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스터디 일곱번째 이야기 - 중간정리

in #kr-dev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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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이제 몇주 안남았지만 다시한번 저희가 왜 이 스터디를 시작했냐부터 지금까지 어떤 것을 했는지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이 스토리는 2016-05-01 ~ 2017-01-22 까지 진행한 스터디 내용입니다.

저희가 스터디를 하게 된 이유는

주말을 좀 더 알차게 보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먼저 jackdaw 와 victor 가 서로 이야기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asinayo 에게도 제의가 들어왔는데, 과연 열정적으로 참가 할 수 있을까.. 3일정도 고민하다가 함께하기로 결정했고, 그로부터 2주뒤 이 3명은 한자리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터디 이름은 Witguys 입니다.

wit(재미) + guys(남자들) 를 합쳐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원래 2013년도쯤 서버 세팅을 재미있게 해보자! 라고 했지만 다들 각자의 삶이 바빠서 2주 진행하고 해체됐던 스터디 모임 이었습니다.

저희가 아두이노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 모였을때 스터디의 주제는 어떨걸로 할까? 라는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몇시간 동안 토의를 한결과 2가지가 나왔습니다.

  1.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해서 App/Web 을 만들자
  2.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 하드웨어쪽을 해보자

결과는 미지의 세계인 하드웨어로 결정되었습니다. 기존에 했던 것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드웨어를 다루는데 기본기를 익히기에는 아두이노가 좋다고 했었고, victor 와 jackdaw가 아주 조금 경험이 있었기에 이로 선택했습니다.

  • 아두이노는 간단하게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두이노를 사용해서 어떤걸 만들어 볼까 고민했습니다.

뭘 만들어야 간단하고 재미있을까? 라는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초장기에 결정 되었던 것은 로봇청소이 였습니다.
기본기능이 모두 있고 움직임이라든지, 집안 구조파악이라든지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고, 청소라는 부분이 또다른 도전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진행도중 너무 목표가 크다는 의견이 나와서 간단한 RC카를 만들기로 목표를 낮췄습니다.

저희가 여태껏 한 작업은

1 ~ 2 주차에는 먼저 아두이노에 대해서 정보수집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재미가 없었습니다.

3 ~ 4 주차에는 바로 실습을 시작했고, 직진만 되는 자동차까지 만들었습니다.

실습을 진행하니 다들 재미있어 했고, 생각보다 결과물이 빨리 나왔습니다.

good.gif

이 때 Boys01 이라 이름을 짓고 계속 이렇게 불렀습니다.

5 ~ 6 주차에는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로 앞에 장애물이 있을경우 자동으로 우회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good-1111.gif

7~ 8 주차에는 블루투스 센서를 이용해 원격 제어를 할 수 있게 했고 이로 인해 자동 / 수동 모드가 되도록 완성시켰습니다.

manual02.gif

수동 모드
auto.gif

자동 모드

실습을 하면서 다들 불타올라서 재미있게 진행되었고 생각보다 목표한 결과물이 빨리 나왔습니다.

9 ~ 19 주차에는 전문가의 느낌을 가지기 위해 이론적으로 깊게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론으로 들어오면서 다들 흥미를 잃어갔습니다.

20 ~ 24 주차에는 테스트용도로 사용하는 부분을 Boys01 에 맞게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캡처.PNG

저희가 앞으로 보여줄 것들은

Boys01 에 맞는 부품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볼거리는 많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겪었던 느낌이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남은 스토리는

6개의 스토리 + 후기1 정도가 남았습니다.

제가 이 스토리는 쓰는 이유는

제 추억도 다시 정리하면서 느끼고 싶었고, 혹시나 스터디 예정있는 사람, 스터디에 대해서 몰랐던 사람들이 보고 조금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었고.
예전 스터디를 했던 사람이라면 좀 더 공감 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성해봤습니다.

여태껏 스토리를 쓰면서 아쉬웠던 점은

이 스터디 할때 스팀잇을 알았더라면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이상 저희가 스터디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중간까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다음편에도 재미있게 풀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두이노 스터디 지난 이야기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첫번째) 옛날에 했던 스터디를 정리해봤습니다.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두번째) 실습으로 가즈앗!.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세번째) 기능을 추가하자.
(아두이노 스터디 네번째 이야기) 우리도 RC카 생겼다!
(아두이노 스터디 다섯번째 이야기) 역시 실습이 짱이다.
(아두이노 스터디 여섯번째 이야기) 이런게 전문가의 느낌인가?


스터디..
bc.png
감사합니다 @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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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 개발 이야기 잼있게 보고 갑니다 !!
제 아두이노 키트는 책상 한구석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

재미있게 보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참고로 저도 이 스터디 끝나고 아두이노가 잘 살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
과연 찾게되도 동작이 될지 ...

저도 집 한 구석에 아누이노가 있는데, 다시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 할께요. ^^

저도 정리하면서 다시 하고픈 마음이 생길때도 있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ㅠㅠ 스팀잇을 몇일간 잘안했더니 이야기가 엄청 진행이되어있네요 ㅎㅎ 빨리 복습하러 가야징... ㅎㅎㅎ

위의 프로젝트를 저렇게 엄청난 결과물이 나올 만큼 스터디하셨다면, 취업하실때도 엄청난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혹시 지금 하시는 일은 프로그래밍 + 하드웨어 와 관련이 있나요?

저렇게 과거의 기록으로만 남겨두기 아까운거같아서 .. 노파심에 여쭈어봤습니다 ㅠㅠ 프라이버시한 것을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ㅠ

이정도는 뭐 프라이버시라고 할 수 없겠죠 ㅎㅎ 괜찮습니다. 그리고 공감해주고 아껴줘서 항상 감사해요
이 스터디를 할 당시 각자 취업한 상태였고 주말에만 한거라서 취업에 도움은 없었습니다 ㅠㅠ 대신 인생의 활력에 도움이 됬죠 ㅎㅎ
그리고 엄청난.. 결과물이 아니에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게 현실 ㅠㅡ

이 기록이 아깝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ㅠㅠ 스터디가 멈췄으니 ㅎㅎ괜찮습니다.
그래도 스팀잇을 통해 조금이라도 알려지고 의견도 들었으니 기분 좋네요.

마지막으로 지금은 단순 프로그래밍만 하고 있어요. 하드웨어는 요새 정리하면서 몇번 검색만 하고 있는 정도네요.

와, 취업을 하신상태에서 스터디를 하셨다니.. 그게 더 놀랍습니다...
취업을 해서도 공부는 계속 되어야 하는 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아시나요님 포스팅에서 자극을 많이 받아서 저도 설 지나면 알라딘 에서 책 쇼핑좀 해서 ㅎㅎ 공학적 지식을 좀 늘려볼려고.. ㅎㅎ

감사합니다. 설 잘 보내세요 !

[DAILY EVENT] 커피아재의 GET QTUM & BORROW STEEMPOWER (2018-02-06)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회차 2등으로 당첨되셨습니다^^
주사위가 고장이 나서 오늘에서야 당첨금을 소량이지만 SBD로 전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헉 2등 ! 감사합니다. 당첨금의 양이 얼마던 당첨됬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네요. 이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3D프린터랑 스크래치 배운적이 있는데 아두이노는 좀 더 복잡해 보이더라구요. 모델링할줄 안다고 쉽게봤다가 생각보다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으니 좋네요!!

ㅎㅎ 다행히 제가 하고 있는 아두이노는 기초중의 기초라서 저도 쉽게하는중입니다.
말씀대로 과거 추억을 남기니 저도 좋고 보는 사람들도 조오금 이라도 좋다고 생각해서 기쁘네요

제 친구도 이런거 좋아해서 취미로 해볼까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데 자동모드는 정말 신기하네요~!!

신기하게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해요 금방하실수 있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