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봉빠의 하숙생] 프랑스 서부에서 남부로 가는 자동차 여행기 5 (falga)

in #kr-travel8 years ago (edited)

오늘도 이어지는 프랑스 팔가 falga에 있는 화실에서 보낸 이야기입니다.

시작으로 화실 풍경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서 보이는 2층 첫번째 창문이 제가 머물었던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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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저녁 먹는 장소예요. 점심은 주로 정원에서 먹고, 저녁은 여기서 먹었어요.
창고 옆 식당인데 낮사진은 창고만 보여서 밤사진도 같이 올려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프랑스인들답게 무지하게 오래오래오래오래...........저녁시간은 이어졌어요.
에피타이저(짭쪼롬한거) - 메인(고기 + 쌀, 쿠스쿠스, 빵 등)+와인 - 샐러드 - 치즈+빵 - 디저트순으로 먹는데
다들 하나뿐인 동양인 꼬마 챙기느라 많이많이 퍼주셔서 저의 비만병이 몹시 심각한 지경이 되었지요...(이제 손쓸 수 없습니다!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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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창문샷은 부엉이를 좋아하는 케이지콘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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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리면 재미없으니깐 멤버들 소개로 넘어가볼까요? ㅎㅎㅎ

이 그림은 사연이 좀 있어요. 삼일째날이였나? 흐네가 급스트레스로인해(다들 잘그리는데 본인만 기초반이라 충격먹음) 약간의 기억상실이 왔어요..;;; 아침에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 못하겠다고 그래서 급하게 노트에 얼굴과 이름을 매칭할 수 있게 설명해주면서 족보를 만들어줬어요.
다행히도 저녁에 기억을 되찾아서 이 그림은 그림여행기를 쓰는 모니카의 노트에 저렇게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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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선생님 마틴입니다. 그림상으로 두번째줄 두번째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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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모니크,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음악가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계세요.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아냐고 저한테 물어봤는데, 당시엔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 분이더라구요! (무식해서 죄송)

그림을 좋아해서 여행다니는 동안 그림 여행기를 기록하고 계시더라구요.
불편한 신체를 갖고 있는데도 자신감과 유머로 무장된 모니크는 정말 멋짐 폭발이었어요. 둘이 개그코드가 맞아서 지내는동안 친구처럼 잘지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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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즈는 건축가인데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매년 이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완전 호탕하심ㅋㅋㅋㅋ웃을때도 푸하하핫! 이렇게 웃어서 저멀리서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기를 아기처럼 그렸다고 저한테 따지셨다는..쪼무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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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 프헝스는 심리학 교수였던가? 암튼 교수님이셨어요.
몸짓도 말도 엄청 부드럽고 우아하게 하셨는데..그림 그릴때마다ㅋㅋㅋㅋㅋ욕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메ㅎ드'라고 직역하자면 '똥'이란 말인데 이걸 한국어의 '젠장'정도의 표현으로 자주써요.
근데 계속 우아한 말투로 똥! 똥! 하니깐 진짜 옆에서 배꼽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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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 크리스틴, 성격 좋고 잘 웃는 분이셨어요. ^^ 소소하게 그림을 그려서 판매를 해봤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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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르, 인도분인데 프랑스에 정착한지 오래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정신없이 아이만 키우다보니 자기가 하고 싶은걸 놓치고 있었대요. 그래서 이제부턴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하려고 오셨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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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왼쪽은 유일한 남학생 베흐나흐입니다. 무뚝뚝하고 말도 없고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제가 옆에서 계속 쫑알거리고 칭찬하고 하니깐 나중엔 저만 보면 쫓아오셔서 그림 설명해주고 표정도 밝아지고 하셨어요 ㅋㅋ
아뜰리에가 끝날때는 그림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세우셨더라구요! 자신감 업되심!

두번째 남자분과 여자분은 부부예요. 집을 관리하고 식사와 간식을 챙겨주시던 필립과 마틴입니다. 필립 잘생기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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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봉빠, 우리 흐네는 잘 아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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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야도 아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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셩탈, 제가 제일 좋아했던 화가분을 마지막으로 소개할게요.
원래 미술 교수였는데 남편이 암에 걸려서 시골로 이사를 왔는데..남편분은 결국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본인이 늘 꿈꾸던 화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저한테 영감을 많이 주고, 기술적인 부분도 멘탈 관리하는 부분도 많이 조언을 해주셨어요.
사실 당시 프랑스에온지 1년반 정도 됐었고, 많은 꿈을 꾸고 있었지만 그걸 이루는게 너무 힘겨워서 울며 하루하루를 지냈었거든요.
자신감도 자존감도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어요...그래서 더 위로를 많이 받았던거 같아요.

결국 너무 고마워서 헤어질때 끌어안고 펑펑 울었네요..(지금 생각하니 부끄럽네요...;;;;)
그 일을 계기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게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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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멤버소개만으로도 너무 길어졌네요! 저도 점점 집중력을 잃어가고 있는 관계로..
화실에서 콜라쥬했던거 올리고 오늘은 급 이만 총총할게요~^^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날 밤이었다...(스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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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는 이곳 이야기는 그만 접고(밥먹고 그림만 그렸기에..ㅋ) 제가 좋아하는 엉히 드 툴루즈 로트헥 화가의 미술관에 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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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또 들려주세요!~~


지난이야기

4편 : https://steemit.com/kr/@zzoya/4-falga
3편 : https://steemit.com/kr/@zzoya/3
2편 : https://steemit.com/kr/@zzoya/2
1편 : https://steemit.com/travel/@zzoya/zzoy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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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들 그림 너무 잘 그리신다. 쪼야님 실제로 처음 봄 !! ㅋㅋㅋ


[#kr-art] 르바 미술관에 작가님의 그림이 전시되었습니다. 포스팅 저자수익(SBD)는 Pay out 후, 그림 수대로 분배해 작가님들께 tipu 기능, 보팅 혹은 송금의 방식으로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그림은 제 #kr-art 큐레이팅 포스트에 그림의 제목과 링크를 남겨주시면, 그 다음날 소개되며, 매주 일요일마다 추가로 등록하여 전시회에 포함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일주 방랑자, #kr-art 큐레이터 @rbaggo가 작가님 힘내시라고 보팅을 때려박고 갑니다.

ㅎㅎㅎ그쵸? 다들 숨은 고수들이였어요! 제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리긴 했는데...좀 민망하네요^^;;;;
그리고 항상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르바님!!! ^-----------^/

쪼야님 안녕하세요~
똥똥똥! ㅋㅋㅋ
그림그릴때마다 그러면 너무 웃길거 같은데요 ㅋㅋㅋ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생각나요 ㅋㅋ

안녕하세요 @injoy님!!^^ ㅎㅎㅎㅎ그쵸? 진짜 전 옆에서 웃겨서 굴러다녔어요ㅋㅋㅋㅋ

인상이 다들 좋으세요 :) 즐겁게 그림그리고 오신 것 같아서 흐뭇했어요. (저도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ㅎㅎㅎ그쵸? 인상뿐만 아니라 정말 다들 성격도 좋아서 잘 챙겨 주셨어요~ㅎㅎㅎㅎㅎ ^--^

비만병<==여기서 동질감을 느끼면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아 그렇게 안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만병을 숨기기 위해 그나마 젤 여기저기 가린 사진으로 올리느라 힘들었습니다.........! ㅠㅠ
(아랫배를 책상에 걸쳐놓고 타자를 치며..)

아 짤막하지만 온갖 감정이 느껴지는 댓글이예요! ㅋㅋ

이런 일상글도 좋군요. 프랑스의 아틀리에 넘나 낭만적입니다...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하지만 전 프랑스어를 못하니까 힘들겠죠? ㅇ<-< 엉엉
아 그리고 팔로워 이벤트 손편지는 화요일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_+

영어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을거예요! 누군가 한명정도는 영어를 할 줄 알테니깐^^;; 설명해 주지 않을까요? 하핫..그리고 손편지 감사합니다!!! 빨리 받고 싶어요 두근두근 >.<

마지막 사진은 흐네와 모니크+베흐나흐 군요 :D 쪼야도 아실테고..했지만 내가 아는 그사람인가 사진을 뚫어져라 봤는데..맞네요! :-) 쪼야님이 셩탈을 만나게 되어 정말 다행이예요. 정말정말 다행이예요.. 저는 쪼야님 그림으로 위로를 받는걸요? (인명사전 필립 그림에 쬐끔 더 신경써보이는건..제 착각인거죠?ㅋㅋ그리고 전 파리에서 일할 때 피똥^^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ㅋㅋ )

오잉? @.@ 우리 원래 아는 사이인가요? 누구지누구지?
제 그림에 위로 받으신다니 스프링필드님을 위해 더 열심히 올려야겠네용!
그리고 피똥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글로 써놓으니깐 왜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복수 성공!!! >_<

악!!!!!!!!!!!!!!!!설마설마하면서 당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와~ 프랑스 화실이라니 정말 신기하고 멋있네요!ㅎㅎ 위로도 받으셨다니 정말 좋은 경험 하신 것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 정말 좋은 경험이였어요~^^

그리고 이 창문샷은 부엉이를 좋아하는 케이지콘님께 바칩니다.

감사합니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엉엉어어엉ㅇ 너무 늦게 읽었네요 으헝헝 ㅜㅜㅜㅜㅜ
그보다 정말 저런 곳에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그림을 그리다니....너무 낭만적이네요. 저희 kr-art는 랜선으로나마 저런 걸 하고 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멀리있다보니 랜선으로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스팀잇 너무 좋아요허허엏ㅇ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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