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도 아저씨...

in #kr-drama6 years ago

왜 이럴까? 어제에 이어 '아저씨' 2탄이다.
내가 점점 늙어가나보다...

(나의 아저씨 OST Part 2) 손디아 (Sondia) - 어른 (Adult) MV

드디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끝났다.
너무 우울했던 드라마...

1편을 보다가 TV를 꺼버리려 했던 드라마...
아이유가 연기한 이지안의 그 힘든 시간들을
지켜보기가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슬펐고 괴로왔다.

[나의 아저씨 OST Part 3] 정승환 (Jung Seung-Hwan) - 보통의 하루 (An Ordinary Day) MV

아저씨... 너무 평범한 아저씨다.
그 어디나 있을 듯한 그 모습이 바로 나 같다.

그런데도 그 아저씨는 '영웅'이었다.
그 어떤 수퍼 히어로보다 더 큰 영웅의 모습이었다.

그래 나도 그 아저씨처럼 '영웅'일수 있었는데
왜 나는 그 찌질한 다른 이들처럼 '비겁'한가...

영웅인 것이 결코 지구를 구하는 정도의 일이 아닌 것을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는데 왜 자꾸 비겁해지는가...

[나의 아저씨 OST] Sondia - 어른 (Grown Ups) MV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래서 불쌍해."
"할머니 돌아기시면 연락하라는 말, 진짜 든든했었어요."

"밥좀 사주죠"
이 말이 계속 귓가에 머문다.
당장 사주고 싶다...

image.png

"다시 태어나면 이 동네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그 아이의 이 대사가 내 가슴에 계속 남아있다.
그 소박한 소망, 너무나 소박해서 더 절절하다.

image.png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했던 이 말이 전해주는 울림이 너무 크다

참 좋은 인연이다.
귀한 인연이고
가만히 보면
모든 인연이 다
신기하고 귀해
갚아야 돼
행복하게 살아
그게 갚는거야

스팀잇의 한분 한분들, 모두 귀한 인연들일 것이다.
행복하게 살면서 그 소중한 것들을 갚아나가리라...

내 인생의 드라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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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드라마인가보네요. 저도 아저씨니 한번 시청을 고려해보겠습니다. ㅎㅎㅎㅎ

요호! 아저씨라면 분명 많은 공감 하실 것입니다.^^

저두 이 드라마 초반부에는 너무 우울해서 계속 봐야하나 했는데, 중반 후반부 들어가면서 굉장히 감정을 건들이는 드라마더군요.. 아직도 아련하네요^^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음악도 너무 좋았어요 ^^

어찌나 먹먹해지는 느낌이던지 여운이 오래가더군요.. ㅎㅎ

아이유도 이선균도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아플 것 같아서 못 보는 드라마... ㅠㅠ

꼭 보세요 아프지만 행복하고
의외의 희열도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 나의 아저씨 보면서 인생드라마 대열에 올렸답니다. 삽입된 곡들도 정말 좋죠

아이유의 새로운 발견이었죠^^
음악과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우울할 거 같아 집중해서 보기 힘들었는데
중후반부터 몰입도가 최고였어요.
드라마는 끝났어도 지금도 ost 즐겨 듣고 있답니다.
언제 시간날때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해야죠...^^

좀 시간이 흐른뒤 정주행이 꼭 필요한 드라마 입니다.^^

저도 우울해서 안볼려고 했는데 마눌님이 워낙 좋아해서 ..
우울하지만 빠져드는 묘한 드라마입니다.
아이유 연기 너무 잘해요.
왠만한 주말드라마 배우들보다 더 잘하는듯

아이유의 원래 성격이 잘 웃지도 않고, 약간 시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연기를 잘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연기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도 어제 띄엄띄엄 6편까지 봤습니다.
환경이 드라마에 몰입하는걸 안 도와주네요.^^
인생드라마라고 하시니 더욱 집중해서 봐야겠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 좋아지실 것입니다.
마지막 2편은 정말 멋집니다^^

행복하게 살아
그게 갚는거야

그야말로
달관의 경지네요.

그렇죠.. 그 대사에서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이거 재밌다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인연은 다 귀하지만 귀한 줄 모르고 지나갈때도 있고..
그래서 서로 노력해야지만 귀한인연이 빛을 발하는거 같습니다.

귀한 인연... 그보다 소중한 것은 없을텐데... 자꾸 잊고 삽니다 ㅠㅠ

I would like see it! but in Spain is difficult.

I'm sorry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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