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통 | 배경음악 1 + 주절주절

in #kpop6 years ago (edited)

제 새 소설 또또통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읽어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소설의 배경은 1990년대입니다.
오늘 아주 정확하게 몇 년도인지 콕 찍어드릴게요.
1994년에서 1995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이고 제가 고2 겨울방학 때였습니다.
버스카드 대신 회수권이 나오고, 톡 대신 (종이에 쓴) 쪽지가 나오고, 집전화가 나오고, 엑스오빠가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음,,, 삐삐는 있었지만 너~~~~무 비쌌죠. 모토로라 삐삐 가격이 한 달치 알바비 쯤 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가지고 다녔죠.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나는 이유는 소휘와 미영 그리고 이수의 이야기 때문인데요,,, (물론 세 명은 가명입니다.)
이 세 명의 스토리로 인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날의 배경, 그날의 표정, 그날의 노래...

어제 한 숨도 못 자서 오늘은 일찍 자야 하지만...
아쉬운 맘에 소휘가 좋아했던, 많이 불렀던 노래를 하나 올려보고자 합니다.
'응답하라 1994'느낌으로. ㅎㅎㅎ

제목은 '꼬깔모자속의 겨울', 가수는 '스쿨버스'입니다. 흠... 슈가맨에 안 나오려나...

가사가 정말 예쁩니다.


난 언제나 하얀 눈이내리면
내 너를 기억하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들의 그 노래도
♬~~~~~~~~~~~~~♪

아침마다 열어보는
나의 집 앞에 우체통에는
하루만큼 쌓인 그리움을 보네
너는 기억하고 있니
첫 눈이 내리던 날 말야
나의 귀여운 고백과 입맞춤을
시간이 얼마나 지나갔는지
모르고 지내왔어
얼마 남지 않은 너의 생일에
너를 만날 수 있게 해줘
긴 꼬깔모자 귀여운 미소는
하얗게 내린 눈을 닮아서
난 지금 너를 느낄 수 있어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거야
오늘은 눈이 오면 좋겠어
나만이 너를 느낄 수 있게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
네가 없다는 건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는
나의 기억으로 남아
긴 고깔모자 귀여운 미소는
하얗게 내린 눈을 닮아서
난 지금 너를 느낄 수 있어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거야
오늘은 눈이 오면 좋겠어
나만이 너를 느낄 수 있게
널 처음 본 이 거리에 내가 있어
하지만 혼자 걷고 있잖아
아직도 날 기억하니
난 언제나 하얀 눈이 내리면
내 너를 기억하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들의 그 노래도


저는 특히 이 부분이 좋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는
나의 기억으로 남아
긴 고깔모자 귀여운 미소는
하얗게 내린 눈을 닮아서
난 지금 너를 느낄 수 있어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거야
오늘은 눈이 오면 좋겠어
나만이 너를 느낄 수 있게

참,,,
그리고 <또또통>은 소설입니다.
제 기억 + 지어낸 얘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기억과 창작의 비율이 5:5인지 1:9인지 9:1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할 거니까요. ^^
폭풍연재하겠다고 맘먹었지만... 내일은 금욜이고, 주말엔 애들이랑 놀아야 하고,,,
9회는 아마도 다음주 초 정도에 올라가지 싶습니다.

그러나... 댓글이 수십개쯤 달리면, 불타는 열정으로... 애들 재우고 밤 새서 쓸지도 모릅니다. ^^

다음엔 미영이가 좋아했던 노래도 공유하겠습니다.

소설 잼나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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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잠도 안 자고 폭풍연재할까봐, 나하 건강 생각해서 댓글을 아무도 안 달아주신 걸로 알겠습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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