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이 스팀잇에 어울리는 글일까?

in #kr-think6 years ago


한 달째, 뉴비가 느낀점에선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요즘은 어떤 글이 스팀의 특성에 맞는 글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형식의 글이든 소통은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겠지만요.

스팀잇의 특성상 유저분들은 payout 기간인 7일 이후에 쓰여진 글을 잘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분들이 스팀잇만 붙들고 있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한정된 시간에 좋은글을 찾아 보팅해야하기 때문에 피드에 올라온 글이나 kr태그를 달고 올라온 글 중에서 10분이 지난글들 위주로 찾아보게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들을 놓치면 아쉬우니, 특정 유저분들은 텔레그램 봇을 이용해 구독합니다.

물론 가독성 높은 글을 쓰는 노하우와 같이 두고두고 읽고싶은 글은 어떻게든 찾아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저 글이 쓰여지고나서 7일뒤에 발견했기 때문에 리스팀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날때 구글에 "스팀 가독성 좋은글" 이라고 검색해서 찾아보곤 하죠. 안타까운점은 현재 스팀잇의 검색기능은 있으나 마나인 기능이라는 점 입니다. 어떻게 저떻게 글을 찾아 보팅을 한다고 해도, 보상이 그분께 닿지 못합니다. 음... 안타까운점 투성이네요.

이런면에서 스팀잇은 두고두고 읽힐 글을 쓰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NS와 비슷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예전에 쓴 글에 좋아요를 누르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정보글을 올리는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페이스북에 가독성 높은 글을 쓰는 노하우 와 같은 정보성 글들이 주류를 이루지는 않는다, 그런 얘기지요.

저같은경우 거창하게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글 올리는것을 계속 미루게 되어, 결국 스팀잇에 부담감을 느끼게 되기도 했습니다. 가끔 언급되는 스라벨이 무너진것일까요? 글을 쓰지 않더라도 '아, 이 글을 스팀잇에 올리면 재밌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매일 하는 제 모습이 가끔 신기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재를 하더라도 옴니버스 방식을 취하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지금 읽고있는글 만으로도 이해가 되는 그런 글 말이지요. 지금 읽고있는 글을 읽고나니 이전 글도 읽고싶어진다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다양한분들이 다양한 주제로 옴니버스 형식의 컨탠츠를 만들어주신다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전 사람마다 저마다의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7일이 지난 글에도 보팅을 받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 글에서 큐레이션 보상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장 쉬운방법은 글을 다시 쓰는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부분은 많은분들이 좋아하지는 않을 방법인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은 7일이 지난글에 일주일마다 글쓴이가 댓글을 다는 것입니다. 7일이 지난 글이 마음에든다면 그 댓글에 보팅을 하는것이지요. 제시한 방법 둘다 해결책이 될 수는 없지만 그냥 재미있는 생각인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재미있는점은 적고보니 재미가 없다는점입니다.

어떤 방식을 취하더라도 글이 묻히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글에서 SEO(검색 엔진 최적화)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 부분은 steemit에 beta 딱지가 떨어지는날 해결될까요? 그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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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짱짱맨 보팅퍼샌트를 늘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화이팅!

저도 아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어요
왜 나의글은 매력이 없지?!
객관적으로 다시 읽어보면 그리 매력이 없긴 해요 ㅠ
미술 건강 약간의 먹스팀을요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요 😣💃

꾸준히 활동하면 제 글을 읽어주는분들이 늘거라 생각하는수밖에 없는것같아요 :)

맞습니다^^

  1. 제목이 자신의 흥미를 끌어야한다
  2. 글 하나로 주는 무언가의 이펙트가 있어야한다
  3. 빠르게 읽혀야한다 정도가 있지 않을까요

오... 이제 제가 인규님에게 배워야겠어요 ㅎㅎ

어려운 문제죠.... 저같은 일상소통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야 크게 문제삼지 않을수도 있는 부분이나.....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분들에게 쉽게 다가오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꾸준히 저만의 색깔을 지켜나가도록 노력은 해볼생각이긴 합니다만 옳은 길이 아닐수도 있지요

저만의 색을 지켜나가면서 글쓰기... 중요한것 같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쓰려다보면 키보드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ㅜ
어깨에 힘 빼고 자연스럽게 써보려구요 ㅎㅎ

이건 정답은 없을 것 같아요. beta딱지는 ..면피용으로 오래 둘걸로 ^^

면피따위 필요없어! 할 정도로 확 바뀌면 좋겠네요 ...^^

제가 느낀 바로는 아주 탁월한 글이 아니면 5분 안쪽으로 읽을수 있는 글이 좋더라구요.

5분만에 업보트를 누르도록 사로잡는게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ㅠ

일단 개인적으로는
어떻게든 읽혀지는 글을 쓰면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답은 없습니다.
그저 님께서 잘 선택하시어
행보를 보이시면 그게 답이지 않나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어떻게든 읽혀지는글이라... 공감합니다.
저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묵묵히 걸어나가보려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가입하고 계속 고민중입니다. 어떤 콘텐츠를 올려야할지....ㅎㅎ 뉴비 인사드리고 갈게요. 팔로잉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ㅎㅎ 뉴비분들이 스팀잇의 미래입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

[가독성 높은 글을 쓰는 노하우]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노트에 필기하면서 읽었네요 앞으로 참고해야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글마무리에 지난글 링크를 같이 올립니다

팔로우하고갈게요 :)

ㅎㅎ 의도치않게 글을 추천하게되었네요
글마무리에 지난글 링크 올리기, 다음글부터 실천해야겠네요 :)

한 달이 조금 넘은 저로써는 신문기사나 새로운 것을 보면 포스팅 하고 싶어집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또는 이전에 써놓은 글을 꺼내보기 위한 저장소?의 역할로 포스팅을 합니다.

요즘에 들어 가장 고민하는건 짧지만 길지도 않으며 일기 쉬운 글을 쓰는 방법이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이야기 나누고싶은 주제로 운을 띄우는것도 멋지죠!
사실 이번 포스팅이 그런의미기 아니였나 싶습니다 ㅎㅎ
짧지만 길지도, 읽기쉬운 적당한글... 어렵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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