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형들 신나는 일요일 보냈어??

난 양산 배내골에서 늦게까지 술마시고 떠들고 신나게 놀다 새벽 3시쯤 잔것 같아.

너무 신나게 술마시느라 축구보는것도 깜빡했네

결국 잉그랜드와 크로아티아가 4강에 올라갔더라고

벌써 월드컵도 8강전이 다 끝나다니

이제 슬슬 클라이맥스로 접어들고 있는것 같아

프랑스와 벨기에,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라니

전부 유럽팀이라 좀 아쉽지만

그래도 쟁쟁한 팀들의 4강 무대 너무 너무 기대돼

오늘은 집에오니 9시가 넘었더라고

축구도 쉬는날이고

그냥 TV 좀 보다 가즈아 일기가 생각나서 가즈아 일기 쓰러 왔어

주말동안 너무 신나게 놀아서 스팀잇을 제대로 못했는데

나를 방문해 주신 형들 내일 꼭 다 들리도록 할께

오늘은 일기만 쓰고 자러 가야겠다

너무 너무 피곤해

어제 말이야 이렇게 준비해 갔던 술들

밤새 이렇게 되버렸어

소주고 맥주고 한병도 남지 안고 깔끔하게 다 비웠더라고

그리고 그 이름모를 술 역시

이렇게 만들어 버렸어

나도 어찌나 정신 없이 마셨는데

그래도 정말 공기좋기 시원한 계곡에서 술을 마시니

술도 별로 안 취하고 너무 너무 맛있고 신났었어

아침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아침부터 장어 구워 먹고 힘내서 하루를 보내기 시작했어

아들님이 공놀이 하자고 해서 공놀이도 해주고

풍뎅이도 잡고

허걱 손에 저게 뭔지 알아??

지렁이야 지렁이

무슨 족구장에 지렁이가

아들님 앗 지렁이다 이러더니 덥썩 잡아서 가지고 노시는데 ㅠㅠ

아들님이랑 공놀이 하고 있으니 다른 아이들도 모여 들어서 같이 배구 아닌 배구를 즐겼어

배구가 뭔지 모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냥 신나게 놀더라고 ㅎㅎ

이제 어른들 족구한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방으로 와서 선물을 나눠 줬어

물총이랑 신기한 색연필이랑 색칠북 등을 선물로 준비했는데 아이들 너무 너무 좋아하고 신나했어

물총 받았다고 다들 나가서 물총 놀이 하는동안

나도 족구장으로 족구 한게임 하러 갔지

3팀으로 나눠서 점심 내기를 했었는데 누가 승리했었는지는 뷔밀

참고로 난 1만원 냈어 제일 많이 진 형님 5만원 내신건 또 뷔밀

양산에 온김에 다 같이 통도사를 방문했어

오늘 날씨도 흐리고 그랬는데 절에 사람이 정말 많이 왔더라고

하지만 절에 아무런 관심 없는 아들님은 연못의 금붕에만 푹 빠져서

아주 그냥 연못에 들어갈 기세였어 ㅎㅎ

연못에 연꽃 말고 이런 꽃이 피었던데

무슨 꽃일까??

줄이 길었지만 자기도 향에 불붙여 보고 싶다고 해서 한참 기다려 향도 올려 봤어

돌계단이 정말 아찔하던데 겁도 없이 신나게 올라가시는 아들님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정말 가파르더라고

난 무서웠는데 아들님은 하나도 안무섭다고 하시고

통도사를 둘러보고 밥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통도사 근처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20여명 밥먹을수 있는 곳을 찾을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결국 빨리 마산으로 가서 밥 먹자고

마산으로 와서 오리 고기를 먹으러 갔어

사람이 많이 가니 좋았던게 다양한 메뉴를 맛 볼수가 있었어

오리불고기랑

오리백숙

그리고 동네까지 왔으니 한잔 할수도 있고

좋아좋아~

오리 불고기 양념에 볶음밥도 해먹고

그래도 안주가 부족해서 오리탕까지 먹었어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정말 피곤하고 술도되고 자고 싶었지만

아들님이랑 목욕탕 가기로 약속을 해버려서

마지막으로 목욕탕을 다녀왔어

매번 가던 목욕탕 안아고 조기회 형님이 추천해주셔서 새로운 목욕탕에 가게 되었어

와~ 그런데 정말 추천해줄만큼 놀라운 목욕탕이더라고

무슨 목욕탕에 냉탕이 30미터는 되는것 같더라고

이전에 다니던 목욕탕도 냉탕이 좀 큰 목욕탕이라 생각했는데 여긴 2배는 더 길더라고

앞으로 목욕탕은 요기만 다니게 될것 같아

어쨋든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났네

지금 너무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자고 싶지만

OCN에 인천 상륙작전이 하고 있어서

맥주 한캔 따서 이거만 보고 잘까 싶어

그럼 가즈아 형들도 잘 자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한주도 파이팅하길 바랄께~

그럼 가즈아 일기의 마지막 주문

이번 한주도 신나게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