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뉴비가 느낀점.

첫 글을 쓰고 잠 못 이루던 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글을 쓰고 침대에 몸을 눕히면 괜히 한번 더 스팀잇을 확인하게 되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달린 댓글과 보팅 금액이지만요.

처음 스팀잇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자신있는 컨텐츠를 올리면 바로 대박이 날 줄 알았습니다. 많은 뉴비분들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포장해 그 뒤에 숨고 싶지만 부끄럽게도 제 얘기입니다.

@injoy님에게 스팀잇에 관한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제 나름의 컨텐츠인 정말 쉬운 유즈맵을 올리기만 하면 그 뒤론 탄탄대로일거라고 생각, 아니 착각하고 만 것입니다.

제가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작성한 글이 정말 좋은 컨텐츠였을지라도 그 글을 읽어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 말이죠.

무명의 음악가가 정말 아름다운 곡을 만들더라도,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 외딴 섬에서 부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듯 말입니다.

사실 스팀잇에 막 입문한 뉴비인 제가 스티머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글을 쓸 수 있었을 리가 없는 게 당연했습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글을 잘 써서 처음부터 많은 분들을 끌어당기는 분들도 계시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선 많은 분들에게 제 글이 닿아야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다른 스티머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기껏해야 몇몇 분들이 클릭해주었던 저의 글을 100명이 넘는 분들이 봐주기 시작했습니다. 감동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30명을 웃돌던 제 팔로워 수가 어느덧 100이라는 숫자를 향해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더 큰 감동이였습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과 보팅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글을 쓸때만큼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심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절 스팀잇으로 이끌어준 @injoy님, 꾸준한 포스팅을 격려해주신 @jungs님과 @virus707님, 주간뉴비로 정말 큰 응원을 보내주신 @danihwang님,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jungmal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참, 정말 쉬운 유즈맵은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 그중에서도 유즈맵 만들기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만큼 글을 올리기가 조심스럽기도 하고, 내걸고 있는 타이틀대로 ‘정말’ 쉬운 강의를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느낄 때 다시 연재해보려 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