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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생각의 단편 - 어젯밤 꿈이 나에게 말해준 것

in #kr-pen6 years ago

저 엊그제 꾼 꿈을 보얀님에게 얘기해주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다가 다시 생각이 났어요!

엊그제 달라이라마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외국인 여행자들 대상으로 짧은 접견 시간이 마련되었거든요. 저는 기회가 오면 꼭 하나의 질문 정도는 던져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수 백명이 몰려들어서 질문은커녕 먼 발치에서 까치발 들고 서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속으로는 계속 질문을 던지다 집에 왔지요. 아침 일찍 일어났던 터라 집에 와서 기절하듯 낮잠에 빠져들었어요. 그런데 세상에 달라이라마가 꿈에 나타난 거예요. 꿈 속에서 저는 여전히 까치발을 들고 동동거리고 있는데 달라이라마가 천천히 앞을 지나가길래 “걀와린포체 따시델레!”하고 외쳤거든요. 걀와린포체는 달라이라마의 다른 호칭이고, 따시델레는 티베트 인사말이에요! 근데 그분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면서 진짜 따뜻한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어줬어요! 정말 기뻤어요. ;-) 새벽 다섯시가 넘어서 이제 자야 해요. 보얀님 여행기를 읽고 자야겠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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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달라이 라마의 따뜻한 미소를 받으셨다니 이거 정말 로또 사셔야 겠어요! 일전에 돌고래 꿈 꾸신 것도 포함해서요. 실제로도 달라이 라마를 먼 발치에서라도 보셨다니 정말 멋진 경험을 하신 거네요. 에너지 장이 큰 분과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라운디라운드님 에너지가 확장되거든요. 일련의 좋은 꿈이 반복되면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미리 말해주는 거예요. 이렇게 멋진 꿈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울러 티벳 인사말도 하나 익혔어요 "따시델레!" ^^

네, 맞아요! 그 에너지가 정말 느껴져요! 저 3년 전에는 달라이라마 손을 잡은 적도 있어요! 손을 잡고 친구까지 셋이서 함께 사진도 찍었는걸요! (자랑 자랑) 제가 보얀님 꿈 이야기에 정말 큰 영감을 받아서, 요즘 더 나은 꿈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전에도 댓글에 '꿈에서도 살기'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한동안 잊고 있다가 보얀님 덕분에 다시 시작했거든요. 그게 나를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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