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inting] 인왕산
북한산 쪽에서 바라본 인왕산의 모습입니다.
건물 옥상에서 보고 그렸습니다.
실물은 그냥 초록색인데 그림은 여러가지 색이 있습니다.
왜냐고 물어보신다면.. 딱히 답할 수는 없네요.
저도 기준 없이 막 손에 집히는 대로 칠했으니까요 ㅋㅋ
그냥 이만 하면 됐지! 라고 느꼈을 때 붓을 놓은 것 뿐이니..
큰 의미에서 낙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눈 앞에 떡! 하니 있는 인왕산. 그려보기로 합니다.
소심하게 옅은 색으로 칠해보다가
갑자기 과감해져서 산이 불타오르기도 하고요...ㅎㅎ
요로케 이 쯤에서 붓을 놓고 완성! 이라고 외쳐봤습니다.
완성은 제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쯤하면 됐어. 그만 괴롭혀! 라고요..ㅎㅎ
아니, 오쟁님은 영화감독님이신데다가 글도 너무 잘쓰시고 어쩜 이렇게 그림까지 잘 그리신단 말입니까? 진정한 사기캐입니다!ㅠ
에고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만 달리 말하면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ㅋㅋㅋ 얕은 물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군데에 정착하기는 싫고요~ ㅋㅋ
계속 색을 바꾸고 덧씌워보며 느낌을 찾는 과정이로군요?
네네. 마치 퍼즐조각 맞추기같은 느낌과 비슷한 것 같아요.
에너지가 들끓는 꿈틀거리는 산으로 보이네요.
저도 어릴적에 인왕산 근처에 살아서 그런지 인왕산이 좋아요~^^
아 이쪽에 사셨군요~ 산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자라셨을 것 같아요.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짱~!
오옷 작업하시는 옥상의 모습이 더 멋져요(그림도 멋지고요 ㅎㅎ)
여기가 참 절경입니다. 굳이 그림까지 그릴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오메불망 기다리던 그림이네요!!!!! ㅎㅎㅎㅎ 작업환경이 넘 좋으신거 아닙니까? ㅋㅋ 부럽습니다. 아무리 눈씻고 바라봐도 초록색 말고는 보이지 않는 저는 역시 안되는 거였습니다. ㅠㅠ 괴롭히고 싶다아하!
저도 눈씻고 바라봐도, 어떻게 봐도 초록색이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막 맘대로 근본없이 막 칠해도 되나.. 라는 죄책감? 비슷한 것을 안고 그렸습니다 ㅋ 이럴때 아니면 언제 산을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칠해보겠냐며 ~!
은근히 푸근하면서 알록달록한 느낌의 그림인데요? 옥상에서 그리는 그림 참 좋은것 같아요 :)
잘 아시겠지만 햇빛 받으며 야외에서 그리면 기분 참~~ 좋더군요. 비타민 D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도 함 해봐야겠네요! 밖에나가면 마스크 쓰고 벽에 큰그림들만 그렸지 캔버스화 그릴생각을 못했네요 ^^
내일 서촌에 갈 예정인데 인왕산을 보면 오쟁님의 그림이 떠오를 것 같네요. ㅎㅎㅎㅎ
서촌에서 보는 인왕산은 겸재의 인왕재색도에 나온 구도겠네요. ^^
지난번 인왕산 그림보다 확실히 밝아졌네요 ! 환한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져요 :D
산과 계속 마주하고 있으면 뭔가 활력이 느껴지는데 그 기분을 그린 것 같아요. ^^
멋있어요... 어쩜 이리 재능이 많으신가요... 아이를 키우며 그 아이의 재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 스팀잇의 금손들의 작품을 보며 예사롭지 않는 생각들을 합니다. 재능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재능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음... 정말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도 평생 고민해야할 문제이기도 하구요. 재능 발견하는 것도 순전히 우연이고 운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또 그것을 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가지고 실현해야 할까..라는 문제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발견했다고 생각하면 또 멀어지고.. 아마 평생 못 찾을것 같기도 하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