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과학(?)] 스킨로션으로 머리를 감으면 어떠나?
흠 ㅋㅋㅋㅋ 아침에 정신이 없었나... ㅋㅋㅋㅋ
다 씻고 나서 거울을 보니 요새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먼가 얼굴에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평소에 바르지도 않던 화장실에 있던 스킨로션을 꺼냈는데 ㅋㅋㅋㅋ
이런 스킨로션을 얼굴에 바르는게 아니라 머리에 바르고 말았다. 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동생이 그 모습을 보더니 ㅋㅋㅋㅋ
다시 머리를 감아야 된다고 스킨로션 성분이 머리에 안좋다고 하네?
일단 뭐 그렇다 하니 다시 빠르게 샴푸하고 버스를 타러 뛰어갔는데;; ㅋㅋㅋㅋㅋ
스킨 로션 성분이 정말 머리카락에 좋지 않을까?
궁금증에 빠졌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혹은 관련 포스팅을 해주세요]
화장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로써는.. 일단 스킨로션에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거나 아니면 이를 대체해주는 성분으로 위치헤이즐이라는 것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위치헤이즐(Witch Hazel) 은 식물에서 유래한 천연성분이고 항산화 작용에 뛰어나 자극을 진정시켜 미용 뿐만 아니라 북미 인디언들의 만능약이었을 정도니 오히려 더 머리에 좋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부터 나의 모험(?)은 또 시작됬다.....
오랜만의 모험이군.. 나의 콩나물과 양치질, 맹꽁이 그리고 모기 관련 글들 등등이 생각난다 ㅋㅋㅋ
생각보다 관련 자료가 없고 화학을 공부한지가 너무나 오래되었기에
본 내용은 큰 과학적 오류를 포함할 수 있음을 명시한다.... [틀릴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을 아는 분은 포스팅좀!!!!]
능력자분들의 관련 포스팅을 기다린다..
일단 무엇보다 내가 궁금하다..
무엇이 위치 헤이즐의 효과 저런 특정 효과를 주느냐, 바로 폴리페놀 계의 타닌산이 그런 역할을 한다.
ㅋㅋㅋ 유기화학과 고분자화학시간에서 배웠던 타닌을 여기서 보게 되다니 ㅋㅋㅋㅋ 감의 떫은 맛의 주성분 탄닌! 물에 잘 녹고 단백질을 잘 침전시킨다.
특히 타닌의 의학적 작용(?)으로써는 해독, 살균, 지혈 작용이 있다
이제 내가 궁금한 것은 이 타닌이란 성분이 머리와 만나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냐는 건데..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고[여담으로 머리카락과 손톱의 구성성분이 케라틴이다!].. ㅋㅋㅋ 이런 케라틴의 종류가 엄청 많다 영어 위키
이러한 케라틴은 시스테인계열의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시스테인은 티올기 (-SH ) 를 포함하고 있다. 즉 이에 따라 시스테인은 산화환원 반응을 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시스테인의 티올기로 인해 S-S 결합을 이루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는데 산화 환원 반응을 통해 이 결합을 깨 모양 혹은 색깔을 바꿀수 있고 이 과정이 흔히 하는 염색의 과정이다.
자. 이제 내가 궁금한 것은 타닌과 케라틴이 만났을 때 상온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가 이다.
이 모델에서 어떤 가정이 들어가야 하는지 여기서 막혔다...
반응 과정에 촉매가 있다고 가정해야 하나. 있다고 하면 머리 혹은 화장품의 어떤 성분이 촉매로 보고 반응식을 세워야 하려나..
근데.. 시스테인은 무극성에 가까운 (비극성 아미노산)으로 종종 분류되고 소수성을 가지는데 ㅋㅋㅋ
소수성은 소수성끼리 잘 뭉치니까.. 흠 그럼 타닌계열과 잘 뭉치겠군...
즉 S-S 결합을 깨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즉 머리카락에 손상을 받는 다는 것인가?
이런 ㅋㅋㅋㅋ
샴푸로 머리를 바로 감은게 좋은 선택인 것인 걸까? ㅋㅋㅋㅋㅋ
근데 머리에 잘못 바르신 화장품의 전성분을 직접 확인하신건가요? 아니하면 보통 그런게 들어간다 하더라~하고 알아보신건가요 ㅎㅎ 왜냐하면 보통 남성용 토너(스킨)에 알콜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은 맞지만(보통 애프터쉐이브) 위치하젤(우리나라 화장품업계에선 이렇게 불리는 것 같아요 무엇이 옳은 발음인지는 논외로 하더라도요 ㅎ)이 남성 화장품에 들어가는지는 전 몰랐거든요~ 여성용 제품에도 전제품에 보통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서 들어가면 들어갔다고 홍보되곤 해서...
스킨자체가 머리에 나쁠지 안 나쁠지를 떠나서 일단 스킨에는 샴푸에 들어가있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없어서 일단 세정력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물로 행구어내면서 물리적인 세정은 되겠지만요. 그리고 스킨뿐만 아니라 로션(에멀젼)까지 바르신거라면 그건 두피를 약간 막지 않을까..싶기도 하고요. 로션까지 바르셨으면 일단 머리가 엄청 떡지지 않았을까요? ㅋㅋ 딱 봐도 그 상태론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 되셨을 것 같은데요...ㅋㅋ
우리나라에선 화장품이 전성품을 의무적으로 표기하게 되어있어요! 보통 종이패키지 겉면에 적혀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죠~ 전성분 표기에서
앞에 있을 수록 함량이 높은 거예요. 아마 위치하젤은 들어있다 하더라도 저~기 뒤에쯤 적어 놓고 핵심성분이라서 광고하는 것이 아닐까..하네요 ㅎㅎ 토너든 에멀젼이든 샴푸든 뭐가 됐든지 아마 제일 많이 들어있는 건 정제수일겁니다..ㅋㅋ
그냥 안 씻으려고 그랬는데 ㅋㅋㅋㅋ
머리가 미끈 거리더라구요... 동생이 그냥 빨리 씻으라고 해서 다시 씻고 나왔어요
제가 사용한 화장품은 동생이 사다준
얘에요
지금 화장품 성분을 확인해봤는데 에탄올 계열들이군요
저 글을 쓸 때에는 이미 출근해서 모닝티(?) 시간 도중에 짬내 쓴거여서;;
호기심 👍 상식하나알고가네요 스킨은머리에발르지말라는건...
와...이정도까지 풀어나가시다니..ㅋㅋ
비록 결과는 안나왔지만..공부하고 가는 기분이에요.
케라틴과 타닌!ㅎ
잘 보고 갑니다~^^!
잼있는 글입니다^^
재밌는 발상 실험이네요
@sleepcat 화장품전문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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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잘못 바른 스킨으로 이렇게 까지 생각하시다니.! 전 엄두도 못 낼 것 같네요 ㅎ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일을 겪죠 ㅎㅎㅎㅎ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