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별 다섯 개 영화는 무엇인가요?

in #kr6 years ago (edited)

영화 어플 왓챠에서 알림이 떠 오랜만에 왓챠에 들어가봤습니다.
예전에 한참 열심히 하던 기억이 있어 그간 봤던 영화들을 돌아봤어요.
문득 별 다섯 개 영화 리스트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어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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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523개의 영화 중 별 다섯 개 영화는 38개네요.
순서 상관없이 정리해보았습니다.

★★★★★
폴 토마스 앤더슨 - 주눈,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 매그놀리아
알프레드 히치콕 - 현기증
빅터 플레밍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자비에 돌란 - 로렌스 애니웨이
우디 앨런 - 맨하탄 살인사건, 매치포인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버드맨
에단 호크 -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페데리코 펠리니 - 길
구로사와 아키라 - 란, 7인의 사무라이, 살다
프랑스와 트뤼포 - 400번의 구타
함경록 - 숨
장준환 - 지구를 지켜라
윌리엄 와일러 - 로마의 휴일
로만 폴란스키, 라스 폰 트리에, 키타노 타케시 등 - 그들 각자의 영화관
키에슬로프스키 - 블루
크리스토퍼 놀런 - 배트맨 시리즈(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김택용 - 만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노스텔지아
이윤기 - 멋진 하루
오즈 야스지로 - 동경 이야기
클린트 이스트우드 - 그랜 토리노
뤽 베송 - 레옹
타마르 반 덴 도프 - 블라인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 마르크 - 타인의 삶
이치가와 준 - 토니 타키타니
알랭 레네 - 지난 해 마리 앙바드에서
로버트 와이즈 - 사운드 오브 뮤직
왕가위 - 화양연화
리안 - 브로크백 마운틴
허진호 - 8월의 크리스마스
이창동 - 밀양
미셸 공드리 - 이터널 선샤인

별 4.5개인 영화입니다.

이브 몽마외르 - 가이매딘 천 개의 눈
키에슬로프스키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폴 토마스 앤더슨 - 펀치 드렁크 러브
웨스 앤더슨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레오 까락스 - 홀리 모터스
기타노 다케시 - 하나비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우디 앨런인데 이제보니 폴 토마스 앤더슨을 더 좋아하는 것도 같네요 ㅎㅎ
폴 토마스 앤더슨의 <주눈>은 라디오헤드 기타리스트인 조니 그린우드가 인도에서 인도 뮤지션과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다큐로 만든 작품이에요.
< Junun >이라는 조니 그린우드의 앨범도 있으니 같이 즐기시면 좋을 듯합니다.
감독이 폴 토마스 앤더슨이라 그런지 다큐인데도 영화 같은 영상미가 느껴져요(!)

폴 토마스 앤더슨 최근 작품은 조니 그린우드가 음악을 만들더라고요.
둘의 조합으로는 <마스터>를 추천합니다.
영화가 조금 불친절하긴 하지만 음악도, 영화도 정말정말 좋았어요.

별점 다섯 개 영화를 정리해보니 제 취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 때 1일 2영화를 실천할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는데 영화를 안 본 지도 2년 넘게 지났네요.
그간 좋은 영화도 많이 나왔겠죠?

여러분의 별 다섯 개 영화가 궁금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오늘 저녁 영화나 한 편 보고 잘까 하는 마음이 문득 드네요 :)
저를 위해, 긴 밤을 위해 좋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아쉽게도 잔인한 영화는 못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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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별 다섯은 맨오브스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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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군요.... (신기하게 어떤 영화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ㅎㅎ)

저는 바닐라 스카이! 고딩시절 제게 혼돈을 가져다 준 영화였습니다 ㅋㅋㅋ

영화 추천에 빠지지 않는 바닐라 스카이! 저는 이상하게도 원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를 봤습니다. 충격적인 영화긴 했어요 ㅎㅎㅎ 바닐라 스카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500개의 영화중 별 5개라 하니 괜히 캡쳐하게 하네요. 언젠가 보겠죠.

앗! 자신이 없어지는데요. 잘 맞으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어디에 묵혀 놨디 여유가 생길 때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ㅎㅎ

좋은 영화 많이 보셨네요!
저의 별 다섯개에는 애니메이션이 주로.. 홍상수 영화도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안봐요 ..!!

전 아직까지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질 못했답니다. 홍상수 영화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우디 앨런만 보더라도 개인의 삶과 작품을 같이 봐야할 지, 떼놓고 봐야할 지 고민이 되네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하나 추천해주시겠어요?

현실을 알고 난 이상 같은 영화를 또 봣응 때 그 좋은 감정과 평가가 나올 수 없을 거같아서 그냥 좋았더는 기억만 남기고 다시 보지는 않으려고요! 저는 토이스토리와 옥희의영화를 좋아해요!

ㅎㅎ 저도 이상하게 홍상수 영화는 그 뒤로 보지 않게 되긴 했습니다. 토이 스토리 2가 저는 무지 감동적이던데요! 다시 한 번 애니를 좀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황제가 인생 영화 중 하나였죠. ㅎㅎㅎ 지고의 자리에서 허수아비로 종국적으론 쓸쓸한 정원사의 자리까지 갔던 남자의 일생이 담겼죠. 허무로 끝나는 권력보다 소박한 '자유'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작품입니다...블랙스완님은 또 다르게 해석하셔서 재미있었습니다. rain이란 노래로도 유명한 영화죠.
https://staging.busy.org/@blackswan-s/i-want-a-divorice-4cfb5e11e1d72

앗! 이 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무지막지한 러닝타임 앞에 늘 실패했던 영화에요. 레인이 이 곳에 나왔군요! 너무 유명한 곡이라 영화에서 나오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합니다. 긴 영화를 보고 나면 더욱 긴 여운이 남더라구요. 보진 않았지만 왠지 묵직한 무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은 궁금증이 하나 생겼는데 뉴에이지님은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보신건가요? ㅎㅎ

  1. ㅎㅎㅎ 처음 레인이 나오는 장면을 보았을 때 위화감을 많이 느꼈던 적이 있네요.

  2. 저는 집에서 끝까지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특이한 삶을 살다간 인간의 일생을 너무 좋아해요. (처음 나루님이 보셨던 마리 가브리엘 카페의 이야기처럼 ㅎㅎㅎ) 황제의 입장에 감정이입해서 봤는데 결말이 너무 후련합니다.

집중력이 부족해 한 자리에서 끝까지 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꼭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영화도 한 번 봐야겠군요. ㅎㅎ

지금 바로 생각나는 별 다섯개 짜리 영화 한 편은

쇼생크탈출

정말 몇 번을 다시 봤는지 ㅎㅎ

쇼생크탈출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에 봤던 기억이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인생영화 포스팅한적이 있는데요 항상 나비효과라고 말합니다 ^^ 그 영화를 보고 지금까지 선택은 항상 신중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하자입니다!

우왓. 나비효과 오랜만에 듣네요. 실은 저는.. 보다가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못보고 껐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이런 쫄보 ㅠㅠ 이제 좀 컸으니 다시 한 번 볼까봐요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별 다섯개 적으신거 중에 제가 본거는

버드맨
배트맨 시리즈
멋진 하루
그랜 토리노
레옹
사운드 오브 뮤직
화양연화
브로크백 마운틴
8월의 크리스마스

이렇게 밖에 없네요

저는 딱 떠오르는게 빌리엘리어트 네요~~^^

빌리 엘리어트도 재밌게 잘 봤어요! 멋진 하루는 은근 보신 분이 많이 없던데 멋진 하루를 보셨군요! ㅎㅎ 저랑 은근 취향이 비슷하신 듯합니다.

멋진하루는 하정우와 전도연의 자연스러움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제목 그대로 한사람의 일상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간 듯한 느낌!

제가 사랑하는 영화는 비포선라이즈와.... 알라딘 입니다........ㅎㅎㅎ 올려주신 리스트중에서 저도 재밌게 봤던 게 몇개보여서 반갑네요 ^-^

왠지 낭만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재밌게 봤어요. 줄리 델피가 어찌나 예쁘던지 ㅎㅎ 알라딘은 차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차근차근 안본거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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