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업무일지 #0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너는 왜 미국에 사니? 시리즈는 제 미국 이민 초기 경험담이고,
디즈니에서의 9년 시리즈는 디즈니에서 일한 9년간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이번 시리즈는 대략 2년전부터 시작된 현재 회사에서의 업무와 경험에 대한 이야기에요.
TD는 지금 제 Job Title입니다. 풀어서는 Technical Director라고 하는데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이쪽 업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나 미국 직급에 대해 조금 아는 분은, Director라는 꽤 높은 직급인줄 아실 수가 있으나 ㅎㅎ
사실 아닙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은 http://www.dtp21.com/info/info_12.htm 여기에보면
이사도 Director, 부장도 Director, 특별히 Tehcnical Director는 기술부장이라고 나오는데요. 그런 회사도 업종도 있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업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
의외로 위키에 제대로 나와 있는데요,
https://ko.wikipedia.org/wiki/테크니컬_디렉터
여기 위키 페이지에 보시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테크니컬 디렉터가 꽤 높은 직급이지만 영화 업계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잘 나와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을 돕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제가 대학 입학하던 해에 태어난 제 옆자리 동료도
학부를 갓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타이틀이 저와 같은 Technical Director입니다 ^^
또 이 시리즈는 '업무일지'라고 했지만 매일 적을 건 아니에요.
그러고보니 이 시리즈는 제목이 참 많이 낚시군요.
그래도, 읽어 주실거죠?
네!
해외는 직급 이란게 없죠.. 당당업무가 있죠.
갓졸업해도.. Manager업무면 Manager 십년일해도 Manager면 Manager...
^^;
그래도 Director님.. 멋지네요.. 한국에선 부장급인디.. ㅋㅋㅋ
아 이게 이름만 이라니까요 ㅎㅎ 업무 이름에 director가 ㅎㅎ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Director/Manager 가 기피직업이라고도 하던데...
돈이 더 나오는 것도 권한이 더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그런 진짜 Director/Manager가 아니고 나는 그냥 이름만 ㅋㅋ
아 근데 회사에 따라서는 돈 더 나오고 권한 더 있기도 ^^
한국에서도 기피직업이기도 하지... 1년동안은 해볼만 한데, 그 이상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듦
하기야 개발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군요 ^^
천천히 다양한 이야기 들려주세요ㅎㅎ 화이팅입니다~!
^^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계속, 올려주실거죠?
네!
계속, 읽어주실거죠?
윽.. 댓글 잠깐 봤는데 ... 그런 댓글을...! 설레잖아요.. 설레서 잠이 안와요..
잠을 자야 내일 또 우르르 체크아웃하는 게스트들 사요나라하고 우르르 들어오는 게스트들을 위해 기분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데... 으악 드림웍스라니...! 물론 관심이 있었죠! 관심있었냐는 그 한마디 질문에 이렇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보면 제 안에 아직 애니메이션 쪽으로 남아있는 꿈 같은 게 있나봐요.
저도 오래 꿈꿨어요. 1998년 이쪽 일 시작해서 2016년 드림웍스 입사까지 18년?
와... 엄청나네요.
전 1991년생인데 제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로군요...!
설레는 마음 달래며 이만 자야겠습니다. 일본은 새벽 4시네요.
드림웍스에서 워킹하는 드림을 꿀 것 같습니다 하하
좋은 꿈 꾸세요, 오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