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권위가 있는 곳에 자유란 없다.'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각자의 권위를 서로 인정해서 얻어지는 자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권위에 대한 부정이 반지성주의로 달려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Sort:  

네. ‘권위’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는 의미로 쓰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 포스팅에서 리버테리언이 비판한 권위는 ‘과한 권위’, 남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만 존중받는 ‘그 권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입장-상황 차에 대한 파악 및 인정의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말씀하신 비대칭적인 상황은 문제겠지만, '권위'가 문제다라는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원 댓글에 단 것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입장-상황 차에 대한 파악 및 인정의 의미'로 쓰이는 권위가 무엇인지 제가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포스팅의 경구는 리버테리언 아나키스트의 대표적인 '슬로건'같은 것인데요. 그들은 권위로 번역되는 'authority'는 자유와 상극이라고 말하며 모든 종류의 권위를 부정합니다.

사전에는 권위가

  1. 남을 지휘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
  2. 일정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신.
    이라고 나오는데요.

개혁이 아닌 변혁을 지향하는 리버테리언 아나키스트는 '좋게 사용된 권위'건 '나쁘게 사용된 권위'건, 사전의 뜻에 나온 권위건 모든 권위는 자유와 맞지 않다고 부정합니다. 저는 그 생각에 일부 동의합니다.

제가 너무 생략해서 댓글을 달아 혼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입장에서 생략된 부분에 대해 더 다는 것이 나을지 @yunta 님의 댓글로 마무리하는게 나을지 고민하다 부연설명을 달고 갑니다.
굳이 더 확인해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댓글창을 복잡하게 만들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저는 언급해주신 사전상의 정의의 2번에 이어 말씀드렸습니다.
'일정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전문가라는 입장도 인정되고 존중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해 전문성이라는 표현 대신 입장-상황 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아. 네. 이제 이해됩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59273.25
ETH 2758.24
USDT 1.00
SBD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