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안 풍경 클립] 청각과 시각이 버무린 생명의 그물이 우주의 그물로 확대되다
내 감각에 미친짓좀 했다.
스팀잇 포스팅 하나에 여러 곡을 Positioning하여 춤추는 듯한 현란함으로 그들만의 고급지고 정교한 사유흔적을 자랑하는 두 분이 계시다. 어둠속의 유희님(@jamieinthedark)과 나루님(@ab7b13)이다. 이 분들이 포스팅 하나에 덧붙여 놓은 음악들이 풍부하기때문에 나는 여기서 한 곡이나 많으면 두 곡 정도를 선정해서 듣곤 한다.
오늘 아침 나루님(@ab7b13)의 포스팅 오늘 딱 한 곡을 읽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감각에 취한 시각과 청각의 버무림이 몸의 촉각을 자극하여 상상으로 마구 펼쳐진다. 불소소 Episode5. 감각에 취하다에서 논의 되었던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시도 해보았다. 사실 ASMR의 번역이 의심스럽다. 자율감각쾌락반응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자율감각경선반사가 더 정확한 의미인 것 같다. 쾌락은 도착적 탐닉으로 각성이 없다. 그냥 즐김으로 끝난다. 지속되지 못한다. 하지만 감각을 통한 각성은 새로운 차원으로의 길안내자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알아차린다는 것이 바로 새로움의 체험이기 때문이다.
5가지 감각인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을 통하여 몸, 생명의 그물을 자연 각성 시킴이다. 나의 몸 어딘가에서 일어난 느낌, 이 작은 물결이 몸 전체에 퍼지고 이것이 다시 우주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는 것일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촉각을 통한 내 몸의 감각을 관찰한다.
알아차림|깨어있음| 마음챙김| 덧붙이지 않음| 바로 여기|현재에 충만함| Awareness| Mindfulness|Sati | Now & Here | 正念
감각을 통해서 내 몸 안의 경선meridian을 뚫어 주고 이것이 새로운 각성을 일으켜 우주의 그물에 다가선다는 시도?
우주로 떠나거랑
포스팅의 형식도 나루님의 감상 흔적을 따르지만 역시 나답게 사유의 흔적을 번호매김하면서
01
< Kraftwerk - Morgenspaziergang >
제목은 독일어로 아침 산책이다. 처음 들었을 때 아침을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아침에 우는 새소리를 이렇게 차갑게도 만들 수 있구나! @ab7b13
영화 메트릭스의 기계화된 자연 속에 파뭍힌 인간 세상을 상상해본다. 자연의 모든 소리를 기계음으로 모방한다. 새소리, 물소리, 피리소리 및 악기 소리 등 자연이 내는 모든 소리는 디지탈 원소 비트로 표현된다.
자연의 소리는?
긴장 이완 자연의 소리
02
음악을 들으면서 시각과 청각이 촉발한 촉각의 일어남
이 행성에서 가장 진보된 퀀텀 컴퓨터는 무엇과 같을지 알고 싶은가? 거울을 들여다보라. 우리는 접속하였다. 우리는 활성화되었다. 우리 존재는 이 행성에서 가장 막강한 기술이다. @rok-sivante
@rok-sivante
< Kraftwerk - The Man Machine >
@rok-sivante
@rok-sivante
@rok-sivante
내친 김에 청각의 스위치가 촉각의 스위치로 연결되고 다시 시각과 함께 우주로 달려감
@rok-sivante
Pink Floyd – Echoes & 2001: A Space Odyssey (HQ)
핑크 플로이드의 Echoes를 통해서
처음 시작되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주시할 것
소리의 감각이 촉각으로 전환됨을 느껴볼까?
그리고 내 몸의 구석구석 모두가 비어있음을 느낀다
나는 메아리를 일으키는 동굴이다.
우주와 소통하는 나로서
생명의 그물이 우주의 그물로 확장되어갈까?
방법적 조언: 볼륨을 크게 키우고 명상자세로 20분동안 Ecoho를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촉각을 깨우며 영어가 되면 가사도 음미해보며
Overhead the albatross hangs motionless upon the air
And deep beneath the rolling waves in labyrinths of coral caves
The echo of a distant tide
Comes willowing across the sand
And everything is green and submarine
And no one showed us to the land
And no one knows the wheres or whys
But something stirs and something tries
And starts to climb towards the light
Strangers passing in the street
By chance two separate glances meet
And I am you and what I see is me
And do I take you by the hand
And lead you through the land
And help me understand the best I can
And no one calls us to move on
And no one forces down our eyes
No one speaks
And no one tries
No one flies around the sun
Cloudless every day you fall upon my waking eyes
Inviting and inciting me to rise
And through the window in the wall
Come streaming in on sunlight wings
A million bright ambassadors of morning
And no one sings me lullabies
And no one makes me close my eyes
So I throw the windows wide
And call to you across the sky.
@rok-sivante
음... 좀 어렵습니다. 중간정도까지 따라가다 그만 길을 잃었네요
다음번엔 조금 더 쉬워지겠지요 ^^
피터님 이제는 외국 스티미언과도 교류하십니까? 대단하십니다. 오늘 취침 전에는 이 포스팅을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우와...사진들이 진짜 인간의 상상력이나 생각에 다한 무한함을 보여주는 느낌을 제대로 주네요 ㅎㅎ.... 뭔가 심라만상적인 기분과 매트릭스 라는 영화내용을 이해한느낌?? 음... 표현력이 딸리는건 자비롭게 이해해 주시길...ㅠㅠ
감각이 우주로 달려가는 게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느낄 수 있는 건가요?
저도 느껴보고 싶네요.^^
생명의 그물이 곧 우주의 그물^^
asmr과 명상을 제대로 경험하셨네요!!ㅎㅎ 제가 어제 포스팅을 통해 읽고 들었던 @ab7b13님의 추천음악을 여기서 듣게 되니 또 새로운 느낌이네요.
아침 산책 들었습니다. 오후이니까 오후 산책 같네요.
편안해지는 것이 좋은데요. ㅋㅋ
Pink Floyd 는 오랜만에 보네요.
아주 예전 Pink Floyd 음악은 머나먼 정글 주제곡인 Paint It Black 과 The wall 정도만 알겠네요. ^^
감각에 대한 이해가 높으니 즐기는 정도도 굉장하군요.
음. 놀랍지만 어지럽기도 합니다. ㅎ
포스팅이 엄청 고급스럽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