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팀잇 이야기) 비판과 비난 그리고 비판과 긍정

in #kr-steemit7 years ago

20180320

제가 증인 문제를 제기한 것은 벌써 8-9개월 전부터군요. 지난 포스팅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로마와 STEEMIT의 공통점, 개혁이나 멸망이냐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EOS와 STEEMIT의 DPOS 그리고 비트코인의 POW의 경우

스티밋이 사는 방법은 민주주의밖에 없다.

이더와 스팀 그 치명적 약점

지금 읽어보니 지금와서 새삼 증인의 제도적인 문제가 있느니 없느니 이야기하는 것이 불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증인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여전하니 말입니다.

제가 증인 문제를 제기해 온 이유는 그것이 스팀잇의 가장 큰 아킬레스 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팀잇이 무너진다면 그것은 증인 시스템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팀잇 증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제가 가장 큰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kr 커뮤니티에서 제가 스팀잇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바보같은 투자를 한 사람입니다. 스팀에 투자하지 않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그대로 두었다면 지금보다 최소한 4배에서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스팀을 그대로 사고 있는 것은 스팀잇으로 만들어지는 생태계를 이용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있는 저의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스팀잇을 통해 business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밋에서 글쓰기로 돈 벌려고 생각한다면 뭔가 크게 착각한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제가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는 별로 없겠지요. 제가 비판을 하는 것은 증인들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스팀잇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문제를 보다 심층적이고 분석적으로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비판은 좀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비판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것이 비난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영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보다는 구조적인 측면의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팅과 보상에 관한 문제는 운영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상의 불공평에 관한 문제는 인류역사상 끊임없이 있어온 문제입니다. 그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겠다고 한 것이 혁명이었지요. 볼세비키 혁명이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여러분들이 다 잘 알고 있습니다. 평등을 위해 배고픔을 감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북한이 대표적인 경우겠지요.

저는 그런 문제보다는 스팀잇 자체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원래 오늘 증인 제도의 개선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려고 했는데 호흡을 조금 가다듬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증인에 관한 문제를 많이 이야기 했더군요.

스팀잇의 가장 큰 문제가 지나간 글을 제대로 읽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어렵군요. 과거에 지나간 글을 찾아 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쓰기로 한 글은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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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선출과정이 문제가 있습니다.

왜 문제이냐를 보면 각자의 파워를 갖고 투표로 선출을 하는데 현재 증인들이 보유한 파워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이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파워 대비로 안하면 무단으로 계정생성을 많이 할테니깐요..)

문제는 외국증인들에게서 주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국내와 정서가 차이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제가 느낀바, 외국은 특정 증인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도 하고
또 후보들이 특정 증인을 지지선언하며 활동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정치환경을 보면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이곳은 파워라는 것이 극도로 투명히 적용되는 것이니 문제가 일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더 나아가 증인들이 결속하여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쓰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증인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때 자신의 입장을 함께해줄 우호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렇기에 증인 내부에서도 묘한 파워싸움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스티밋을 하면서 증인이란 것이 있어야 하지만 내 생활엔 영향이 거의 없는 존재라 생각하기에 자세하고 명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일단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단, 더 나은 방법이 있느냐를 고민해보면 이또한 특별한 방법이 없지 않은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한국인 증인들이 우리 KR커뮤니티에서도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여 많이 생기셨으면 합니다. 현재 후보까지 2분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제도의 개선 방법이 딱히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포스팅을 기대합니다.

댓글로 길게 쓰니 글이 좀이상한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스팀잇의 불합리한 구조가 개선되어
현재의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스팀잇이
쭉 발전해 주기만을 바래봅니다

요즘 여러글을 읽으며 귀한 공부를하고 있답니다
제겐 어려운 코인세상 입니다 ㅠ

올드스톤님~!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비난은 잘못된 것이지만 비판은 사람들에 이슈를 한번 더 생각하고 환기시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비판적 사고의 내용을 보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또 새로운 의견을 이야기 하고 논쟁하여 결론을 이끌어내고. 그에 멈추지 않고 개선의 단계까지 간다면 최고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며 보겠습니다^^

비판이나 방향제시는 필요한거 같아요. 혼자 생각으론 크게 바뀔수 없으나 갑을논박이 벌어지다보면 방향을 찾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지난 글이나 필요한 글 찾기가 힘들어요. 저는 검색기능도 적응이 안되네요;;
oldstone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스팀잇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문제를 보다 심층적이고 분석적으로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적극 동의 합니다. 오늘 말씀해주시지 못한 다음 포스팅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잇의 가장 큰 문제가 지나간 글을 제대로 읽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어렵군요. 과거에 지나간 글을 찾아 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팀잇이 아직 베타라 그런지 UI/UX가 너무 안좋습니다. 글을 구분해 보관하고 전시하지 못해서 항상 최신글만 읽히니, 사람들이 자신의 글 말미에 지난 글 목록을 적어놓곤 합니다. 시스템도 좋지만, 일단 글의 소비자가 보기 편하게 글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주제 글을 작성하는 베스트셀러가 누구인지도 알았으면 좋겠구요

합당한 문제제기는 꼭 필요한 일이죠

다음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oldstone 님, 비판과 긍정을 통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맡대고 집중을 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받아들이는 몇몇 분들의 자세는 아직도 갈길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너무 아쉬울 따름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올리실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스팀잇이 앞으로 더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라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문제 제기가 실제로 스팀잇 측에 전달 되고 논의의 기회라도 생기면 모르겠는데... 변화의 조짐이 너무 안보여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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