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릭 띠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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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네가 비밀번호를 눌러 현관문 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번호도 모르는 게. 아빠가 네 손가락을 잡고 비밀번호를 찍었다. 옆에서 이걸 보던 큰 네가 "나도 할래"라고 했다. 그때 작은 너는 열린 문 사이로 쏙 들어갔다.
아빠는 문밖에 서서 작은 네게 "아무것도 누르면 안 돼. 안쪽으로 가서 가만히 기다려"라고 말하고 문을 닫았다. '띠리릭, 철컥' 문이 잠겼다.
아빠는 조금 쌔했다.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예감.
큰 네가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안에서 작은 네가 잠금장치를 조작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는 다급하게 말했다.
"안 돼. 만지면 안 돼. 아무것도 만지지 마."
그러거나 말거나 작은 너는 뭔가를 눌렀다. 잠금장치에서 처음 듣는 소리가 났다. 잠긴 자물쇠가 이미지가 액정 속에서 깜빡였다. 번호가 눌리지 않았다.
'완전히 잠겼구나. 119 불러서 문 뜯어야 하나. 그동안 작은 너 혼자 집 안에 있어야 할 텐데. 1시간은 걸릴 텐데. 혼자서는 무서울 텐데.'
아빠는 머리속이 하얘져서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니까. 이거 완전히 잠겼잖아"라고 아파트가 다 울리도록 또 소리를 쳤다.
그때 띠리릭, 네가 태연히 문을 열었다. 평소보다 조금 커진 네 눈 속, 새까만 동자가 보석처럼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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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finesword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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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ove!

비밀번호 입력하려면 좀 더 커야 하는군요..

그러게요 ㅋㅋ 큰놈이 몇살 때부터 혼자 문 열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정말 놀라셨겠어요ㅠ
다행히 아이가 문을 열고 나왔네요^^
아이들 눈에는 비밀번호 누르고 문여는게 재미있어 보이나봐요~
저희집 막내도 학교 들어가면서 스스로 하게 됐는데
재미있는지 저희집 문은 다 막내가 열어요~ㅎ

작은놈은 별걸 다 혼자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ㅋㅋ 웃긴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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