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한번 나의 호사(豪奢)
마스터를 따라 3주에 한번
호사(豪奢)를 즐기러 따라 나섭니다.
호사는 바로 머리깎으러 가는 일이죠.
다른 스티미언들은 어떠하신지 모르나
저는 털자르기를 좋아라합니다.
원숭이들이 그렇게 서로 털고르는 행동을 즐기던데..
이걸 생각하면 저도 아직 진화가 덜 된 듯 싶네요.
물론, 미용실에서는 털을 골라주지는 않습니다.
제 털은 잘려버리던지 말려버리던지 둘 중 하나죠.
하지만 항상 이곳에 따라나서는 것이
제겐 귀찮음이 아닌 즐거움이네요.
특히 저는 어시스트가 머릴감겨줄 때 제일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항상 어스시트에가 해주는 서비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면 제 립서비스는
충실한 지압과 때로는 소정의 제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요.
나 : 완전 시원한데 따로 배운거죠?
어 : 아뇨. 따로 배운건 아니고요
나 : 그럴리가 없는데.. 배우지도 않고 어떻게 이렇게 시원하게 할 수 있죠?
어 : 헤헤 ^^ 감사합니다~
나 : 아녜요 정말인데..
이쯤되면 샴푸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나 : 샴푸할때 좋은 제품 같은거 바르면 효과가 있어요?
어 : 그럼요 사용하시면 머리결이나 탈모방지에 효과적이죠.
나 : 그런데 남자들은 트리트먼트도 잘 사용하지 않잖아요 귀찮아서.. 나도 그런데
어 : 써보시면 다른걸 느끼시죠.
나 : 그렇군요. 한번도 안 써봐서..
이쯤되면 어시스트분들이 거의 다 하는 말
어 : 샘플있는데 한번 해봐드릴까요?
살면서 진심담긴 칭찬을 하고
듣는이에게 돌 맞아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비록, 입에 발린 칭찬인 경우에도 그랬고요.
누구에게나 들어서 기분좋은 말들
우리는 다 알고있죠.
저는 또 이렇게 3주에 한번
저만의 호사(豪奢)를 누립니다.
다음번에는 뭘 더 칭찬할까 생각을 하면서..
맘에서 우러난 서비스를 받으려면
소비자도 할 만큼은 해야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
그나저나.. 울집 세입자2는
미용실 의자에만 앉으면 그렇게 헤어디자이너나 스텝여자분들이 꺄르르 웃던데
무슨 노하우가 있는건지 언제 한번 물어봐야 겠습니다.
ㅋㅋ 개껌
아직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이참에 한번 경험 해볼까나?
Cheer Up!
치어럽이 수고가 많아~~^^
일년에 두어번 머리자르는 저는 긴 머리카락 이 바닥에 떨어지는 걸 느끼며 시간 잘 간다 하고 맙니다...^^
청평에서 오신 쿨율님
일년에 두어번 ㅜㅜ
저는 머리만 잘 자라주고 돈도 더 벌고 이랬으면
한 주에 한 번씩 가고싶다는 맘이요~^^
한국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깜딱이야
한국분이 첨이래서 영어글에 왔는줄 알았드만 ㅋ
kr태그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반가운게 사실입니다^^ 유명하신 분을 만나서 더 반갑네요!
헤헤 유명은요
그저 매일매일 써대는 데일리 블로거죠 ^^
오~저 머리감겨주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가끔 너무 짧게해서 아쉬웠거든요. 저도 한번 그렇게해봐야겠네요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답니다~
아~ 그리고 때론
뒷부분이 좀 간지러워서 그런데
'뒷털조금 더 씼거주실래요?' 요딴거 잘 먹힙니다 ^^
오, 소철님의 팁이네요 ㅎㅎ
머리 지압 마사지 ~~ 정말 칭찬한마디면 이렇게 기분 좋아지는건데 그게 쑥스럽고 어려워요 ㅠ
한터의 성격 어쩜 그렇게 금방친해질수있죠 ? 노하우 저도 알려주세요 ㅎㅎ
글게요.
담엔 옆에 앉아서 뭐라고 떠드는지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이 자슥이..
내가 모르는 또 엄청난 내공을 지닌게 아닌지
웃는 얼굴에 침 뱉는 사람은 정말 적습니다. 조롱의 웃음이 아니라면, 가면일 뿐인 미소도 좋은 관계에 도움이 되지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지키기가 힘듭니다. 원인 모를 얼굴 근육의 경직이 나를 괴롭힙니다. 소철님이 넉살 좋게 말 붙히시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저도 오늘 머리를 자르러 갑니다. 이 글을 잊지 않고 다녀와야겠습니다.
오늘 케엠리님의 성공적 털고르기 되시기를 바라며..
안면근육 경직을 약간만 풀어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따라오는 즐거움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의학지식 하나가 생각나네요
우리의 뇌는 웃으면 정말 즐거워서 웃는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니 일단 웃는표정을 지어보는 것으로 시작입니다~
웃지는 못 했지만 일상적인 대화는 많이 나누고 왔습니다ㅎㅎ
그래도 조금씩 진보해나아가는 @kmlee님의 모습에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keep going~
담번 방문에는 대사도 준비해서 말이죠 ^^
말로 천냥빚 갚는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걸 살면서 매일 느끼고 있답니다. 힘이 되는 말 한마디 칭찬 한마디 하기 점점 어려운때가 되어 가고 있는것 같아요. 세상에 소철님같은 분들만 계신다면 세상살기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힛~~
로사리아 자매님 사돈남말하듯 ㅋㄷㅋㄷ
자매님과 같은 분들이 세상에 100분만 계시면 세상에 전쟁이 다 사라지지 않을까 스멘~^^
앗!!! 소철님~ 피하세요!~ 돌 날라와요~ ㅋㅋㅋㅋ
쇽! 샥!
들리시나요 로사리아님
이것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돌피하는 날렵한 몸의 옷에서 나는 소리죠 ㅋㄷㅋㄷ
역쉬 ~~
세상사는 진리를 모두 섭렵하신 능력자 ~!
그런데 세입자2의 '능력'이 더 궁금한데요~?!!
꽁짜만 없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되니..
차암 쉽~죠잉~^^
세입자2는 함 지켜봐야겠습니다 ㅎ~
저런 식의 립서비스가 실제로 통하는군요. ㅋㅋㅋ
저는 뭐 손발이 오글거려서 못할거 같긴 하지만요. ㅎㅎ
이게요 계속 하다보면 안 하는게 이상한 시점이 옵니다.
아아주 자~아연 스럽게
금방되요 @cheolwoo-kim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