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내가 가을이면 꼭 가는 곳 / 청도 운문사

유튜브 영상으로 좀더 많은 운문사의 사진과 여행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조합
카메라: 롤라이35
필름: 코닥 엑타100

청도 운문사는
내가 영주 부석사, 경주 불국사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사찰 3곳 중 하나이다.

특히 세 곳 모두 가을에 가면 예술이어서
가을에 이 세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부석사는 은행나무길로 유명하지만
운문사는 단풍의 전체적인 조화가 예쁜 곳 같다.

​
그래도 운문사에 예쁜 은행나무가 있는데
그 자태가 마치 내가 주인공이다! 하고
당당히 서 있는 모습 같아서 좋아한다.

은행나무를 찍고 옆에 오면 극락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올해는 유독 단풍이 안 예쁜 것 같다.
날씨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아쉬움 ㅠ_ㅠ

너무 단풍에만 집중을 했나
절도 찬찬히 살펴보았다.

​
주말이지만 아침 일찍 와서(9:30)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물론 10시가 지나니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

코닥 엑타100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필름인데
특히 가을철에 그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선예도도 우수하고 색감도 매우 맘에 든다.
물론 가격은 좀 맘에 안 들지만...

하지만 다른 필름가격이 다들 많이 올라서
어쩌면 엑타나 포트라 같은 필름이 오히려 가성비가 좋을 수도 있다.

내년 가을에도 또 운문사에 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