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이야기 들려줌

in #kr-gazua3 years ago

안녕? 팟캐스트에 인생을 맡긴 시타라고해.

오늘은 형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당연히 팟캐스트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말야. 유명한 책들을 소개해주는 '일당백'에서 들은거야. 그런데 난 이 작가의 이름을 처음 들었거든. 근데 유명하고 책 내용도 재밌더라구.

로알드 달이라는 작가야. 아는 형들이.........있겠지?ㅋ 여긴 워낙 덕후형들이 많으니까 말야.

로알드 달의 '맛'이라는 책인데, 나도 안 읽어봤지만 간단한 단편 소설들이 여러개 있나봐. 근데 그 반전이 상큼하고 재밌어.

여러개의 이야기 중에 오늘은 사막에서 바람둥이가 겪게 된 곤란한 상황에 관한 이야기야.

반전이 뭘까 생각하는 시간도 줄께.

바람둥이 삼촌이 있었어. 그런데 그 삼촌이 이제 죽으면서 자신의 연애사를 기록한 일기를 남겨준거야. 그래서 삼촌의 일기장에서 본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시작해.

삼촌은 갓수야. 최고로 부러운 돈 많은 한량말야.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여자들을 만나지. 그러던 어느날은 이집트에 갔다가 왕족의 여자와 만나게 됐어.

관계는 잘 진전이 됐고, 이집트의 상징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관계를 나누게 됐지. 그 모습을 왕의 군사들에게 들켰고 삼촌과 여자는 피라미드의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서 차를 타고 도망갔어.

도망가다가 이젠 왕족 여자에게 실증을 느낀 삼촌은 여자에게 내리라며 이별통보를 하고 재빨리 도망갔지.

사막을 따라 쭉 도망가는데 저 앞에 주유소가 있는거야. 마침 기름도 떨어져서 주유소에 갔어. 주유하는동안 바람을 쐬며 주변을 봤는데 주유소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좀 이상한거야. 보통사람들과는 좀 다른 모습에 걸음걸이도 뭔가 이상하고 말야. 여긴 느낌이 안좋다고 생각하며 기다렸지.

그런데 주유소 직원이 차를 좀 점검해줬는데 팬벨트가 끊어졌다는거야. 그래서 부품이 오고 수리하려면 내일 낮이나 돼야 움직일 수 있대.

삼촌은 여행하면서 위험한 상황도 많이 겪고, 지금 여기 사람들 인상도 좀 별로고해서 의심이 드는거야. 저사람들이 왕족의 하수인은 아닌가? 나를 잡아서 뭘 하려고 하나? 별의별 생각들이 다 드는거지. 그래도 뭐 어쩌겠어. 차가 움직일 수 없으니 기다려야지.

그런데 그때 고급승용차 한대가 싹~ 들어와. 그러더니 한 사람이 내렸는데 아주 말쑥한 차림의 신사야. 그러더니 자신한테 와서 지금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

삼촌은 지금 팬벨트가 끊어져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이야기해줘. 그랬더니 신사는 아주 친절하게 삼촌을 걱정해주며 자신의 집이 여기서 얼마 멀지 않은데 자신의 집에서 하루 묵고 가도 좋다고 이야기하지.

삼촌은 주유소의 험악한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 싶기도하고, 어디 갈데도 없고 말쑥하고 부유한 신사에게 호감과 신뢰를 느껴서 좋다고하지.

그래서 신사의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갔는데, 세상에 집이 그렇게 넓고 좋을 수가 없는거야. 대저택에 수영장까지...입이 떡~~~~ 벌어졌지.

거기에 가족을 소개해주는데 부인과 딸이 있어. 그런데 그 부인과 딸의 외모가 또 엄청나네? 부자니까 예쁜여자와 결혼했겠지.

부인은 30대 후반에 성숙미가 철철 넘치고 딸은 18살에 풋풋한 소녀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어. 삼촌은 바람둥이답게 부인과 딸에게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상태가 됐어.

게다가!!!

삼촌이 느끼기에 남편이 안볼때 부인과 딸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거야. 사람을 많이 볼 수 없는데 손님이 와서 그런가라고 생각했지만 바람둥이의 촉으로 봤을때 분명 부인과 딸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거지.

바람둥이라면 기본적으로 매력도 있고, 그런 촉도 있을테니까.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사막에 대저택을 짓고 사는지 궁금한거야. 신사에게 물어보자, 자신은 세상에서 가족이 제일 소중한데 보다시피 부인과 딸의 미모가 상당하지 않느냐...부인은 그래도 좀 괜찮은데 딸을 노리는 남자들이 너무나 많아서 딸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사막에 집을 지어 살고 있다라는거야.

신사도 남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봐.

결혼은 했냐, 사랑하는 사람은 없냐, 혼자사냐, 혼자여행하냐 등등...그런데 삼촌이 느끼기에 신사가 묻는 질문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해서 딸의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거지.

여기에 바람둥이의 기지를 발휘해서 삼촌은 사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병으로 죽었다. 그래서 너무 힘든 나머지 마음을 못잡고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다라고 자신을 포장해.

역시 이 대목에서 부인과 딸의 눈빛이 또 심상치가 않아.

식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부인과 딸에게 살짝살짝 신호도 보내고 자신을 포장하는 이야기들도 하게 돼.

그러다 어느덧 식사시간이 끝나고 신사가 잘시간이라고하자 자리가 급 마무리 되는거야. 삼촌은 너무나 아쉬웠지만 뭐 어쩔수 없었지. 딸의 방을 알고는 있지만 혹시라도 잘못 들어갔을때 너무나 위험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방에서 누워있어. 잠도 안오고 뒤척거리며 있게돼.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슬며시 열리는거야. 누군가가 들어오는거지. 부인인지 딸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그래도 궁금함에 말해보려고해도 여자는 입에 손을 대며 조용히하라고 하는거야. 그래 누군들 어떠하냐며 삼촌의 바람둥이 인생에 있어 정말 황홀하고 멋진 밤을 보내게 돼. 셀 수도 없이 했다고하지.

중간중간 물어보려고 했지만 그 때마다 말을 못하게해서 결국 누군지는 물어볼 수 없었어. 어찌보면 부인같기도하고....어찌보면 딸 같기도하고...그러다 삼촌은 꾀를 내지. 목에 자국을 남기는거야. 그러면 내일 알 수 있을테니까말야.

다음날이 됐어.

식사시간이 돼서 한사람씩 모이게 돼. 삼촌은 너무 황홀해서 잠도 못자고 누군지 궁금해서 일찍부터 가서 기다리고 있지. 과연 목에 자국이 누구에게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말야. 먼저 부인이 내려왔어.

그런데 목에 머플러를 하고 있네??

근데 부인의 눈빛이 심상치가 않아. 자신과 뭔가 기쁨을 같이 나눈듯한...부인인가??라며 생각하고 있는데...이제 딸이 내려왔어.

그런데 똑같이 목에 머플러를 하고 있는거야.

뭐지? 도대체 누구지? 라며 궁금해하다가 뭐 아무렴 어떠냐...황홀한 시간을 보냈다는게 중요한거지..라며 누군지 찾는걸 포기해. 그리고 다음에 다시 또 와야지라며 다짐을 하지.

식사를 하고, 차 수리가 다 돼서 이제 떠나게 돼. 신사는 삼촌을 다시 그 주유소에 바래다 주기로하지.

차를 타고 가며 삼촌은 어제 너무나 고마웠고, 다음에 다시 한번 들러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하지.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해도 신사는 묵묵부답이야. 예의상으로라도 다시 한번 들리라고 말하면 진짜 다시 오려고 하는데 그 말을 안하는거지. 답답해하며 계속 어필하지.

신사가 운전하다가 갑자기 삼촌을 지그시 쳐다봐. 그러면서 고백(?)을 하게 돼.

사실..딸이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다. 근데 한명의 딸은 손님이 왔을때 소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아이가 나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삼촌은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지.

그러자 신사는 깊은 관계만 맺지 않으면 아무 상관없으니 걱정말라고하는거야.

그래도 역시 삼촌은 식은땀나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주유소에 도착해서 기분나쁜 인상의 주유소 직원들을 봤는데...

그들이 나병때문에 모습이 이상해졌다는걸 알게 됐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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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에에에에에????? 와...... 읽는 내내 바람둥이 요녀석~~~ 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 반전에 에에에에에에에???? by 키만

능력자였지만....마지막은......

로알드 달은 애기들 책도 많이 써서 다 알지. 모른다면 이름을 기억 못할 뿐ㅋㅋ 형도 원래 알걸? 찰리와 초콜렛 공장 작가잖아.

제이미가 내 지식의 깊이를 안다면 놀랄꺼야....
난 찰리와 초콜렛이 책인줄도 몰랐엌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영화를 보러갔다가 잠만자다가 나왔던 기억이......

로알드 달 이야기꾼 아저씨야
찰리와 초콜릿 공장알지?
그거 쓴 아저씨
이분책은 영화로도 많이 나왔어.
요건 못들어본 제목이라 글 안읽고
볼터니 서운해마 ㅋ

그러게말야.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구

와우 ㅎㅎㅎ 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깊은관계를 맺는다고 다 전염이 되진 않을수도 있으니까 ㅡ이런 삼촌에 동일시하다니 ㅋ

열린결말? ㅋ

재밌어시타형
ㅋ결국 그쪽 주유소 직원들도 바람둥이처럼 나병여자와 자게되어서ㅋㅋ병에 걸려버린거구나

얌얌아 너무 속단하진 말라구~
결론은 열려있는거야ㅋ

나병이 뭐지요? 나만 모르는건가!?

아주 긴장감있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네요.^^
팟캐스트 '일당백' 재밌겠네요.
전에 저도 '빨간 책방' 열심히 들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끼고 있는 안경이 '빨간 책방'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수제 안경이랍니다. 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