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inting] 나란히 있는 숲_ Foest

in #kr-art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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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canvas / 72 x 100cm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네요. 비가 그치면 녹색들이 쭉쭉 자라나겠지요. 그래서 녹색 기운을 가득 담아 그렸던 그림을 픽해봤습니다. 처음으로 팔렸던 그림이라 제겐 의미가 깊은 그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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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좀 더 뒤져보니 과정 샷이 있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했다가 뭔가 색이 칙칙해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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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그림자 부분을 녹색으로 메우고 또 메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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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보니 그만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ㅎㅎ 묘사했던거 다 날라감 ㅎㅎ 그림은 종종 이렇게 치닫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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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믈스믈 형상이 나오도록 이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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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그려서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작업실이 없어서 집에서 그렸던 시기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요!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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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봄비가 내려 공기가 상쾌하던데.
그림에서 나오는 봄의 향기가 산뜻합니다! ^^

곧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피겠죠. 봄은 항상 신기합니다.

저에게 봄은 신비하지만 심통맞은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봄바람(그 바람이 아니고 ㅎㅎ) 맞으면 겨울이 다시 오는 느낌이에요 ㅠㅠ

아 이제 코트와 패딩을 정리해볼까~ 하고 얇은 옷 입고 나갔다가 덜덜 떠는 봄날입니다 ㅋㅋ

감기 조심하셔야 됩니다. 환절기;;; 딱 걸립니다 ㅠㅠ

색에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아셨나요. 에너지이이이!!! 라고 외치면서 그렸던 그림입니다.ㅎㅎ

제목과 그림, 과정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과정을 찍는게 항상 귀찮은 일인데 이렇게 기록해두니까 좋네요. 제게 도움도 되고 관객도 볼거리가 많아지구요.

그림이 완성되 가는 단계가 재밌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망할까봐 노심초사 그렸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우와...과정을 보니 그 고민이 느껴지는 것같아서 새삼 놀라워요. 한 작품을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을지! 너무너무 잘봤습니닷 ㅎㅎ

한방에 쫙! 되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이 그림처럼 엎치락뒷치락하는 그림이 있는데요, 저는 대개 후자 쪽 그림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바... 밥 아저씨..??

밥 아저씨에겐 중간 과정의 실패란 없습니다ㅋㅋ

우와... 멋지네요 ^^ㅋㅋ
과정을 보니 정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그림같은...ㅋ.ㅋ
잘 보고 갑니다. !!

심폐소생술처럼 살려내려고 하다가 영영 손 못 대는 그림도 더러 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길요.

우와..감동이예요.

저는 과정 중에 이 그림이 제일 좋아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이렇데 따로 올려주시니 저도 이게 마음에 드네요. 그리다보면 항상 과하게 그리게 됩니다. 고수가 되면 딱! 끊을 때를 알게 되겠죠!

이미 고수시면서~
같은 그림을 보고 또 여러가지고 보고 또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에고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

싱그러운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thelump 님을 7일간의 흑백사진 챌린지에 추천드렸습니다. 부디 실례가 되지 않기를 ^^;

추천 감사합니다. 도전해보겠습니다!

나무 잎사귀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시원한 숲그림이네요! 너무멋집니다^^!

오일컬러는 집에서 그리기엔 냄새가 조금 강하다고 들었는데 괜찮았나요? 오일컬러로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이때는 집에 남는 방에서 그렸는데요. 지금은 숙식까지 하는 원룸 작업실에서 유화 그리려다보니 냄새 문제가 있네요. 작은 그림이라 현재는 그리고 난 다음에 이중창 중간에 끼워넣고 있습니다 ㅋㅋ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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