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아칸소 ③ : 100년전 미국의 온천은?

in #kr-us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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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미국에서 살고있는 보노아빠입니다.



지난 아칸소 여행 1탄2탄에 이어

세번째 아칸소 여행기 포스팅입니다.

아칸소의 가장 유명한 여행지 중 하나인 Hot springs 여행기입니다.
뭐. 우리말로 하면 그냥 '온천' 이죠. ㅎㅎㅎ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날 다이아를 캐지못한 분함을 다 삭히지 못해 잠을 설쳤습니다. ㅋㅋ

때문에 이날은 아침 9시 반이 다 되서야 일어났네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침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근처에는 다 프랜차이즈만 있어서 트립어드바이저로 다시 검색 시작.

남부 가정식을 한다는 평점높은 집이 있어 가보기로 합니다.

다시 한번 간단한 #muksteem. ㅎㅎ

아칸소 아침 맛집

  • 상호: Phil's Family Restaurant.
  • 주소: 2900 Central Ave, Hot Springs National Park, AR 71913. USA
  • 홈피: philsrestaurant.weebly.com

외부에서 찍은 사진을 잃어버려 구글 스트릿뷰로 대체.

왼쪽의 조그만 노란색 집이 레스토랑이고,

오는 손님들도 대충 보니 이 지역 사람들인듯 싶습니다.

또, 아침먹으러 10시에 갔는데도 이미 만석에,

20분쯤 더 기다렸습니다.

'로컬 맛집'을 왔구나!!



즐거운 기분으로 입장.

이 집의 컨셉은 'Southern Style homemade'

11:30분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팬케잌만. 이후 부터는 다른메뉴를 팝니다.

메뉴판에서 Today's Special중 어떤걸 먹어볼까 한참 고민하고 주문했는데..

'지금은 팬케잌밖에 안되는 시간임. No No' 실패!!


뭔가 남부남부한 인테리어 --;;

팬케잌을 한장짜리와 두장짜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간단히 먹으려고 한장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결과는..



두께는 엄지손가락 만하고, 크기는 얼굴만함. ㄷㄷ

남부가 농사가 잘되서 그런가... 스케일이 대박입니다.

저 팬케잌 세트(팬케익+소시지+스크램블에그+커피) 2개를 시켰는데,

팬케잌 한개는 1/3도 못먹고 또 To-go.

다 먹고 계산하니까 $30 조금 안되었습니다.

커피는 여기도 쿨하게 새것으로 싸줍니다.

꽤 맛있으니, 근처에 가시면 들러보세요~^^


이제 본격적인 핫스프링스 구경을 해봅니다.

주차는 메인 스트릿에는 두시간 제한으로 무료주차가 되고,

한블럭 뒤에는 무제한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문짝만하게 Free parking이라고 써놓음

근데, 건물 안쪽은 후져서 안에 주차하고 건물에서 나갈땐 좀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해지기전에 차를 찾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

핫스프링스가 큰 관광지인줄 알았는데, 약 1km정도의 스트릿과 중간 전망대 정도?

Duck 보트라던지, 온천체험 등을 해볼 수는 있다는데 비쌀것 같아서

궂이 온천체험은 하지 않았습니다.

첫 방문지는 'Fordyce Bathhouse'.

핫 스프링스 비지터 센터와 박물관을 겸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세네개 정도의 예전 온천장이 있는데,

한곳은 실제 온천체험이 가능했고, 한곳은 펍으로 변신.

한개는 임차인을 구한다는 광고가 붙어있는 빈 건물이었습니다.


입구.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Foot Therapy 해주는 곳


약 100년전의 세면대.


체조실(?)


목욕 후의 사교장


위 사진의 80년전 모습


전기 마사지실

이 당시에도 전기 마사지실이 있었나 봅니다.

미국사람들이 고문실이냐고 한마디씩 하고 가네요.ㅋㅋ

박물관 내부에는 100여년전 온천 개발 시기와

흑인 노예들을 부리던 역사등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 전망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

전망대 가는 길에 있던 작은 온천 샘물입니다.

인공으로 만들었다는데 ** 엄청 뜨겁네요!! **

전망대 바로 아래서 본 전경

약 20~30분 정도 미니 등산을 하고 나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인당 $8 정도를 내야하는데 전망대 바로 아래 뷰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 따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 다른 가족들이 묵고있는 Air B&B 숙소로 놀러갔는데

여러 가축들을 키우고 있는 농장이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오니까 정말 영화에서 보던 말 느낌으로

멀리서 부터 '다그닥 다그닥' 하면서 뛰어 옵니다.

질주하듯 뛰어오더니 사람 앞에서는 강아지처럼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를 부리네요 ㅎㅎㅎ

이렇게 아칸소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 아침

7시간의 운전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 근처에 오니 토네이도가 반겨주네요

저녁 7시쯤 집에 도착했는데 운전하다 죽을뻔 했습니다. ㄷㄷㄷ

아칸소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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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에서만 있어봐서 무척 생소하네요. (진짜 미국 같다는 ㅎㅎ)

미국인데 더 미국 같기도 하고, 운전하다보면
이게 강원도인지 미국인지 헷갈리기도 하는 지역입니다. ^^

헐...토네이도.
살기좋은거 같기도하면서 자연재해때문ㅇ ㅔ무서워요.

토네이도랑 아이스스톰. 헤일 (우박) 시즌이 이제 슬슬 다가오는데요... 어마어마 합니다 ㄷㄷㄷ

팬케잌이 무시무시하군요~^^

직접 보시면 정말. 헠!! 합니다 ㅎㅎ

토네이도라뇨!!
미국에 거주했었을 당시 토네이도를 실제로 눈으로 보고싶었는데.. 정말 위험하겠죠?😅

토네이도가오면 쉘터로 지정된 학교나 교회로 가야되구요. 어쩔수 없을땐 단독주택의 경우 스톰쉘터로 들어가야됩니다. 구경하는건 정말정말 위험해요~~~

영화속 그런 멋있는 장면들만 기억하고는 '보고싶다 보고싶다'했엇는데..
켈리포니아에 살아서 결국 못보고 한국으로 돌아왔네요..ㅎㅎ

사실 저도 보고 싶어요 ㅎㅎㅎ

근데 다들 뜯어말리더라구요 ㅋ

토네이도에 관한영화
"In to the storm" 이라는 걸 보면서
실제로 토네이도를 쫒아다니며 발생지역을 예측하여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인 것 같았는데, 내심 재밌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미쳤나봐요..ㅎㅎ)

여기 친구중에 한명이
자기동생이 'storm chaser'라고
하길래 멋지다고 했더니
'걔는 미쳤어!' 라고 대답을 해준적이 있네요 ㅋㅋㅋ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8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여행기 잘봤습니다.
다그닥다그닥 뛰어온 말 귀엽네요 ㅋㅋㅋㅋ

저도 말이 귀여울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ㅎㅎ

이벤트 감사합니다.^^

한국의 온천과는 약간(?)느낌이 다르네요 ㅎㅎㅎ
찜질방만 생각해서 그러나...
그나저나 토네이도 ㅠㅠㅠ
운전 수고 많으셨어요 :)

치료. 사교 이런 느낌이었어요.
듣기론 콜로라도 온천이 끝내준다해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

아 토네이도 정말 무섭던데;;

실제로 보시면 안될듯 합니다^^;

실제로 눈앞에선 안봤음 해요 ㅎㅎㅎ

어머 여행기 잘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토네이도... 후덜덜합니다,...

ㄷㄷㄷ 무서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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