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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photo] 오리
무거운 댓글입니다. 그 작은 인공 연못에서 어떤 미학적 쾌감을 느끼기에, 그들은 금붕어들을 그렇게 다루는 것일까요. 무척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가끔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가장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이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힘 없고 작은 것들이 쓸려나가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쓸려나가고 채워지고 또 쓸려나가고 채워지고 - 반복되는 모습이 정말로 안쓰럽네요. 이럴 때에는 피터 싱어의 책을 잡습니다. 어디까지 관망자의 영역일지, 어디서부터 개입해야할지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