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per Model / 핑크 실바인 만들기 ① 머리 - @vossam 님의 선물

프로필을 바꿔야할까요?
레고하는 사람이라고 대놓고 써놓고
근래에 종이모형 글만 연달아 올리고 있네요 +_+

▲ 일본 모델러 JUNE은 디자이너 Mr. Atrus의 Silvine 모델에 매료되어 종이 도면을 만들었다.

사실 종이모형에 다시 손을 대게 된 것도
다 이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vossam 님 덕분인데요.
바로 보쌈님의 실바인 도면 이벤트에 당첨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도면을 받고 신나서 11년 전 사용하던 공구함을 꺼내게됐고
그리고 만들고 있던 Modelik社의 군용트럭 M35A2 2½T 을 다시 만나게 됐죠.

뭐 그래서 레고가 아닌 종이모형 글로 자꾸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 )
각설하고 실바인 제작기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공구들이 있었지만
11년의 세월을 보여주듯 상태들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찾지 않았다고 반항이라도 하듯 말입니다.


모형을 만들긴 해야겠고 해서 새로 연장 장만하느라
무려 3주나 지나서 제작기를 가지고 왔네요 ^^;

▲ 디자이너 Mr.Atrus 의 메카 모델 Silvine

제작기에 앞서 실바인이 뭐지?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인가?
검색을 해봤더니 디자이너 Atrus 라는 사람이 그린 모델이며,
일본인 JUNE이라는 모델러가 그 분과 함께 도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Atrus가 작성한 모델의 상세 컨셉과 JUNE의 모델링 작업

Atrus 씨가 세세한 부분까지 모델의 컨셉을 건내주면
JUNE 씨가 3D 모델링을 통해 종이모형 도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JUNE의 블로그에 가보면 모델링 과정이 상세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도 바로 오늘_4/13이 실바인의 생일(?)이었습니다!!
JUNE씨가 모델링하겠다고 발표한 그 날이 11년전인 2007년 4월 13일 이더군요^^
제가 종이모형을 한창하던 때도 11년전인데 신기하네요 +_+

# 도면

▲ 도면이 이렇게 들어있어요 :D (움짤)

도면은 이렇게 커팅이 된채로 예쁘게 들어있습니다.
덕분에 칼질을 할 필요가 없어 부담이 덜했어요 : )

# 입

▲ 침침한 눈으로 만들었더니 사진까지 초점이 나갔다.

10여년 전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으나
야속하게도 세월이 제 눈과 손을 빗겨가지 않았나 봅니다.
풀칠을 하는데 뭐이리 손이 떨리는지...


커팅면에서 깔끔하게 떼어내기 위해
칼질을 하려는데 눈이 침침해 형광등만으로 안되겠어
조명까지 동원했습니다.

# 눈 귓볼(?)

▲ 노란색 눈이 참 마음에 든다.

눈과 귀를 만들면서 조금 적응된거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종이모형 입문 모델인 만큼 많은 후기가 있었는데요
다들 눈과 귓볼의 색깔에 각자의 개성을 반영했더군요!
보쌈님이 보내주신 노란색 눈이 마음에 듭니다 ^^

# 귀 합체

▲ 냐옹이 실바인의 매력 포인트!

귓볼을 귀에 조심히 꽂아 넣으면 됩니다.
선 접촉(?)으로 고정을 시켜야 하기에
더 들어가거나 덜 들어가면 낭패입니다.


보쌈님은 목공용풀을 발라놓고 넣으며 고정시키셨고,
저는 먼저 고정시켜놓고
접하는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스미게 했습니다.

# 투구? 얼굴?

▲ 내공을 다시 쌓아야한다. 이 부품들이 합쳐져 안면비대칭을 이루게 된다.

굴곡이 많아 의외로 고생한 부분입니다.
성급하게 풀칠한 것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안면 비대칭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ㅜ

# 단체사진

▲ 갑자기 단체사진.

중간에 머리통을 만들었지만
머리통 독사진이 없어서
바로 단체사진으로 넘어왔습니다.


눈과 입을 균형을 잘 잡아 접착해주고
안면 비대칭 얼굴임을 숨길 수 있는 각도로 사진을..


마지막으로 전체를 조립해주었습니다!!

# 실바인 머리 와성!

▲ 생각보다 크고 귀엽다 +_+ _{움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