거를 뜻합니다. 그 누구도 과거와 무관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과거에 아픈 경험이 있고, 지금의 질문 역시 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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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은 완전수로서 Six of Wands는 성취와 균형을 뜻합니다. 즉 질문자님이 과거에 어떤 것을 얻으신 것이지 뭔가를 잃어버리신게 아닙니다.

본 카드에 나타나는 십자가는 티벳 불교의 승려들이 가진 홀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는 힘의 상징이며, 물질 세계에서 삶의 우월성을 나타냅니다. 이 홀 뒤로 치는 번개는, 힌두교 신화의 천신인 인다가라 내리는 것으로서, 인다라 신은 이 번개를 통해 불을 일으켜 홀에 권위를 부여합니다. 즉 이 카드를 통해 일견 번개처럼 두려운 그 사건들이 실은 질문자님의 삶을 일깨우고 더 강하게 연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여자 분은 결코 미인이라고 할 수 없는 분입니다만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공주 같은 대접을 받는 결혼 생활을 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남자가 제일 예쁜 여자와 결혼해도, 남편이 자신의 배우자를 이렇게 존중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만 이 분은 보통은 받을 수 없는 그런 대우를 수십년간 남편에게 받았고, 그로 인해 나이에 맞지 않게 인격적으로 미성숙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채로 중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자신이 중심에 서려고 하며, 자신을 주인공처럼 대우해주지 않으면 이내 불평을 하는 것이 이 분의 일상적인 모습이셨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이 분의 남편 분은 돌아가시게 되었고, 행복한 결혼 생활에 취해 있던 이 분은, 흔한 친구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지금 매우 외로운 삶을 살고 계십니다.

가령 우연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사람이 겪는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이를 통한 절대자의 계획이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자녀들의 양육과 금전 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외형 상 보았을 때는 부정적으로 비칠 가능성이 크나, 질문자님의 인생 전반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과정을 겪지 않았다면 여전히 세상을 단편적인 시선으로 밖에 보지 못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북유럽 신화의 오딘 신은 지혜를 얻는 대가로 자신의 눈 하나를 내어주었습니다. 그 누구도 오딘이 눈을 잃은 것을 '상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카드의 해석


두번째 카드는 현재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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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터키를 여행하신 일이 있다면 이 춤을 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수도승이 추는 이 세마(sema)는 우주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소용돌이 치듯 도는 것은 태양 주위를 돌아가는 행성의 이동을 나타냅니다. 메사는 환각이나 황홀경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혼돈에서 고요함으로 점진적으로 내면이 정리됨을 뜻합니다. 즉 한 과정을 완성하는 것,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이 카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삶의 변곡점에 계십니다. 지금까지 질문자님의 삶에 주어졌던 모든 고통과 불균형들은, 균형과 질서로 환원될 것이며 이해할 수 없던 과거의 여정들의 의미가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힘든 여정들은 이제 거의 종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번째 카드의 해석


세번째 카드는 미래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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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는 대사제(The Hierophant)입니다.

이 대사제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사고를 가진 자가 아니며,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포용력 있는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카드 전반에 자리한 동서양 각 종교의 문양들과, 카드 오른쪽에 놓인 현악기가 이를 상징합니다. 책으로 쌓은 학문 세계가 그의 직관과 결합되어 힘이 있는 언어를 뱉어낼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구도할 것입니다.

만약 질문자님이 안정적 결혼 생활만을 영위하여 삶을 직면할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면 사람들에게 결코 훌륭한 가르침을 줄 수 없었겠죠. 지나간 세월에서 느끼신 것이 공부한 지식과 결합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하신 것과 조화를 이루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잡에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입니다.


네번째 카드의 해석


네번째 카드는 로고스, 즉 이성을 뜻합니다. 질문자의 냉철한 이성이 현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를 짚어내는 용도로 보통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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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of Disks는 행성의 배열이 상징합니다. 태양계처럼 태양이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에 드러나는 기하학적 구조와 운동은 실제 태양 주위를 도는 천체의 균형과는 다릅니다. 색깔의 스펙트럼과 각 행성의 위치까지 모두 불규칙합니다.

이는 질문자님이 앞으로 닥칠 결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본 타로 카드의 결과는 그러한 걱정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임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카드의 해석


다섯번째 카드는 파토스, 즉 감성입니다. 질문자의 감정이 현재 쟁점이 되는 사안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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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속의 여인은 두 가슴을 드러낸 채 하염 없이 물을 붓고 있습니다. 이는 자기 절제와 명상을 뜻합니다. 한편 그녀 뒤로 수많은 젖가슴을 가지고 있는 여신 아르테미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모계 사회에서의 감성과 풍요를 상징하곤 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과 이 카드의 의미를 연관시키면, 결국 질문자님의 질문 배경에는, 어머니로서의 모정과 인고가 깊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석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섯번째 카드의 해석


자 이제 마지막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지금까지의 리딩을 바탕으로 조언을 드리는 데에 도움이 되는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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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타로 리딩을 진행한 저는 질문자님보다 연배가 낮습니다. 이혼은 커녕 누군가와 결혼을 해본 적도 없으며, 자녀를 양육하거나 자녀 양육으로 인해 금전적 고통을 겪은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의 조언은 제 조언이 아닌 타로 카드의 조언으로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위의 카드는 Three of Cups입니다. 3개의 컵은 정자와 난자의 안정적 결합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이 3개의 컵이 아래로 향해 있는 삼각형(자궁을 상징합니다)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은, 안정 또는 수태를 뜻합니다.

과거가 아닌 미래에 이 카드가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수태와 출산의 모든 과정은 고통스럽습니다. 양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겪지 않으면 자녀를 가진 기쁨을 결코 누려볼 수 없습니다. 두 자녀 분들 기르신 과정이 그랬던 것처럼, 질문자님의 삶에 등장했던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결국 더 깊은 즐거움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질문자님은 승리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단지 그 모든 이야기의 결말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지금껏 보내온 모든 시간을 자기 삶에 주어진 과업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껏 승리하는 삶을 사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입니다.

[타로 카드 제4차 리딩] 질문자님은 승리하는 삶을 사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겁니다

[타로 카드 제3차 리딩] 사랑에 무너져 보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타로 카드 제2차 리딩] 고대하여 현실이 된 자녀의 미래에 본인의 자리는 없을 수 있습니다

[타로 카드 제1차 리딩] 존버만이 답은 아닙니다

제 전문 분야는 타로 카드입니다

  • 타로 리딩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리딩은 유료이나 달리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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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판관님 멋져부려! ㅎㅎ

ㅎㅎ 어쩐지 요즘 전 스팀잇을 간헐적으로 하는 느낌이... 꾸준히 하시는 커피아재님이 훨씬 멋지십니다 ㅜㅜ

우와..물 흐르는것 같은 리딩이예요~ 여전히 놀리워요.

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쓰는 시리즈 중 조회수가 제일 낮네요 ㅜㅜ

풍류판관님 돌아오셨군요!! 제가 닉네임 챌린지 지목했었는데 혹시 시간되면 참여해주세요ㅎ 그리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제 운명을 점쳐보고 싶어요!!ㅎㅎ

저는 제 글을 읽는 사람이 2명 밖에 없을 때도 항상 글을 써왔기 때문에 스팀잇을 그만둘 일은 없습니다 ㅎㅎ 다만 개인적으로 좀 해야할 일이 있었는데 스달이 폭락한 이 시점을 나름 알차게 쓰느라 열심히 안 하고 있을 뿐이지요 ㅋㅋ 닉네임 챌린지는 주말에 올리겠습니다

이미 스팀잇 분들 중 타로 의뢰를 하셔서 봐드린 사례가 몇 번 있고 경아님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풍류판관님 안녕하세요? 제가 기본소득에 대한 글을 정리하다 보니
님이 쓰신 글이 있더군요. 소중하게 잘 읽고 참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네 부족한 글인데 인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게 전문 분야라니 참 신기하네요...
저도 타로 한번 해본 적이 있었는데
조금은 의미있었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전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ㅎㅎ 리더와 의뢰자의 케미가 중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 잘본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가끔은 정말 반응이 나빴을 때도 있었죠

타로리딩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하하 예상보다 인기 없는 컨텐츠인데 재밌게 읽어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

아름다운 해석입니다.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후반부에 경험하는 게 더 좋죠. 근대 기다리는 동안은 죽을 맛입니다. ^^ 20년 뒤에는 반드시 행복해 질건대.. 20년은 졸라 힘들거야.. 그래도 20년 기다릴래? 하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그럼 기다려야죠. 하는데 그 20년 이미 살아 본 사람은 그냥 고만 살까 생각하게도 됩니다. ㅋㅋ 제가 그랬다구요.. 그냥 죽지 못해 살다가 .. 아 인생에 이런 순간도 오는 구나 하다가.. 그러다 보니 죽음이 눈 앞에 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찬란한 건 슬픔도 절망도 천국에서는 누려 볼 수 없으니 이것도 경험이지 하고 누려보는 겁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만.. 20년 뒤에는 행복해 진다니.. 끝이 있는 청룡열차는 탈만하지 않겠습니까. 앗! 이런 감정이입이 되다 보니 어쭙잖게 말이 길어져 버렸네요.. 마스터! 오늘의 해석에 감동하며..

하하 멀린님처럼 글을 잘 쓰시는 분이 아름다운 해석이라고 말씀해주시니 매우 기분이 좋네요.

사실 제 10대와 20대 초반이 그랬습니다. 25살에 로스쿨에 들어갔을 때,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하면 인생 모든 게 열리는 보장 받은 인생인데 왜 그렇게 조급해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죠. 근데 저는 공부에 거의 집중을 못했어요... 왜냐하면 그때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참으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거라는 그 말이 사기라고 생각하며 염증을 내기 시작했을 때였거든요. 대학생활도 별로 재미 없었고.... 사실 자기 인격이 부족한게 문제였는데... 막연한 보상심리가 있었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무조건 지금 재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로스쿨에서 공부는 안 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정작 변호사가 되고 나서는 연애에 관심이 없어졌을 정도로 열심히 ㅋㅋㅋ 그때는 초창기라 합격률이 높아서 변호사 됐지(이것도 신림동에서 재수까지 함 ㅠ) 아마 요즘 로스쿨이었으면 변호사 못됐을거 같네요... 참 운이 좋았고.. 일단 운이 좋아서 그런가, 그때 공부 열심히 했으면 지금 연봉보다 더 많이 받았을지 모르지만 후회는 되지 않네요 ㅎㅎ 뭔가 자기 욕망의 실현이라는 걸 해보니까 비로소 인내심도 생기고 좀 멀리 관대하게 볼 줄도 알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도 댓글이 어줍잖게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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