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피카소가 질투한 천재- 뷔페 전시회

in Korea • 한국 • KR • KO2 months ago (edited)


베르나르 뷔페
피카소가 ‘질투’하고 워홀이 극찬한 작가···뷔페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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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그는 삶을 슬퍼도 웃는 연기를 하는 '광대'라고 봤다. 실제로 그의 지인들은 그를 유쾌한 사람으로 인식했다고 함.


불안,죽음,고립




이미지 출처 – ‘Melt On Prior Institut’.jpeg

Les ecorches(벗겨진 등)




날카로운 직선으로 그려진 짙은 윤곽선의 그림들은 인물을 그리든, 풍경을 그리든 뷔페의 작품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삐죽한 직선으로 이뤄진 그의 서명마저도 그림의 일부가 된다.
1차대전 직후 태어난 뷔페. (1928~1999)가 유년시절을 보낸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불안하고 황폐한 공기가 감돌았다. 소심하고 몸이 약한 뷔페는 냉정한 아버지와 생활고로 시달리며 유년시절을 보내며 15살 어린 나이로,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라는 명문 미술 학교에 조기 입학했다.
17세 되던 해 어머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뷔페는학교도 접고, 몇년 간 다락방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그림만 그리며 지냈다. 혼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뷔페는 더욱 가난에 시달렸어요. 캔버스가 없어서 커튼이나 식탁보에 그림을 그렸고, 물감이 없어서 색은 옅게 칠해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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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테이블과 의자, 1950 ⓒ Bernard 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19

18세에 바로 유명해 져서 프랑스 사람들은 전쟁 전후의 모습을 담은 뷔페의 그림에 깊이 공감하고 그를' 20세기의 증인'이라고 불렀다. 20살에는 비평가상을 받는다. 피카소는 뷔페의 작품 중 유독 한 그림에 오래 머물러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그림이 바로 아래의 ‘닭을 들고 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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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들고 있는 여인, 1947 / 출처: 한솔비비케이


뉴욕 타임스: '피카소는 구식이며, 프랑스 예술가는 뷔페'

20대에 부와 명성을 얻고 성에서 롤스로이스 타고 다님 ㅋㅋ

어머니 이후 그의 삶에 희망을 가져다준 인물, 가수이자 작가였던 아나벨 슈와브인데요. 서로 첫눈에 반했고, 뷔페는 하루도 빠짐없이 100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갔다고 해요. 1958년, 만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둘은 결혼,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둘은 함께함. 잠시 그림이 이뻐지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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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뷔페와 아나벨 작업.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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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회화를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유지하며, 내면 없이 풍경화나 그린다고 욕을 먹기도 함.

  • 앙드레 말로 문화부 장관이 추상회화를 위해 구상 회화 시대의 끝을 예고했고. 평론가로부터 외면 받고 대중에게도 잊혀 졌지만,
    그 어떤 혹평과 비난에도 굴하지 않은 화가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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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정물화: 모든걸 아나벨에게 주라 사인, 지장 꾹!!

뷔페는 파킨슨병으로 인하여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으로 죽음 시리즈를 그리고 1999년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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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그림에 본인과 아나벨의 장기를 하나씩 그려 넣은 그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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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ths ago 

이 작가 굉장한데요~ 첫 작품부터 강렬합니다~

뷔페가 그뷔페는 아닐텐데….. 기억하기 쉽네요. ㅎㅎ

그림을 전혀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강렬 합니다 !
첫번째로 소개해 주신 광대 라는 그림은
굉장히 멋진 그림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강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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