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같은 문학 18 + 17회차 답변 선택
[반말주의]
안녕! 한 3일만에 돌아온 깨알 같은 문학이야. 왜 새벽 시간에 돌아왔냐면...또 일찍 잤거든. 자다가 이제 일어났어. 마침 더 졸리지도 않고 해서 왔지. 이 시간에 아직 안 자고 있을 형들 있을까?!
오늘은 내가 개인적으로 남의 의견이 궁금한 문제가 있어서, 아주 잘 알려진 고전을 하나 들고 왔어. 물론 내 의견이 있지만, 다음 회차까지 밝히진 않으려고 해. 나랑 비슷하지 않아도 논리적으로 수긍이 되게 써준 형 답변을 선택할려고 해. 그럼 배경 설명 가자...
1603쯤에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대주교의 딸과 결혼한 한 무어인 장군의 이야기야. 그럼 벌써 뭔지 알겠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Othello) 이야기야.
데스디모나에게 자신이 겪은 모험을 이야기하는 오셀로. 칼 루드비히 프리드리히 베커 作(1880).
무어인 하면 어떤 이미지야? 어릴 적에 로빈슨 크루소 읽어본 형들은 기억할려나 모르겠는데, 초반에 크루소가 무인도에 떨어지기 전에, 이런 저런 모험을 겪으면서 무어인도 나오거든. 그런데 지중해 쪽에서 온 사람으로 그려져 있어. 보통 무어인이라고 하면 우리도 그쪽을 떠올리지.
그도 그럴 것이 무어인 하면 보통 이베리아반도, 지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을 다스린 검은 피부의 베르베르인 및 아랍인들을 통칭하거든. 이들이 그 지역을 다스린 건 매우 오래 전, 711년도부터 시작된 일이야. 우리가 보통 아랍인이라고 하면 그냥 약간 어두운 편인 얼굴에서 하얀 얼굴까지 다양하게 떠오르지. 그러나 이들은 까만 걸로 알려져 있어. 이들의 얼굴이 아주 새까맣다고 기록한 역사가도 있었고. 베르베르인과 아랍인이라고 했는데, 베르베르인은 지금의 모로코 출신을 말해.
실제로 무어인이라는 용어는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무어인들 이전에, 진짜 북아프리카인들을 가리켰었다고 해. 중세 시대부터 말이야. 정확히는 모로코와 알제리...즉 북아프리카에 해당하는 지역 흑인들을 무어인이라고 불렀대. 정리하면, 북아프리카 사람, 또는 이베리아 반도에 진출한 북아프리카 혈통의 사람, 이렇게 정리가 되겠네. 오셀로는 그럼 확실한 흑인인 것이지.
앞서 말했듯이, 그림에 보이는 대주교의 딸 데스디모나는 오셀로와의 결혼을 선택했고, 그 아버지는 매우 분노했어. 데스디모나의 아버지는 원래 오셀로를 군인으로서 아끼고 존중했었지만, 흑마술을 써서 딸을 꾀어간 것으로 주장하는 대사를 하기도 해!
줄거리를 아는 형들도 많겠지만, 결국에는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야.
그런데 작품 속의 이런 인종주의, 인종차별주의는 이 작품을 공연하는 데서도 걸림돌이 많이 되었어. 1600년대의 작품이지만, 실제로 진짜 흑인이 오셀로 역할을 맡은 것은 1826년이었다고 해. 그 전까지는 얼굴에 검은 분장을 한 배우가 오셀로를 연기했지. 요런 식으로 말이야.
러시아의 유명 연극배우,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가 분장을 한 모습
Konstantin Stanislavski
위의 러시아 배우의 얼굴은 꼭 아프리카인이 아니라 아랍인 같지 않아? 사실 무어인이라고 하니까 아랍인 외모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지. 피부색 빼고는 관객이 보기에 이질감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
그럼 아래는 실제 아프리카계 흑인 배우가 연기한 오셀로의 한 장면이야.
미국에서 오셀로 역으로 인기를 끈 폴 로브슨.
오셀로에는 검은 피부뿐 아니라 '두꺼운 입술' 등등, 아프리카계 흑인의 특징이 등장해. 그러니까 셰익스피어는 피부색만 빼고 백인 같은 생김새를 가진 사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지.
연극 오셀로에서 폴 로브슨이 활약한 것은 1930년대야. 연극계에서는 그런 경우가 계속 많았을 거야.
그러나 영화는 금방 그렇게 되진 않았지. 한참 후에 영화화한 오셀로에서는 실제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지는 못했거든. 유명한 시민 케인의 감독 오슨 웰즈도 오셀로로 열연을 했어.
오셀로 역할의 오슨 웰즈.
시민 케인에서의 오슨 웰즈.
그리고 무려 1965년, 미국에서의 민권 운동이 시작된지 한참 지난 시점에서 영화화가 되었지. 이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불만 표출이 좀 있었다고 해.
분장한 모습과 평소 모습의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
로렌스 올리비에는 피부뿐 아니라 입술도 분장을 하고, 걸음걸이나 언행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해.
그런데 메이저 영화사에서 진짜 흑인이 주연한 오셀로를 내놓은 건 1995년도의 일이야.
로렌스 피쉬번이 주연한 오셀로의 포스터.
아마 그때쯤부터는 백인이 분장하고 오셀로 역할을 하는 일은 거의 없었겠지? 연극을 일일이 다 알지 못하니 추측이지만 말이야.
그 후로 연극계에서는 이런 시도도 있었어. 스타트렉으로 유명한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오셀로인데, 백인과 흑인 역할이 바뀐거야. 즉 주연 빼고 모두 흑인인 것이지.
오셀로 역할의 패트릭 스튜어트. 오셀로 뒤집기(Othello Reversed).
이럴 정도로, 흑인 역할인 오셀로가 흑인 배우에 의해서 장악되기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어. 그 동안, 아마도 많은 갈등과 배우들의 고민이 있었으리라고 짐작이 되지.
그런데 내가 궁금한 문제가 생긴 것은 한 한국 출신 배우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서야. 여자 연극배우인데, 데스디모나 역할을 맡고 싶은데 백인이 아니라서 거절을 당했다는 이야기였어. 물론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거절한 것은 아니야. 오셀로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와 결혼해서 생기는 주변인들의 시선과 질투에 관한 이야기인데, 다른 인종의 여자가 데스디모나를 맡았을 때 그런 작품을 과연 살릴 수가 있을까, 이런 입장이었지.
그 여배우는 그럼 당신(자신의 데스디모나 캐스팅을 반대한 선배 배우/연출?)도 덴마크 사람이 아니니까 햄릿을 맡으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고 하는데...
형들의 생각이 궁금해. 오셀로의 주연에 얽힌 역사와, 흑인 백인의 결혼이 주제인 오셀로에서 동양인이 주연(오셀로 or 데스디모나)을 맡을 수도 있어야 하는가. 아니면 관객의 혼란과 작품 대사와의 일치를 위해서 지양해야 하는가.
물론 정답은 없어. 내 의견도 분명히 있지만, 다음 회차까지는 안 밝힐래. 왜냐하면 형들이 답변하는데 영향을 조금도 주고 싶지 않으니까! 그럼 기대할게....
그럼 이제 대망의 지난 회차 답변 선택!
겹겹이 쌓인 우연들이 마치 운명이나 기적과도 같은 모양새를 만들어낸 적이 있었는가?
가 질문이었지. 고민을 좀 했어. 사실 내가 생각하기엔 어떤 이루어지고 있는 연애에 있어서 우연처럼 보이는 것도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보거든. 가령 @choim 형이나 @nosubtitle 형의 이야기 말이야. 카톡에서 일치하는 문구가 있었다거나, 연락이 먼저 오거나, 딱 시간이 떨어지거나...우연도 있지만, 상대방의 의지도 있었기 때문에 생긴 사건들도 있을거야. 그걸 매번 확인할 수 없는 것 뿐이지.
우연히 옆자리의 사람을 게임에서 뚜까팬 @asinayo형도 굉장히 신기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왜 게임 상대방을 같은 PC방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본 것 같을까? 그런 썰들이 거짓말로 꾸민 걸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있는 일인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 내가 게임을 전혀 안 해서 잘 모르겠어, 사실. 그치만 그런 일을 종종 들어본 것 같아서 말이야. ㅎㅎ
그 외에 이미 존재하는 사회적 관계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들. 가령 친구의 친구를 알게 되었던 @happylazar형이나, 상대방의 남자친구와 사고로 통화를 하게 되었다는 @song1 형, 후배의 사촌과 아는 사이였음을 알게 된 @calist 형, 또 선생을 구하는 앱에서 같은 댄스 선생을 또 만난 @nosubtitle 형의 이야기 등...확률이 비교적 낮다면 낮다고도 할 수 있지만 결국 이미 얽혀 있는 관계들 속에서 알게 된, 혹은 결정된 관계 같아.
그 외에 작품의 캐릭터에 이입한 것을 꼽은 @steamsteem 형 등...나름대로 신기할 수 있지만 작품 캐릭터와 닮은 부분을 누구나 꼽을 수는 있는거라고 봤어!
자, 그래서...이번 회차는 내가 두 명을 골랐어. 하나는 코인을 하는 형들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내가 사면 떡락, 내가 팔면 떡상"하는 것을 너무 처참하게 요즘 내내 겪은 @mipha형이야. (사실 이번 아니면 뽑을 일이 요원해보여서 뽑은 것도 있엌ㅋㅋㅋ) 이건 흔한 것 같지만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지. 그리고 스톰 때문에 얼마나 개맘고생했는지 아는데, 팔자마자 오르다니...이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역사였지. 요즘 활약하는 부계 @solla에게 보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가장 청중(?)의 인기를 누린 @thewriting형이 있었지. 사실 두 명을 뽑은 이유는...이 형을 뽑는다 해서 모두 궁금해하는 다음 이야기를 풀까? 싶어서야. 그래서 조건부로 하기로 했어. 나머지 얘기를 댓글이든 포스팅으로든 언제고 간에 하게 되면, 그때 보팅을 하기로...그럼 모두 만족할 듯?!
그럼 이번 오셀로 답변 기대하며, 다음 회차까지 안녕! (깨/문 이젠 부지런히 찾아올게.)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불교교리에 빙의해서 내 나름대로 적어보겠다. 물론 내가 불교교리를 잘 안다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말그대로 야매니까말야.
난 일단 역할이 정해져있다고 본다. 그 역할이라함은 배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와 연출의 역할 말이야. 배우의 역할은 오디션을 보고 배역에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연출은 좋은 배우를 뽑아 연극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야.
한국여배우의 역할은 데스디모나에 캐스팅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오디션을 보는 것까지야. 오디션 보기까지 고민했을 수도 있어. 백인 역할인데 동양인 황인종인 나를 써줄까?라고. 그런 생각하며 아얘 도전을 안했을 수도 있고, 이 여배우는 도전을 했지. 딱 거기까지인거야. 물론 자신이 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캐스팅이 안됐으니 그것에 대해 항의를 할 수도 있지. 그것 역시 거기까지일뿐이야.
제이미형의 문제는 캐스팅에 관한 역할이야. 그래서 이 문제는 한국여배우의 입장은 낄 자리가 없어. 오로지 연출자의 역할만을 생각해 봐야할 것 같아.
쓰다보니 이게 불교랑은 큰 관련이 없네 ㅋㅋㅋ
아무튼 이제 연출자의 입장과 역할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되는거지. 내가 연출자라고 생각해보자.
아마 온통 '이 연극을 어떻게 잘 만들까?' 생각뿐일꺼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햐는데 일단 여기선 캐스팅, 그 중에서도 데스디모나 캐스팅에만 집중하면되겠다.
데스디모나는 일단 백인이래. 그런데 어떤 한국여배우가 왔서 오디션을 보겠대. 일단 오케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대한 맞는 배우를 뽑아야하니까.
오디션을 봤어. 그리곤 탈락시켰지. 그 이유는 데스디모나가 백인이라는 이유야. 근데 난 이 이유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한국여배우가 다른 배우를 압도할만큼의 매력이 없었던거겠지. 만약 다른 여배우들을 압도할만큼의 매력을 갖고 있었다면 황인종이던 무엇이던 밀가루를 칠해서라도 캐스팅을 했을꺼야. 예전에도 흑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오셀로 역할을 맡겼던 것 처럼 말이야.
물론 옛날에는 흑인을 무시했기 때문에 캐스팅을 안했고 요즘에서야 흑인을 캐스팅한건데, 데스디모나는 원래가 백인이고 백인을 무시하는게 없는데 굳이 백인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어. 물론 황인종이 엄청난 매력을 뿜뿜했다면 백인을 안쓰고 황인종을 쓸 수 있었다라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수준이라면 백인을 캐스팅하겠지.
쓰고나니 불교랑은 별 관련이 없어. 역할을 나누면서 불교교리를 들먹여봤는데 별 연관성이 없다. 그래도 수정하면 골치아프니까 그냥 놔둘래. 오늘의 문제는 뭔가 수학문제와 비슷해서 아주 재밌었다.
아니 뭘 이렇게 길게 썼지??
야매 불교 답변 접수! ㅎㅎ 정말 새벽기도를 하느라 깨어 있는 것인가.
당연하다.
목욕재계 후 정수를 떠놓고 @urobotics의 미래를 위해 기도중인 것이다.
ㄷㄷ
나 정말 궁금한게 있어.
제형은 어디에 사는가? 한국? 외국?
이런 글은 제형 머리에서 술술 나오는 것인가?
제형 ㅋㅋㅋ 한국인데 외국에도 종종 가서 있어.
ㅇㅇ새로 읽어서 쓰는 건 아니고, 고전은 거의 어릴 때 많이 읽었는데, 생각은 커서도 자주 했고... 읽은 건 기억이 잘 나는 편이야.
와...진짜 부러운 뇌다.
한달전에 본 영화의 제목, 줄거리까지 몽땅 잊는 나인데 ㅜㅜ
저런...근데 그럼 다른 걸 기억 잘 하는 경우가 많더라.
뭐야 솔라가 부캐였어? 헐...거기까지 읽고 충격받아서 뒤에는 안읽음...
그거 막판에 나오잖아 형ㅋㅋㅋ
@solla @solla @solla @solla @solla @solla
빨리 안 오면 취소한다
뒤에 7줄은 안읽음..(사실 몇줄인지 세다가 조금 읽긴한듯..ㅋ)
ㅋㅋㅋㅋㅋ
감독/제작자 입장에서 난 반대!
동양인을 주연으로 해서 각색을 하고
조금은 다른 스토리로 만들 수는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아.
'관객의 혼란'보다 내 혼란이 더 걱정되거든~ㅋㅋ
만드는 사람이 혼란스러우면
당연히 보는 사람도 혼란스러울 거야!!!
ㅎㅎㅎ혼란이 포인트군. 답변 접수!
보편적으로 가늘고 좀 찢어진 눈을 가진 동양인은 안된다고 생각해.. ( 연극은 눈을 보고 전달하는 것도 감정선에서 굉장히 중요하니) 비유가 좀 웃길지도 모르지만, 열대지역이 배경인 작품을 시베리아 배경으로 찍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닌가ㅠㅠ
일반적인 외모 특성이 작품 배경에 안 맞아서 안 된다는 입장이구나. 답변 접수!
글이 너무 길어... 읽고나니 잠와.. 자러가야지 ㅠㅠ
ㅋㅋㅋ잠 안 올 때 함 답변에 도전해봐줘 ㅎㅎ
홍길동전에 알베르토가 홍길동으로 나온다고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겠지...
굳이 관객들의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밀어부칠 이유는 없다고 봐... 연출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고로 난 알베르토 팬이다.
알베르토가 누구여...
논란, 집중력...연출자의 입장. ㅇㅋ 답변 접수!
형 정말 TV 안보는구나..ㅎㅎㅎ
ㅇㅇ특히 한국 티비는 코드가 넘 안 맞아.
배우를 누굴 쓰느냐는 작품을 만드는 감독맘이기 때문에 뭐든 바뀔수 있다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지양할 필요도 없고 각색된만큼 관중들은 그안에서 또다른 재미와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고민을 할 수있을테고.
그보다 개미로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베르베르인이었던 것인가
일단 각색이 아닌 정통 연극에서 캐스팅되지 못한거고...
각색의 경우야, 뭐 백인이 오셀로 하고 나머지가 흑인인 프로덕션도 있는데...각색한다면야 별로 이견이 없이 가능하단 답변들이 나올 것 같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전혀 관계 없어. 베르베르가 일단 철자가 Werber야. ㅎㅎ
전혀관계가 없었군.ㅋㅋㅋㅋㅋㅋ
각색을 언급했지만 각색을 떠나서 정통 연극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야. 오셀로가 원래 표현하려고한 의도가 백이냐 흑인이냐가 중요한건 아닌듯하니까.ㅋ
음...답변 접수! 솔직히 안 중요하다곤 도저히 ㅋㅋ할 수 없지만 뭐 접수...
나이스!
동양인이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오셀로에서의 데스데모나는 서양백인여인이지 음 뭐랄까 그 시대 귀족여인들을 잘 표현할수 있는건 아무래도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이 아닐까 싶어 연기력을 떠나서 말이야 무엇보도 책에서 묘사되어 있는 데스데모나는 동양인이 주인공이 아니긴하니까 아 그냥 외모적으로 봤을때만 이야기 하는거임 ㅎㅎ
작품에서 묘사된 인물을 외양적으로 잘 나타낼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는 거구나. 답변 접수! ㅎㅎ
어 나 오셀로 교양수업때 과제도 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여튼 내 생각은 관객의 혼란과 작품 대사와의 일치를 위해서 지양해야된다임 물론 오셀로의 옛날 방식처럼 분장 등으로 이 이미지를 만들수는 있지만 결국 인위적이기때문에 표현은 떨어질 수 밖에없고 관객들 입장에서는 연극 몰입도도 감소되거든
단순히 생각해서 인종, 성별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시나리오에 인종과 출신지, 성별 등에 관련한 내용과 갈등이 있어서 이에 적합한 배우를 쓰는게 적합할텐데 굳이 다른 사람을 쓸 필요성도 없고
그래서 추가로 개인적으로 지금 촬영중인 드라마 트로에서 아킬레우스 역할을 흑인으로 쓰는 것도 마음이 들지는 않아 배경이 그리스 신화, 역사인데도 말이지 이런 관점이라면 동양인도 나와도 됨
ㅇㅋ 트로이 리메이크 하는군. 몰랐네. 답변 접수!
깨문 오랜만야. 반갑네 ㅎㅎ 답변은 작품에 대한 완전한 재해석, 예를 들어 언급한 reversed류나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면 원작에서 말한 특정의 인종을 캐스팅하는게 맞지 않을까해. 많이 봤잖아. 근래에도 지금 바로 생각이 안나지만, 백인을 캐스팅해 논란이 된 영화도 있었지. (암튼 백인우월주의는 위험하고 짜증나.)
답변접수! 에빵 형아 내가 어제 올린 차차 음악 들어봐줘ㅎㅎ
오! 고마워~ 역시 제이미횽은 내 취향이야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