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드디어 아이랑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이 드는 오늘

in #kr-baby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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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 @tata1 님께서 주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제 글을 오래 보신 분들은 제가 육아 휴직 중이라는 것을 아마 알고 계실텐데요.

육아 휴직 하면서 최대한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아빠와 함께 놀았던 걸 기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 해 주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하고 있죠.

그런데 역시, 엄마와의 애착이 너무 크게 형성 되어 있어서 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었어요.

놀아 주려고 해도 싫다고 하고 엄마 한테 도망가기를 반복하는 나날이었죠 ^^;

아프거나 마음에 안 들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무조건 엄마 엄마......

사실, 육아 휴직 쓰길 잘 한 걸까? 하는 생각도 자주 했었습니다.

월급이란 걸 포기하고 사는 거니까요.

매일 통장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오는데, 그닥 효과도 없는 것 같고......

그나마 아내느님께서 그 동안의 고생을 좀 보상 받는 기간이 되는 것 같다는 게 유일한 의미였죠.

그 동안 혼자 애 본다고 너무 고생해서......

그런데 이번 주는 아이가 좀 달랐습니다.

저한테도 종종 와서 안아 달라고 하는 횟수가 늘었고, 놀 때도 항상 엄마 옆에서 놀다가 아빠 옆에서 노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보통 엄마 아빠가 둘이 있으면 거의 엄마한테 가서 매달리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있는데도 아빠한테 와서 안기는 걸 보고, 좀 감동?

아...... 내 판단이 완전히 헛된 건 아니었구나......

하는 걸 느꼈달까요.

오늘 간만에 아는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육아 휴직 쓰고 놀고 있다고 하니 미쳤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고 있냐고 제정신이냐고......

사실 철 없는 생각일 수도 있죠.

대한민국 아빠 중에 아이와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아빠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다 식구들 먹여 살리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거죠.

저 혼자 철 없는 사람 된 것 같아 우울하던 요즘이었는데, 오늘 아이가 이렇게 접근해 주지 않았다면 전 저 친구 이야기 듣고 또 완전 우울했겠죠? ㅎㅎㅎㅎ

하지만, 저의 선택에 '조금은' 자신감을 얻은 오늘이었습니다.

이 시간이 나중에 정말 잘 결정한 일이었다고 생각 되기를 바라면서, 새벽글을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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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아이가 안떨어져서 걱정이 될 것 같네요.
큰 결심으로 시작하신 육아 휴직이실텐데, 기간동안 아이와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아직 아이와 가까워 지는 길은 멀군요 ^^

멋쪄욥!!!!!

감사욥!!!!

요새 박카스씨엪보면 애기가 아빠한테 또 놀러오라구 하잖아요?
웃픈 씨엪이더라구요^^ 완전 현실반영
그래도 rt4u님 같은분들이 있어서 조금씩이라도 달라지고 있는거겠죠
홧팅!!

네네 ㅠㅠ

현실이 좀 더 행복하게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

화이팅!

돈은 또 벌 수 있지만 아이가 어린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rt4u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물론 다른 이유로 육아휴직을 선택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이해합니다. :)

네 :)

저도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아빠의 육아휴직이 낯설고 한 환경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육아대디 화이팅요!!!^^

좋은 방향으로 계속 바뀌었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세상에서 가장 멋진 어빠입니다. 알티님응 응원합니다. 아이와 이 시기에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건 오롯이 지금뿐입니다. 돈은 또 벌 수있습니다!!!

돈도 벌고 애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응원 감사합니다!

방법은 알티님이 육아 유툽 방송과 스팀 소설로 자릴 잡으면 가능합니다

그렇죠..우리나라에서는 육아휴직 쓴다는 자체가 최소 1년은 승진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저는 아빠는 아니지만 알티포유님 마음 정말 공감가네요. 일단 통장에 들어오는 돈도 무시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 다 출근할때나, 간만에 동료의 전화를 받거나, 회사 소식 듣는 날이면 더 그렀죠~~그래도 그렇게 아이들이 예쁜 짓 하면 휴직한 보람을 느끼죠~ 저희신랑도 요즘 엄마껌딱지 딸래미가 아빠한테 이쁜짓 하는 것 때문에 애를 더 잘 봐 주네요~^^

ㅎㅎㅎㅎㅎㅎ 승진은 기본이고 일단 자리가 있을지 부터가 문제죠......

회사에서는 이런 부분을 '나쁜 선례'를 만든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인식 부터 빨리 개선되어야 되지 않나 합니다 :)

육아휴직이라...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요. 제회사에선 절대 못쓰는 분위기

저희 회사에서도 제가 거의 처음이다시피 합니다 :)

화이팅!!! 당장은 힘들지라도. .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도움되는 행동이에요!!

그럼요 그럼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육아휴직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셨겠지만,
아이에게 평생 행복한 기억일거같아요~
rt4u님 정말 멋진 아빠세요.화이팅~~!!

결정 만큼이나 과정도 쉽지 않네요 ㅎㅎㅎ

하지만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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