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트레이더] Part 4-4 나의 Trading History... 교만함의 극치!

in #kr-series6 years ago (edited)

@joceo00님 주최 제2회 천하제일연재대회 -입문부- 에
글도 잘 쓰지도 못하면서 겁도없이 참가한
스팀잇 33일째 되는 뉴비 알타이@rtytf 인사드립니다.

Part 4-3에 이어서
저의 trading history 를 포스팅 합니다.

먼저 Part 1, Part 2, Part 3-1, Part 3-2, Part 4-1, Part 4-2,
Part 4-2.5그리고 Part 4-3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링크는 포스팅 Part 4-2, Part 4-2.5 와 Part 4-3올리겠습니다.
거기에 그전 링크들 다 나오니까요.

죄송하지만 존중어는 생략하겠습니다.

[전업 트레이더] Part 4-2 나의 Trading History...

[전업 트레이더] Part 4-2.5(?) 나의 Trading History...트레이더의 마누라로 산다는거…

[전업 트레이더] Part 4-3 나의 Trading History...



Day trading 첫날에 나는 Yahoo 주식으로
단타 쳐서 약 $9,000 벌고 울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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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터넷 거품이 막 빠지기 시작한
2000년도 초까지 주식 단타쟁이로 살았음.

나는 내가 트레이딩의 귀재인줄 알았음. ㅎㅎㅎ

거품이 빠지고 나서도 2001년 9.11 테러가 날때까지
트레이딩은 했지만 그때는 노느라 정신이 없었음…

1997년부터 2000년....
그때는 지금과 코인들의 ICO 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선 인터넷 회사들의 IPO 가 유행하던 시절!

아무 회사나 인터넷 회사로 탈바꿈 시키고
주식가격을 폭등 시키거나
검증도 안된 회사들이 회사이름 끝에 .com만
부치고 투자 회사한테 투자 받아서 나스닥에 상장시키던 시절!

현재 코인들 ICO 하는것과 아주 아주 많이 비슷한 시절.
개나 소나 .com 부치고… 지금 개나 소나 ICO 진행하듯이 ㅋㅋㅋ.

그때 인터넷 회사들 주식 상장하기전에 주식 매수 하는건
하늘의 별따기 이었음. 상장하면 기본적으로 몇배는 무조건 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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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국도 그때 난리 이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http://news.joins.com/article/22138899 (중앙일보)
기억들 하실거라 생각됨.

_ 골드뱅크 주가 조작 사건은
1998년 골드뱅크는 ‘인터넷으로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급속도로 떠올랐다. 이듬해 3월 국내 한 증권기업에 일하던 김씨는 코스닥 기업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를 말레이시아의 역외 펀드 라시가 인수한 것처럼 꾸몄다. 다음 달인 4월에도 말레이시아 역외 펀드 드렉슬러가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를 산 것처럼 허위 공시했다. 두 차례에 걸쳐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했다고 꾸민 금액은 700만 달러였다. 그는 서울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에서 아시아법인 영업본부장으로 일하다 국내로 돌아온 인물로, 증권가에선 ‘투자의 귀재’로 통했다.

김씨의 허위 공시는 금세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98년 10월 6200원이던 골드뱅크 주가는 이듬해 7월 31만2000원으로 50배가량 폭등했다. 김씨는 주가가 폭등하자 말레이시아 펀드가 샀던 것처럼 꾸민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했고, 당시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규모는 660억 원대로 추정되지만,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부당 이익 규모를 특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불상의 이익’으로 표기했다.

[출처: 중앙일보] IMF 20년 되는 날에 ‘골드뱅크 사건’ 김석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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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여뜬 무조건 Tech 회사들만 트레이딩 했음.
BRCM, BRCD, QCOM, YHOO, RMBS, AMZN, INTC, CSCO 등등.

나의 트레이딩 방법?
내려가면 사서 무조건 존버 하기 ㅋㅋㅋㅋ
사실 존버도 아니었음.
매수후에 내려가도 며칠만 기다리면 무조건 반등 + 막대한 이익!!
당일날 막판에 다시 무지 올라가는경우도 많고…

그당시 미국에서 주식하고 계셨던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봄.

차트도 간단하게 지지선만 그어놓고...
Stochastic 보고 overbought or oversold...
지지선 그어놓고 oversold 떄 매수해놓으면
거진 맞아 떨어졌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소리임.
그렇게 하다가는 거덜남.

또 한가지 죽이는 방법?
3개월 마다 실적 발표!
항상 이때가 대박의 날이었음.
실적은 전혀 상관이 없었음.

어차피 인터넷 회사들 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가 하나도 없었음.

실적 발표는 보통 장이 끝난후 미 서부시간 오후 1:30 정도에 발표함.
Aftre market 이라고 장이 끝나도 트레이딩이 얼마동안은 됨.
실적 발표하고 나서 당연히 회사에서 돈을 못벌었다고 발표하니까 내려감.
어느정도 내려가서 지지선 까지 내려가면 그냥 매수하면 됐음.
그때는 회사의 당장 earning 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적발표후 진행된
그회사의 CEO 랑 인터뷰가 중요했으니까..
뭐라 할까... 지금의 코인 백서들 처럼 장미빛 전망... 뭐 이런것들..

존버해서 거덜난 주식도 당연히 있었음.
UBID 라고 EBAY 흉내낸 짱퉁 회사가 있었는데..

갑자기 무진장 올라서 완전 초고점 $150 에 2,000 개 질렀는데
그후에 몇년동안 1초라도 $150 위로 간적이 없었음.
오래 걔겨 볼라고 마진 안쓰고 현금 박치기 $300,000 했는데…
회사 망해서 CMGI 라는 회사에 팔렸다가
그 회사도 망한건지 없어지고… 몇년전에 무슨 brokerage 회사한테
Statement 날라 왔는데 $300,000 불이 $2불인가 됐음… 아까워 죽겠음.

하여간 주식 단타/스윙은 때를 잘 만나서 대 성공!!!
UBID 로 거금을 날렸어도 결과는 대 성공 이었음.
돈? 많이 벌었음.
그때 주식투자자들 다 대박나지는 않았음.
거덜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음.
나는 그래도 돼지 배꼽때부터 단련된(?)
뭐가 그래도 있었던거 같음. 잘난척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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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서른 중반이었으니까…
돈 벌어서 뭐 했겠음?

우선 차 Porsche 두대 뽑음.
내꺼는 911 터보 풀 옵션, 와이프거는 911 오픈 카.
와이프는 차에 별 관심이 없어지만 앞으로 내가
밖에서 음주가무를 즐길려면 하나 질러줘야지
내가 편할것 같아서…
하여간 놀때 얘기는 부끄럽고 비밀이 많아서….
생각좀해보구 이 대회 끝나면 얘기 하겠음.
그건 트레이딩하고 관계가 없으니까 ㅋㅋㅋ.

노느라 바뻐지고…
하향길을 걸으리라 예상했던 사업도 다시 잘되고..
교만의 극치를 떨고 다닐때…
점점 주식 Day trading 하는것도 힘들어짐…
고래들이 로비를 열라게 해서 어떻게든
Day trader 을 쫓아 낼려고 함.
아마 현 IB 에 계시는 @bystyx님도
그때의 상황을 잘 알고 계실것임.

그때 돌아가는 상황이 지금 코인판에서 돌아가는것이랑 비슷함…
그 좋은 판에서도 재산 날리는 사람들이 생기고..
(공매도 했던분들이 많이 말아먹었음)
개미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이슈화가 되었음.
개미들을 보호 하기 위한 조치들이라 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음.

우선 Day trading 마진을 4배에서 2배로 줄이고.
Spread 도 1센트로…. 뭘 먹으라고….
하여간 별 방법으로 우리 day trader 들을 학대(?)

원래 Investment Banker 들 습성이
다 같이 돈 벌고 다 잘되는 꼴을 못보니…
혼자만 잘 되어야지 만족하는 아주 살벌한 자본시대의 괴물.
(스팀잇에 계신 전 현직 IB 님들은 애교로 봐주삼. 욕하는거 아니니까.
거기서 근무하시는 개개인이 아닌 회사를 얘기하는거니까)

나는 다른곳으로 또 눈을 돌리기 시작….
2001년 9월 11일 테러를 계기로…
살벌한 곳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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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열심히 써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오래전 이야기를 쓰는게 되서 년도수는
쪼오금 어긋날수도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지금 코인판 상황이 제가 겪은 닷컴때와 또 저 당시에
day trader들을 규제하기 위해 움직였던 것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모르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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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님은 절 실망시키지 않으셔요. 다음편 언제 올려주실거에요? 이야기들 다 엮어서 책 한권 쓰시면 대박날것 같아요 ^^

아이고 글쓰기 힘드네요...ㅋㅋㅋ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계속 응원 부탁 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역사는 반복되는 걸까요. 포화된 코인들도 몇개로 통합되고 안정화되겠죠?

그렇겠죠. 지금은 코인들의 옥석이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고...
돈 많이 버신분들도 많으시고..
아마 1-3년후면 많이 달라져 있겠죠?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30대에 대단한 경험 하셨네요!!ㅋㅋㅋ 너무 멋지십니다 ㅎㅎㅎ

오늘은 1타로 댓글 남기나 했는데 ㅠㅠ 3번째네요.... 아쉽..

저도 사회초년생이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는 중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 공감도 되고 재밌어요 ㅎㅎㅎ

멋지기는요 ㅎㅎㅎ. 고생 바가지 인데. ㅋㅋㅋ
항상 찾아 주셔서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응원도 끝까지!! ㅎㅎ

그럼요!!! 끝까지 함께 ㄱㄱ

그나저나 저도 요새 코인트레이딩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ㅠㅠ

특히 손절.....ㅠ

손절은 저는 장투가 아닌 이상 칼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각각 트레이딩 하는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오늘은 그래도 매수 할만한 것들이 몇개 있더라구요 ㅎㅎㅎ

성투하셨기를 기원합니다!!!

ㅎㅎㅎ코인판도 이제시작인가보군요ㅎ 제이님이 들어오셨으니!ㅎ

인돈사님 감사합니다. 늘 용기 주시고!!
늘 행복하시길!
근데 저의 진짜 고생의 시작은 이 후부터 ㅋㅋㅋㅋㅋ

짜릿짜릿 하셨겠어욤 사모님이 참았던 이유도 있었군요 ㅎㅎㅎ
제이님처럼 저 시절을 겪고 아직 필드에 남아 있는 분들 계실지...
만나게 되면 밤 세우시겠네요 ㅎㅎ 잘 봤읍니다!

ㅎㅎㅎ. Katie 님 감사합니다!
고생이 저기서 끝난게 아니라서...

돼지배꼽때부터 알아봄
ㅋㅋ 존경스렆 ㅋ

감사합니다 ㅋㅋㅋ.
근데 저후에 또 거덜 ㅋㅋㅋㅋ

와 흥미진진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 많은 수익을 거두신걸 보니 역시 돼지 배꼽덕도 조금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

에이고... 진짜 고생은 저떄부터 ㅋㅋㅋ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이 바쁜신거 같아요.

월요일 풀보팅이벤트에 참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여상을 드리겠습니다. 8%정도 보팅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이님 말대로 코인판을 보는거 같네요- 이제 슬슬 규제도 생길거고 몇년 안에 확 바뀌어있겠죠~ 제이님 글은 늘 생동감이 넘쳐서 좋아요~ 빨려들어가는 느낌 ㅋㅋㅋ

감사 감사! 늘 응원에 감사. 저는 에일리님 댓글 너무 좋아요.
에일리님의 활발함이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아서요

우왕 닷컴붐때 데이 트레이더셨다닛.. 엄청나신 분이군요! 911 이후는 선물의 세계로 오셨을거라 조심스래 예상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래서 거덜남이 또 찾아 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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