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트라브존(Trabzon)에서 유명한 악차밧 쾨프테(Aacabat Kofte) 그리고 수멜라 수도원 / 유적지마다 할인이 되는 뮤제 카드(Muze kart) 정보!!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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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이야기는 조지아 바투미에서 터키 트라브존으로 이동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두 도시 모두 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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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는 흑해의 아름다운 도시? 트라브존에서 친구인 Kubra(큐브라)를 만나 같이 수멜라 수도원에도 다녀온 뒤, 저에게 위해 악차밧 쾨프테와 여러 음식을 대접해줬는데요. 그 터키 음식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악차밧(Aacabat)은 지명인데요. 트라브존 근방에 위치한 교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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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멜라 수도원에 가기 위해서 큐브라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니 큐브라가 왔는데 배고프지 않냐면서 빵과 차를 사줬어요. 터키에서도 차를 차이(cay)라고 부르는데요(인도에서는 짜이). 인도, 말레이시아, 영국 등 영국계(?!) 국가들은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타서 먹으면, 터키에서는 우유를 타지 않고 설탕만 타고 마시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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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멜라 수도원에서는 트라브존에서 관광버스가 운행하는데요. 여행사에서 버스 표를 사서 갔어요. 1인당 왕복 30리라(15000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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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멜라 수도원에 도달하기까지는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해요. 그렇지만 산 중턱까지 버스로 데려다주니 한 20분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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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터키 친구인 Kubra(큐브라)입니다. 이 친구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행하기 전부터 사귀게 된 외국 펜팔 친구인데요. 여행하기 2년 전부터 소통하다가 방문하게 되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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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습니다!! 여기 수멜라 수도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표를 사야 하는데요. 표 가격은 학생 요금이 15리라(당시 1리라에 500원)였고요. 잘 알아보면 'Muze kart'라고 제휴된 터키 전역에 있는 유적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카드에요.

보통 일반인, 성인의 경우 85 리라에 5일권을 구매할 수 있고, 1번씩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터키인 혹은 터키 거주증 등이 있는 성인 같은 경우에는 1년권을 50리라에, 터키에서 유학생(학생증 증명해야함)인 경우에는 20리라에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처음에는 터키 여행을 위해서 거주증을 만들어볼까 잔머리를 굴려봤었는데요. 거주증인 '이카멧'을 만드는데 550리라가 들고, 거주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 학교 신청도 하고, 학생증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현명한 방법은 아닌 듯 해요 ㅎㅎㅎㅎ 간혹 터키에 사는 교환학생의 도움을 빌려 뮤제카드를 빌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요. 본인 사용이 아닌 것으로 적발될 경우, 빌려주는 쪽도 패널티가 있으므로 선뜻 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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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멜라 수도원

수도원은 산 속 절벽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요. 5세기 경에 지어진 건물들로 굉장히 오래 되었다고 해요.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인데 터키는 무슬림이죠. 박해를 피해 산 속으로 들어온 것이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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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 쪽에는 벽화가 굉장히 많은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훼손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게 아쉽더라고요. 낙서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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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양식들과 여러 벽화들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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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들이 저 계단을 오르고 내렸던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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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뒤, 여행사의 버스를 타고 다시 트라브존으로 돌아왔습니다. 큐브라가 꼭 사주고 싶은 음식이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쾨프테(kofte)입니다. 퀘프테는 떡갈비와 비슷한데요, 우리나라처럼 달고 그렇지는 않아요 ㅎㅎ 짠 맛만 있죠. 뭐 어쨌든 쾨프테는 터키에서만 쓰이는 언어가 아닙니다. 아랍권 전역에서 이 떡갈비 같은 음식을 쾨프테라고 부르며 먹죠. 모로코에서는 떡갈비나 햄버그보다는 미트볼에 가깝습니다. 다진 고기를 뭉쳐서 조리한 요리이죠.

아래 사진은 터키식 샐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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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터키의 딜라이트(Delight 후식)인 바클라바입니다. 아래 쪽은 푹신한 빵과 같은 느낌이라면 위 쪽은 패스츄리를 바삭하게 익힌 후, 설탕 시럽으로 두른 그런 느낌입니다. 굉장히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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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라브존은 걸어서 많이 둘러보긴 했는데, 당시 카메라는 휴대폰과 고프로가 전부여서 제대로 된 사진이 별로 없답니다...ㅎ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의 모습은 도심 아래 쪽에 천이 흐르고, 그 주위로 공원을 만들어뒀는데 저녁에는 조명 배치를 잘 해두어서 굉장히 이뻤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이야기는 트라브존에서 삼순으로 이동하면서 형제의 나라를 느낀 이야기 그리고 삼순을 소개합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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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미술관 포스트에 @주사위를 남겨주세요!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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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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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왠지 미지의 세계를 발견한 기분이에요.

네 정말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ㅎㅎㅎㅎ

사진에 보니 창문을 통해 그린라이트가 많이 보이는군요. 집안에서 그린라이트를 쓰는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이 나라에서는 혹 많이 쓰는 조명인걸까요?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간만에 들러 봅니다.... ^^ 프로방랑러 다우신 여러 글에 늘 감탄하고 갑니다... ^^ 독특한 느낌의 수도원과 거리를 눈에 넣다 보니 저도 훌쩍 나가고 싶어지네요 ^^

아앗 안녕하세요 ㅎㅎ 잘 지내셨나요 ㅎㅎㅎ

형제의 나라 터키편이 계속 됩니다 ㅎㅎㅎ 정말 인정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나라에요 ㅎㅎ

터키 너무 가고싶은 나라에요ㅠㅠ 뭔가 동서양의 두가지 매력이 함께 있는 나라!!

터키가 한동안은 테러 때문에 위험해졌지만 정말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아서 또 가고 싶은 나라에요!!

정말 멀리도 돌아다니시네요 ㅎㅎ역시
그리고 늘 미인들만 사귀시는 르바고님 ㅎㅎㅎ

ㅎㅎㅎ 어디든 갑니다 ㅎㅎㅎ
제 외국 친구들 중에 미녀들이 많아요 ㅎㅎㅎ

으아.............................
터키미인 큐브라를 보고 나서는 눈앞이 뿌예져버렸어.^^;;;;
다시 정신 차리고...............수도원 며칠간 머무르며 도 좀 닦고 싶다.

ㅎㅎㅎㅎ 이 친구 이쁩니다 ㅎㅎㅎ 예전에 사진도 많이 보내주곤 했는데, 얼굴을 감싸는 히잡을 안 했으면 싶기도 했던 친구입니다 ㅎㅎㅎㅎ

저 멋진 산 속에 있으면 공기 좋고,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르바님 여행기를 보면 볼수록.. 외국인 친구분들이 많다는게 느껴지네요 ㅎㅎㅎㅎ

여행을 떠나기 전 펜팔 친구들을 좀 많이 사귀어놨었습니다 ㅎㅎㅎ

트라브존, 저는 트라브존드, 트라브존데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데요.

아마도 대항해시대라는 게임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
아.. 저 동네 들어가면 허구헌날 이슬람 함대에게 두들겨 맞던 기억이.. --;
대체 나같은 선량한 모험가 털어먹을게 뭐있다고.. ㅜㅠ

역시 트라브존에 가면 수멜라 수도원인가봐요. ^^
전에 여행프로그램에서 봤거든요. 트라브존에 가면 여기 꼭 가봐야한다고.
확실히 동유럽쪽 기독교 성화는 독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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