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날아가 버린 퇴원의 꿈
안녕하세요~케케케...
막둥이가 병원에 입원한지도 일주일이 다 돼갑니다.
며칠 전 감수성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내성균이라서 주사 항생제 치료를 더 해야한다고 합니다.
두둥~~~!!!!!
결과 나올 시간까지 곧 퇴원 하겠구나 90%, 설마 내성균이겠어? 10% 라는 마음으로 즐거워했었는데 말입니다.
결국 입원 연장 소식에 막둥이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퇴원을 도울 생각으로 반차를 낸 신랑도 추욱-
보호자 식사로 오랜만에 남이 해준 밥을 먹으니 좋았는데 이제 이것도 힘듭니다.
왜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의 간이 다 삼삼 또는 무 맛인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가끔 선택식을 주문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집에 있는 중딩몬과 초딩몬2는 밥을 잘 먹고 있는지,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신랑 말이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말랍니다.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고 빨래 돌리고 건조기에 빨랫감 정리, 청소와 설거지까지 그동안 용돈을 벌기위해 집안일 한 경력이 있어서 잘 해내고 있답니다.
이 녀석들이 너무 잘 해서 엄마의 소중함을 모르면 어떡하죠?ㅎㅎㅎ
보기에는 괜찮은데 여러끼 먹으면 물리지요?
아이가 엄청 속상해네요. ㅜㅜ
자극적인게 필요해요. ㅠㅠ 보호자 식사인데 건강한 느낌??? 뒤돌아서 우는데 좀 안타깝더라고요.
아이고 아이가 아프면 고생이죠 ㅠㅠ
아이 얼른 퇴원하고 맛난거 꼭 드세요.
퇴원할 즈음 둘째 생일이어서 맛난거 먹으려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이가 힘들고 아파하지 않는다는거네요.
빨리 퇴원할 수 있기를... 그래야
맛있는 것도 실컷 먹죠.
퇴원했어요~그런데 밖을 못나가니 맛있는 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