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성장보조제 꼭 먹여야할까요? (feat. 아이클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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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담양프로방스에서 찍은 두 아이의 사진입니다. 첫째는 아들이라 키성장이 조금 느리고, 둘째는 딸인데다 다른 아이에 비해 키가 큰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20개월 터울로 태어났음에도 어딜가면 둘이 쌍둥이냐, 누가 첫째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둘째가 첫째냐고 묻을 때도 있고요.

그때마다 신랑과 저는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부모가 되곤합니다. 첫째는 성장기를 놓쳐서 키가 작을까봐, 둘째는 너무 커서 혹여나 성조숙증이 올까봐 걱정이됩니다. 그럼에도 저는 방임형 부모라, 어느 정도만 엄마, 아빠가 해주면 아이들이 알아서 큰다 주의고, 신랑은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서로의 생각대로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니 아직까지는 아이의 양육 문제로 마찰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신랑이 첫째의 키성장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보조제를 알아보더니 덜컹 아이클타임을 구매를 했네요. 저보다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타입이라 신랑이 알아서 결정했겠지 싶으면서도 저 비싼 건강보조제 꼭 먹여야할까 싶습니다.

그러다가도 엄마가 전업주부가 아니다 보니, 아이의 간식이나 식사 한끼도 영양의 균형있게 챙겨주지 못하니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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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 항목중에서 '입맛이 까다로워 건강기능식품 안 먹는 아이' 한개 항목만 빼고 다 해당되네요. 우리 아이들이야 어릴적부터 아빠가 안 먹이는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제가 없을 정도였으니 그건 잘 적응한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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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비싼 보조제 먹이는 만큼 아이 클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아이클타임으로 우리 첫째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잘 커 줬으면 좋겠네요.

첫째가 개학을 한 이후로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그전보다 밥을 더 잘 먹네요. 저는 활동량 때문인 것 같은데, 신랑은 아이클타임 먹여서 입맛이 좋아진 거라고..뭐가 맞든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고마운 거겠죠??

사실 첫째가 제일 작은 이유는 엄마탓도 있는 것 같아서 엄마맘이 덜 편해요. 그 얘긴 내일 다시 풀어볼게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지만 행복한 여름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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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프면 최고죠~
사진으로만 봐도 넘 잘 자라고 있는거 같은걸요??
저도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른 사탕,과자보다 이게 나을것 같아서 가끔 홍삼젤리 같은거 사주고 있답니다..

걱정 마세요. 다 큽니다. ㅎㅎ

ㅋㅋㅋ 그렇죠?? 저도 방임형이라.. ㅋㅋ

저희집 둘째도 12월 28일생이라 친구들보다 한살이나 더 차이가 나고 개월수로 봐도 상위 1% 안에 든다고 합니다 ㅠ 몇달 뒤면 학교에 가야하는데 5살짜리 사촌동생에게 키가 따라잡힌지 이미 오래입니다.. 성장클리닉에 가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ㅠ

12월 28일이면 친구들보다 진짜 작겠어요. ㅜㅠ 곧 크겠지 싶다가도 안 크고 중요한 시기 지나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네요.ㅜㅠ

잘먹고 잘자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매년 7cm 씩 크다가 새벽에 신문배달한다고 잠을 잘 못자고 나서는 1cm도 안크더라고요
잠이 보약입니다~

잠은 엄마, 아빠 닮아서 잘 자요. 눕자마자 골아떨어지죠~^^

저희애들도 먹이고 있는데
이거라도 먹여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맞아요. 특히 어린이집이랑 유치원 보내면 확실히 감기 걸리는 횟수가 많아져요. 면역력 키울려고도 먹이는 것 같아요.ㅜ

먹는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골고루 영양을 다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요
그리고 기본적인 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아들 녀석이 한참 운동하며 잘 먹을땐 몇개월 단위로 쑥쑥크더니
운동 관두고 집에서 딩굴딩굴 하더니 안큽니다.
그래서 저도 키성장 보조제를 먹일까 했는데 가격이 200만원이 넘더군여
고3만 아니면 먹여볼라 했는데 이미 너무 나이를 먹어서~~
그냥 본인 팔자려니 하고 말았네요.
운동도 같이 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

저희 아이는 태권도와 방과후 체육활동을 해서 운동량은 많은 것 같아요. 아이클타임 가격은 안 물어봤는데. 가격이 이렇게 비싼가요? 설마 신랑이 저 몰래 200만원짜리 사갖고 온 건 아니겠죠..ㅎㅎ

조언 감사해요..일단은 운동과 병행해서 잘 먹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히 어떤제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1년치 가격이 그정도 된걸로 기억합니다.
고민좀 해보겠다 했더니 얼마나 전화가 오는지 ㅎㅎㅎㅎ
혹시 신랑분이 몰래 200만원을 지르셨어도 그냥 넘어가실거죠^^
그래야 합니다. 아빠 맘이라 생각하시고요~~
잘못정보 드렸을까 살짝 걱정이.. ㄷㄷ
운동량도 많고 밥도 잘 먹으면 금방 쑥쑥 크겠네요

정확하셨네요ㅜㅠ 1년치 가격이 그렇다네요. 그렇게 비쌀 줄이야.. 다행히 1년까지는 계약을 안 했다는데.. 가격 얘기 얼버무릴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그렇게 비싼 걸 덜컥 살지는 몰랐네요.

앞으로 잘 확인해야겠어요. 무슨 짓을 또 막 저지를지 모르니~ㅎㅎOTL

ㅋㅋㅋㅋ 조사하셨군요
얼버무리실 일은 아닌데~~
아~~~ 비상금 있는것을 들키신게 문제였을수도 ㅎㅎ
아이가 쑥쑥 자라면 나중에 잘했다고 하실겁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1년 눈 딱 감고 먹이는겁니다.
그리고 남편분 용돈은 좀 깍구요^^

저희는 큰애는 너무크고 둘째는 너무 조금해서 걱정이랍니다

사실 첫째가 제일 작은 이유는 엄마탓도 있는 것 같아서 엄마맘이 덜 편해요

뭐 옛날에야 먹을게 없어서 못컸다지만... 요즘 애들 클때되면 무섭게 자라더라구요! ㅎㅎ

첫째는 엄마 안 닮아서 입이 짧아요. 밥 먹고 나면 과자 같은 것도 잘 안 먹어서ㅜㅠ

유전도 있지만 여자애들이 성장이 더 빨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아들은 아마 사춘기 들어서 확 자랄거같아요.

저희집 1호는 키가 그리 크지 않은데 성조숙증 진단 받고 주사 맞고 있어요. 에휴... 엄마 아빠가 어찌 해보려해도 안되는 건 안되고 되는건 되고... 뭐 그런거 같기도 해요.

엄마, 아빠가 작은 키가 아니라 평균키라서 아들도 잘 클것 같은데, 아들바보 아빠가 더 극성 맞은 데가 있네요.

그나저나..전 딸아이가 걱정요. 요즘 하도 성조숙증이 많다고 하니.. 혹시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라도 있을까요???

음식은 패스트 푸드 안먹고 우유도 많이 안먹고 배달음식도 많이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밀폐용기가 혹시 플라스틱이면 왠만하면 다 유리로 바꾸시는 게 좋아요. 거기서 환경호르몬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제친구 중에 아는 사람이 밀폐용기 싹 다 바꾸고 애기가 좀 괜찮아 졌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채소 담는 것 빼고는 다 유리밀폐용기로 바꿨어요. 열이 가해지고, 오래 되면 될수록 환경호르몬이 뿜뿜한대요.

그렇군요.. ㅜㅠ 배달음식은 많이 안 먹어도 아무래도 인스턴트 음식 많이 먹이네요. 밀폐용기 바꾸어야 겠어요.. 엄마노릇 하기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ㅜ

180넘게 잘 자랄겁니다.^^

감사합니다. 키워 보셨으니 너무도 잘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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