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얘기] 230401 _

아침 6시30분 딸아이 깨우러 방에 갔더니 정말 40대 중년 아저씨처럼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깨우기가 미얀했다.
1학년을 방학도 없이 매일 10시까지 열심히 했다. 일요일 하루가 유일한 휴식이였다. 최근 한 달은 일요일도 없이 매일 10시까지 학교에 있고 집에 와서도 대회준비를 하느라 잠이 엄청 부족한 상태다. 꽤 오랜시간 하루 4~5시간 정도 잠을 자고 연습중이다. 음~~!!

살면서 이렇게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경험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정도 경험을 가진 사람은 이보다 덜 힘든일은 아주 쉽게 이겨낼 수 있다. 한라산 겨울등반을 하고 동네 앞산이 우스워진것과 같은 이치다. 딸아이 성적과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내가 본 딸에 노력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처음 본 모습이였고 그 열정과 도전은 꽤 멋졌다. 점점 더 멋지게 해낼거란 믿음도 있다. 본인만 결과에 만족한다면 난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늘밤도 학교에 들러 딸아이를 데리고 온다. 어떻게 응원을 해줘야 힘이 날지 잘 모르겠다. 분명 딸바보 아빠처럼 격하게 응원을 하긴 하는데 딸바보라 너무 오버해서 응원도 아닌 응원이 될까 걱정도 된다.

딸아이에 열정 노력 땀을 봤다. 꽤 멋진 경험으로 지금보다 훌쩍 더 큰 녀석이 될거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응원해주는 아빠가 되어야 겠다.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어야 겠다. 사랑한다.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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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뚝뚝.....
고2인가요?

네 2학년이요
전 꿀이 뚝뚝인데 딸아이는 아주 쿨~~~ㅎㅎㅎ

Daily Top 100 Whale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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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year 

멋진딸에 더멋진 아빠!

열심히 운동해 궁뒤 살빠지면 ㅎㅎㅎ 알쥐!!

좋은 경험담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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