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peterchung님께서 추천해주신 바가바드기타도서 리뷰

in #kr-book6 years ago

바가바드기타.jpg

출처 http://bahailearning.com/?p=463

바가바드기타 내용중 단편

「기타」는 행동을 내버리기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욕망을 버리고 행동할 것을 주장한다. 그것이 참 포기이다. 이 절에서는 산야사는 모든 행작(行作)을 버리라는 뜻으로 탸가는 모든 행작의 결과를 바라는 생각을 버리라는 뜻으로 씌어 있다. “카르마로도 아니요, 결과나 가멸음으로도 아니요, 오직 탸가, 즉 단념에 의해서만 해탈은 얻어진다.”(「Taittriya Aranyaka」, X, 10. 3).「기타」는 해방된 영혼은 해방된 후에도 계속 봉사생활에 남아 있는 것이 좋다고 권함으로써, 모든 행동은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지혜가 생기면 행동을 그쳐버린다는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기타」의 스승은 행동하는 사람은 얽매임 속에 있는 것이고 자유를 얻은 사람은 행동 할 수 없다는 견해는 옳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라다크리슈난
이 질문의 뜻은 그 말들의 자전에 있는 뜻에만 있는 것 아니다. 산야사니 탸가니, 혹은 그것이 어떻게 서로 다르니 하는 것들. 그 두 단어의 근본뜻은 다 같이 ‘내버린다’는 뜻이다. 아르쥬나가 그것을 몰라서는 아니다. 그렇지만 거룩하신 주는 어디서도 행동을 버리라고 한 일은 없다. 그리고 제4장에서도 5장, 6장에서도, 언제나 내버림에 관해 말할 때는 반드시 탸가 즉 결과를 바라는 그리고 모든 행동을 파라메슈바라(지고자)에게 바쳐버리는 산야사를 하라고 권했다. 그런데 만일「우파니샤드」를 본다면 거기 내버림의 길을 말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행동의 포기를 말하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든다면 이런 것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버림으로써, 즉 글자대로 모든 행동의 탸가를 행함으로써 해탈을 얻었다” “산야사의 요가로 정결함에 도달한 금욕주의자들이 그것을 모든 행동의 포기의 형식으로 했다” “우리가 우리의 아들들이나 손자, 그외의 후손들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 같은 것들이다. 아르쥬나가 듣기에, 거룩하신 주가 말할 때에, 산야사와 탸가의 두말을 경전에 지정되어있는 인생의 네 단계 중의 하나인 내버림에 적용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다른 뜻에서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것을 분명히 알고 싶어서 그 질문을 했던 것이다. ―틸라크

그러므로 모든 행동은 결과를 기대함 없이 욕심없는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고 했다.「기타」는 산야사론의 모든 행동은 잘못이므로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찬성하지 않는다.「기타」는 다만 카먀(욕심 없는)의 산야사(내버림)만을 권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이런 결론이 나온다. 즉 경전이 제정한 모든 의식과 예식은, 욕망에서 오는 것이므로 카먀이며, 그러면 다 버려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다면 야즈나, 즉, 희생의 바퀴가 끊어지고 말지 않느냐, 그러면 세계는 멸망되고 말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거기에 대해「기타」는 이와 같이 대답한다. 경전에서 하늘에 이르기 위해 비록 희생, 보시, 고행을 하라고 제정했다 하더라도, 그 행동들이 바로 욕심 없이, 또 전체의 복이 되게는 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이런 생각에서다. 즉, 희생을 바치거나 보시를 베풀거나, 고행을 하는 것은 이 생에 있어서의 우리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모든 욕심없이 하는 행동을 각 사람의 신분에 따라하듯이, 희생도, 보시도, 고행도 이생에서의 제 신분에 따라, 결과를 기대함 없이, 집착 없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은 언제나 늘 파바나(pavana, 마음을 정결케 해주는)이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하여서 이 행동들은 결과의 기대를 내버리고, 오직 진실한 신심에서, 모든 것을 지극히 높으신 주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의 바퀴는 끊어짐 없이 돌아간다. 그리고 그것을 하는 이의 마음속에 이미 결과를 기대함이 없으므로 그 행동들은 해탈을 방해함이 없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안정 된다. ―틸라크



이책은 @peterchung 님께서 추천한 도서로 읽어보게되었습니다. 한번만 봐서는 바가바드기타의 정론을 이해하기 힘들수가 있기에 시간이 된다면 2~3번 정독을 하되 바쁘다면 단편이라도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인생은 욕심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마음을 비우라는게 아닌, 내가 어느분야에 일하고있으면 다른사람의 좋은모습만 보이고 누구는 잘먹고 잘사는데 나는 이모양 이꼴이고, 똑같이 사는데 누구는 비트코인으로 인터뷰중 30억을 땄는데 나는 한달 뼈빠지게 일해서 200언저리 급여를 받는 상대적 박탈감에 눌려 슬픈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가바드기타는 진정한 포기를 권합니다. <도서 행복의 기원> 에서도 인류의 행복은 짧게는 먹고 번식하는것이며 길게는 인과관계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내 인생의 시간을 돈에 쏟아부어도 즐거울수가 없다고 하내요... 오늘 하루 편안히 마음을 추수리고 힐링할겸 읽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이상 송크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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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된 link에 오디오북도 있었네요. 바가바드기타 낭독 ^^ 이거 한번 쭉 들어봐야 겠네요. 송님, 제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창을 만들었어요. 죄송하고 감사해요.
  • 위 포스팅을 읽으시고 의문점이나 아래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스티미안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직 시작이니까 참여분들께서 읽으면서 좀 이상하다고 여겨지시는 내용이나 의문점을 그냥 적어주셔도 됩니다. 그러면 제가 그 내용들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욕심없이 하는 행동을 각 사람의 신분에 따라하듯이, 희생도, 보시도, 고행도 이생에서의 제 신분에 따라, 결과를 기대함 없이, 집착 없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은 언제나 늘 파바나(pavana, 마음을 정결케 해주는)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부분이 자칫 카스트(신분질서)를 옹호하는 근거로 악용되는 아주 많은 예입니다.

송님, 기타의 인용구절을 혹시 찾아주실수 있는지요? 아니면 인용된 부분(함석헌님 서적?)이라도요. 그리고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바보새 함석헌의 바가바드 기타 바가바드 기타- 제18장 내버림에 의한 해탈 중 아르쥬나 말하기를이란 구절에 있습니다 ㅎㅎㅎ

peterchung 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이 있으면 저도 한번더 되짚어 보려고합니다 ㅎㅎ 다른 스티미언분들도 아시다시피 내용이 꽤 어려운말도 있기에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하다보니 분명 허점도 있을거같아요 ^^ 제 짧은 생각으로 말하자면 사기열전이나 노자를 읽는듯한 깊은 철학적인 인도의 도서입니다. 거기에 약간 불교나 성경의 정신적인 평온을 느낄수있는 구절도 더해졌어요.

음.. 예를들면 어떤 '일화'처럼 삼국지나 소크라테스의 변명처럼 쉽게 녹아들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굳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책이 한번 읽는다고 다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 많기에 여테 군주론같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게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이번으로 땡쳐리하시지 말고 계속 포스팅해주시길^^

딱 슈크림 먹는 만큼만!

이얼...송크림님 다시 봄

ㅋㅋㅋㅋㅋ 부끄부끄합니닷!!

@song1 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있는데 말씀처럼 그냥 쭉 읽어보고 몇번 더 정독을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책 양은 많지않지만 내용이 많이 어려울수가 있어서 처음에 대충 한번 다읽고 어느정도 갈피를 잡으신다음에 정독하는것이 더 효율적인 이해를 할수있다 생각해요 ^^

이세상의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순리대로 살아가라.... 라는 거군요 ^^쉽게 생각하자면.... 전 그냥 무난무난히 인간의 본성에 기대어서 살고 있긴 합니다만 ^^

ㅎㅎㅎ 저도 그럴려고 하지만 가끔씩 또 딴생각이 드는걸 보면 완전히 해탈한건 아닌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어려워서,,,, 보팅만....

ㅋㅋㅋㅋㅋ 쪼끔 어렵긴 하더라구용 ~_~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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