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omere 오늘의 소소한 생각] <#13> 신비롭고 강력한 힘을 가진 감성
인간의 감성에는 돌발적인 엄청난 힘이 내포되어 있다. 그 곳에는 전염성과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충동적인 신비로움이 있다. 믿음은 감성으로 시작되어 기반을 다지며 수단적인 이성으로 다듬어져 완성된다. 또한 도그마(Dogma)적인 열정에 신비적 요소가 부가되어 확신이 깊어진다. 강한 믿음은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약한 의지를 압도하여 통합시킨다.
인간의 성격은 이성이 아닌 감성의 결합으로 형성된다. 병렬의 상태로 존재하던 감정의 요소들이 상황에 따라 상호 갈등과 영향을 미친다. 또한 격변이 수반되기도 한다. 이런 복잡하게 신비적으로 뒤얽힌 과정은 이성적 논리로 설명되기 어렵다. 신비주의적 확신에 찬 감성적 믿음은 절대적 진리라고 믿기 때문에 강요하게 되고 배타적일 수 밖에 없다. 이단은 용서할 수 없고 증오의 대상이 된다. 어쩔 수 없이 평등하지 않게 인간은 태어났다. 불평등을 부정하게 되며 때로는 자기보다 앞선 자에 대한 시기와 증오로 표출 되기도 한다. 돈이 많은 갑부나 권력을 가진 자에 대한 질투와 시기는 지식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지적 자긍심에 대한 상처를 받기가 쉽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통제나 사회적 제약인 제어장치가 풀리는 특별한 계기가 오면 이러한 감정은 증오의 화살로 바뀌게 된다.
감성의 신비주의적 믿음은 그 기반 형성의 속성으로 보아 이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연민이나 시기심 같은 감정에 호소하면 논지의 구조가 허물어지고 만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그냥 그렇다고. 신비롭고 강력하다고!
스팀아 4월을 멋지게 가보즈아!!!
매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