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지는유! 동백씨 있는줄 몰랐다니께유! / 포항 구룡포

유튜브 영상으로 좀더 많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사진과 여행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조합
카메라 : 후지필름 네츄라클래시카
필름 : 코닥 컬러플러스200


아내의 배려 덕분에 하루 출사를 갈 기회가 생겼다.
오늘 가려고 하는 곳은 포항 구룡포에 위치한 일본인가옥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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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의 첫 인상은 아주 아름다웠다>

일본인 가옥거리라는 명칭으로 검색하고 온 것은 아니다
난 적산가옥 이라는 말을 검색하고 찾아왔고
여기에 근대문화마을 이 있다는 것까지 알아보고 왔는데...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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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출처-KBS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이곳이 글쎄 동백꽃필무렵 촬영지였다네?
(출사를 갔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을 감상했다. 너무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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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극중 등장했던 것과 비슷한 오토바이도 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극중 동백이가 운영했던 까멜리아 가 등장했다.
그리고 적산가옥에 관심이 있던 나는 마을을 찬찬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마을의 바닥부터 생소한 적산가옥(일본인가옥)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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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옆의 적산가옥 카페와 마을의 또 다른 적산가옥>

​적산가옥에 흥미가 있어서 왔지만
여기는 이제 동백이가 접수한 마을이다.
동백 서점, 동백상회 동백 동백...마을이 온통 동백이 천지였다.

나도 슬슬 동백이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동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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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며들어서 올라간 동백이집>

동백이집 앞쪽에 보면 #구룡포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에서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를 찍었다고 안내가 되어있었다.
사람들도 이 계단에 관심이 많았으며
내가 보기에도 계단 위에서 보는 마을의 모습은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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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랑 구도는 조금 다르지만...>

커피 한 잔 하러 문이 열려있는 #까멜리아 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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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열려있었지만 앞에 공사 자재가 있는걸 뒤늦게 알아차렸다.><고프로 캡쳐>

사장님은 안 계시고 고양이가 반겼다.
한참을 사장님을 부르다 뒷문을 열고 나가보니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장님께서는 내가 닫힌 문을 열고 들어온 줄 알고 계셨고
친절하게 카페는 15분 후에 오픈하며
나가실 때 문을 닫아달라고 하셨다.

오해를 받아서 기분이 좀 나쁘기도 했지만 친절하시기도 했고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에 나도 인사를 드리며 나왔다.
(내가 들어올 때 문이 열려있었음을 말씀드리니 죄송하다고 하셨다.)

이후 옆에 위치한 카페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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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옆의 카페도 적산가옥이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마을을 간단히 둘러본 뒤 집으로 향했다.
근대문화거리, 적산가옥 등에 관심이 있었으나
매력적인 동백이 마을에 푹 빠지게 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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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휴대폰으로 찍는거랑은 너무 다르네요...
이쁜 사진 잘 봤어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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